할사모 벙개모임 아침이 밝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은 앞서고 할리걸(?)의 단단히 미쳤단 소리는 뒤로한 채 지하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출발하기도 전에 땀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7시20분 적둥이 위에 올라앉았습니다.
금산군 진산면사무소에서 기다리는 자유영혼성태님을 만나러 달려나갑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와인강님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이글거리는 태양속을 뚫고 다시 달립니다.
육수와 땀 범벅인 와인강님, 반박자님과 포옹을 하며 옷이 제 옷이... ㅠㅠ 그래도 좋습니다. ㅎㅎ
강경을 지나 새만금 간척지 33Km를 달립니다. 근데 전혀 시원하질 않다능... 중간에서 거의스님님과 합류합니다.
변산 채석강을 지나 다시 전주를 통과합니다. 디오게네스님께서 합류하십니다.
오늘 용담댐 인근 별장을 선뜻 내어주신 주인공이십니다. 일행은 전주를 지나 모래재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여기서 금산의 카스님과 또 합류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아우라님과 일행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할사모카페의 카페지기이신 청주의 할리님께서도 오셨습니다. 모두 넘 반갑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나누며 상호간에 인사를 건넵니다.
디오게네스님의 사모님께서 솜씨를 발휘하셔서 해물전과 골뱅이무침이 안주로 나옵니다. 각자 많이들 준비해오셨습니다.
멀리 전남 고흥의 블루핀님께선 싱싱한 전복 한 상자를, 금산의 카스님께선 홍삼제품 세트를, 구기자주는 막타님께서 말통으로
준비하셨습니다.
이 많은 것들을 준비하신 형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꾸벅~ 저는 맨입만... 쥐송요~
아우라님 일행은 먼저 가시고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잠시 후 카페의 큰형님이신 달밤님께서 합류하십니다. 벙개모임이 무르익어 갑니다.
좀 피곤했던 터라 9시 반이 넘어 텐트에 가서 잠시 쉬는 중 잠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깨어보니 11시 반... 너무 조용합니다.
다들 어디가셨지? 또 잠을 청합니다. 시끌거리는 소리에 다시 잠에서 깹니다. 새벽 2시입니다.
근데 여자 소리가 들려옵니다. 와인강님의 정신 말짱한 카랑카랑한 소리도 들리고... 그렇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2차로 진안읍내 노래방에 가셨다가 잼나게 노시고 일행에 반한 도우미 분들의 차를 나눠타고
별장으로 오신 것입니다. 얼마나 재미가 있었으면 도우미 분들이 따라왔을까요? 반박자님은 기어서 텐트로 가셨다능... ㅋ
텐트에 누워서 나누는 얘길 들어봅니다. 배꼽을 잡는 얘기들이 오갑니다. 얘기는 1시간 넘게 계속됩니다. ㅎㅎ
기상을 하곤 카페지기 할리님과 헤어지고 순대국밥으로 해장을 한 후 디오게네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진안을 떠나
지리산으로 향합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지리산 뱀사골을 지나 달궁까지 가는 내내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합니다.
중간 중간에 순찰차가 있었지만 할리 타는 사람들의 심정을 아는지 아무런 간섭도 없습니다.
어렵게 달궁계곡에 도착했을 때 지리산 반달곰이 아닌 불곰 몇 마리를 발견하곤 112에 신고를 할까 망설입니다.
1번곰 와인강님, 2번곰 반박자님 등등 모두가 사람이 아닌 곰, 즉 짐승입니다. ㅋ
한참을 기다려 나온 비빔밥으로 점심을 떼우고 아쉬운 작별의 포옹을 하고선 고흥의 블루핀님과 저는 정령치를 넘어
각자 집으로 향합니다. 오는 내내 아쉬움이 남지만 嚴妻侍下의 몸인지라 귀가를 서두릅니다.
