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2675845213
다음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스레드로,
“왜 (일부)한국인들은 입을 연 채로 쩝쩝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가?” 하는 주제입니다.
참고로 쩝쩝대는 소리가 어떤 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오독오독, 우물우물 소리가 아니라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입을 한번씩 일부러 벌려주면서 내는 쩝, 쩝 소리를 말합니다.
한국인들(특히 기성세대)이 먹을 때 내는 시끄러운 쩝쩝 소리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Adam waych 서울거주
여기서 질문, “왜 서양인들이 먹을때는 조용한지 설명할 수 있나요?”
네 팁을 드릴게요. 음식을 씹는 동안 입을 다물기만 하면 돼요.
간단하죠?
msqueen888 제주거주
일본에서 들은 얘긴데
내 일본인 친구는 남자답게 먹기 위해 소리를 낸다고 말하더군요.
나는 여기(제주)에서 매일 열리고 있는
후루룩/쩝쩝 소리 페스티벌을 견디기 위해 헤드폰을 샀어요.
Ddalja 한국거주
문화적인 것 같아요.
외국 사람들은 저렇게 시끄러운 쩝쩝소리를 내는게
예절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높고 존경받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아무에게도 무례할 염려가 없는거죠
(때문에, 그들은 당신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에 침을 뱉고 먹을 때 쩝쩝 거릴거예요).
제가 알기로 한국에서는 입을 벌리며 쩝쩝대는게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여겨지지 않아요.
당신이 엄청나게 크게 내지 않는 한..
glitterstarbeau 서울거주
문화적인 거라 해도, (이건 글로벌 에티켓이기 때문에)
저는 그 친구들에게 더 노력해달라고 말할 거예요.
하지만 저는 최근 쩝쩝대는 소리를
나이든 한국사람들에게서만 들을 수 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Cereal 한국거주
저는 몇 달 전에 심한 중이염에 걸린 상태로 한국에 도착했고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어요.
엄청 많은 약을 한 달 동안 먹고서야 나았는데
그제서야 학교 식당에서 점심시간동안 제가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었어요.
와, 여기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엄청난 소음을 내더라구요!
이건 분명히 어떤 문화적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내는 소리인 것 같아요.
저는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그들이 입을 벌리면서 쩝쩝쩝 씹고
모든 액체와 국수 요리를 시끄럽게 후루루룩 거리며 마시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고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Joscelyn2 포항거주
저는 오히려 반대예요. 전 조금 소리내며 먹는 버릇이 있어서
고향에 있을 때는 항상 집에 돌아와서 혼자 음식을 먹어야 했어요.
만약 여러분이 무언가를 먹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게 다가와
“제발 조용히 좀 드시면 안될까요” 라고 한다면 정말 불쾌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때까진 제가 소리를 내면서 먹는 줄도 몰랐어요.
쩝쩝이나 후루룩 소리 같은 과장된 소리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소리긴 했지만.
암튼 그래서 전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했어요.
제가 먹을 때 아무도 핀잔을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한국인들에 비하면 나는 굉장히 조용하고 예의 바른 식사를 하는 사람이지만,
그들이 음식을 먹는 열정이 좋아요.
음식물이 다 보이게 입을 열고 쩝쩝 사운드를 내는 것은
그들이 먹는게 행복하고 음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런 소리들을 듣는 것도 색다른 경험의 하나예요.
저는 여기서 들을 수 있는 미친 듯이 시끄러운 국수 흡입하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그것은 제가 죽을 때까지도 한국에서의 경험을 잊지 않게 해줄거거든요.
klwilson21 청주거주
쩝쩝대는 소리는 저를 미치게 합니다!!
전 이 나라로 이사 오기 전에는 쩝쩝 소리를 이렇게까지 많이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은 음식 먹는 소리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저는 소리내는 한국인들에게 꼭 그렇게 일부러 혀로 입천장을 차면서
쩝쩝대며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계속 물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은 조용히 먹었는데 왜그러냐며 어이없어 했죠.
저는 이 쩝쩝소리를 내는 식습관이
이곳에서 왜 그렇게 널리 퍼져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학교에서 근무할때는
후루룩거리는 소리를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교육수준이 높아서 일까요),
일반 식당에서는 꽤 자주 듣습니다.
nzer-in-gyeongnam 경남거주
국물이나 음료를 후루룩 대며 마시는 것,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입술을 한번씩 벌려주며 쩝, 쩝 소리를 내는 것,
반쯤 입을 연 채로 밥을 먹는 것,
그리고 술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크아~ 거리는 것 모두가 제 신경을 건드립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나 뜨거운 커피를 후루룩 마신 후에 내는
그 통속적인 "크아" 소리가 정말 필요할까요?