얼음물과 얼린 물수건을 가지고 나온 할리걸(?)의 첫 마디가 '안 죽고 돌아왔네! 거지가 따로 없네!!' 입니다.
30여 분 적둥이를 닦고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 욕실에서 때를 벗깁니다. 굵은 우동가락을 생산합니다.
찌개에 넣어 먹으면 무슨 맛일까...? ㅎㅎ 이렇게 즐거웠던 이틀이 흘러갑니다.
3일 연휴 모캠을 하시는 와인강님 일행과 이틀을 함께하는 동안 무려 2Kg이 빠졌습니다.
잼났던 기억을 떠올리니 입가에 다시금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원샥님, 띵리님, 할리2님, 레이첼님도 오셨고
엘상유님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셨습니다. 고기 굽기에 청소에 설거지까지... 박수박수!!
9월 정모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사진 올리는 지금 시원한 피아골계곡이 그립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무더위가 더 지속된다니 회원님 여러분, 건강 관리 잘 하셔서 9월 정모에서 뵙길 바랍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
※ 상세한 투어후기는 와인강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할사모 벙개를 다녀온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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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가는 갈림길에서 포즈를 취한 할리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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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을 듬뿍 바르시는 반박자님, 터프 그 자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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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오신 라이더 분들이십니다. 전국구 스타 와인강님을 바로 알아보시고 함께 한 장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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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더위에 울트라 타시면 더 무거울 듯합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1A3957B16DEF0C)
어딜 가나 반박자님의 바이크는 관심집중입니다. 모두가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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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1 와인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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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2 반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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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 진안 모래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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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 반박자님은 눈에 확 띕니다. 불곰 한 마리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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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자유영혼성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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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의 디오게네스님, 별장을 선뜻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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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스님님과 일행이신 레이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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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엘상유님, 궂은 일을 도맡아 하셨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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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유일한 할리라이더 블루핀님, 전복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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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영혼성태님의 조카 할리2님, 삼촌이라 부르니 소름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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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카스님, 아침에 홍삼찐 거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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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인 거의스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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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강님 사진에 촛점이 맞질 않아서,,, 고의적은 아닙니다. 계획적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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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자님은 대체 어디 계신 건지... 얼굴이 안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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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재를 멋지게 내려오는 와인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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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사모카페 회원이시면 모를 분이 없는 반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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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포즈 취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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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스님 몸은 헬스를 한 상태에다 썬탠을 하셔서 려자들이 뿅 갈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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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님 뒷 분이 누구신지 가물가물했지만 확인 결과 레이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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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으리으리한 의리의 라이더 자유영혼성태님 포즈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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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넘 땡긴다던 반박자님... 다음날 아침 오토바이가 아닌 오바이트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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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스님님이 찍어주신 유일한 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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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넘 땡겨서 맛있다능...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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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님과 그 일행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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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 거의스님님은 보기와 다르게 술을 못 하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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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이자 먹방대가이신 와인강님, 숙취? 그게 무슨 단어인지 모르신다능...![](https://t1.daumcdn.net/cfile/cafe/2174503857B16E6117)
디오게네스님의 아담한 시골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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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가는 길 논개생가 앞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AA33F57B12D6E0E)
지안재(제안재)를 오르면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91A3F57B12D7335)
달밤님과 띵리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C0C4557B12DC234)
자유영혼성태님, 포즈 멋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4374557B12DC706)
할리2님과 원샥님, 원샥님은 아이스박스에 고기까지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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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상유님, 조만간 자세 문제로 기변하실지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59B4557B12DD038)
유일한 울트라 할리2님, 더운데 넘 무겁습니다. ㅎㅎ![](https://t1.daumcdn.net/cfile/cafe/2523633B57B16EF12E)
몇 가지를 실으셨는지 세어보니 108가지입니다. 번뇌는 술과 함께...
@와인강 아니 어떻게 그 어려운 걸 아시고... 푸흡![~](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역시 기술의 차이를 실감합니다.
역시 사진은 아직 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