맛이 좋을 겨우엔 일부러 쩝쩝이나 후루룩소리를 내야만 하나요?
아니면 식사 중에 말하기 위해서 잠시 입을 가릴 수는 없을까요?
입안의 음식을 삼킨 다음에
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표현하면 안될까요?
이곳 게시판에 이러한 한국의 식습관을 문화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는 댓글이 있는데,
전 자라는 동안 저는 끊임없이 부모님으로부터
이러한 행동들이 옳지 못하다고 배웠고 살아가는 동안 많은 곳에서
동일한 예절 기준을 배웠기 때문에,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친구나 가족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면,
저는 정중하게 그들에게 그 행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자제할 수 있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직장 동료, 학생, 낯선 사람이라면,
저는 짜증이 나겠지만 그들과 그들의 행동을 계속 무시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문화적 상대성이란 같은 문화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가 함부로 지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저는 단지 속으로 화를 내고 나서 저의 하루를 계속할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맞아요,
저도 이곳에서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에요!
Cellardoor 한국거주
저는 이제는 그 소리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단계에 돌입한 것 같아요.
심지어 전 이제 가끔은 그런 사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질 수도 있어요.
여전히 쩝쩝대는 것과 껌을 딱딱 터뜨리는 소리는 싫어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함께 식사하는 선생님들은 식사 예절이 꽤 좋습니다.
모든 한국인이 그런 건 아닌 듯 합니다.
또 저는 일본에 있는 라면가게를 방문한 후에
한국인이 내는 후루룩 소리가 일본인들에 비하면
꽤나 마일드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물론 쩝쩝소리는 한국인들만 냅니다)
jls9274 충북거주
정말 재미있는게, 제가 동료 선생님들에게 쩝쩝소리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그들은 한국에서도 그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거라고 말합니다.
음..어...(그럼 당신은 대체 왜 그러는건데?)
ㅇㄱㄹㅇ 옛날엔 존나 혼났음ㅠ
가정교육 못받아서~
부모세대들부터 식습관이 엉망이라..
쩝쩝거리면서 먹으면 안되는거 우리나라 예의 아니었나? 솔직히 식사예절 못배운거임 그리고 먹방이 여럿 망침
서양은 썰어서 입 안에 넣는데 우리는 후후불어서 먹거나 치아로 베어먹는 음식이 많아서?
진짜시발존나싫음 면요리먹을때 면치기하면 면치기하면서 침 ㅡㅡ내음식에 튈까봐 존나극혐 글고 쩝쩝거리거나 면치기하는사람이랑 밥먹으면 진심 한숟갈먹고 밥맛재기 못먹겟음
근데 나도 해외여행가서 국수요리 먹는데 나빼고 다 외국인이었는데 ㅈㄴ 조용하게 먹음 .. 처음에 의식안하고 후루룩 먹었다가 다들 너무 조용히 먹으니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래서 한입만 그렇게 먹고 조용하게 수저에 면 올려서 먹음..ㅋㅋㅋㅋ
예능이 다 망쳐놨어 우리집은 밥상에서 대화만해도 얌전히 먹으라고 배웠는데
난살면서 쩝쩝소리내면서 먹는사람 한명생각나...잘못본듯 둔해서그럴수도있구
먹방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면 후루룩 먹는 거 진짜 싫어 끊어먹으면 소리 안 나는데
상놈들이나 쩝쩝대고 면치기 하는 거임
그러게 초딩때 입술닫고 혀마중 나오지 않게 밥먹는거라 배우긴했는데 요새는 이런거 신경 별로 안쓰는거 같음
???한국에서 쩝쩝거리면서 먹는거 예의 아닌데요?
먹방이후로 쩝쩝대는 사람들 존나 늘었음
밥먹을때 쩝쩝대는 사람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입맛 뚝 떨어져서 먹기싫음
쩝쩝에 국물 후루루룩에 그냥 소음의 향연...........
한국사람들 급하게 먹어서 그런거 아닐까?
밥상머리 교육이 실종이라..
진짜 쩝쩝충들보면 조댕이 집게로 찝어버리고시퍼…시이팔 ㅠ
아 진짜.. 쩝쩝충들 너무 싫어... 근데 남녀노소 안 가리고 ㅈㄴ 많음..ㅋㅋ 쩝쩝거리고 먹으면 좀 깸..;;
쩝쩝소리 극혐 진짜...
입 좀 다물고 먹으라고요 제발 ㅠ
쩝쩝 진짜 너무싫어 한번들리면 그것만 들림 진짜
아 진짜 쩝쩝거리는거 개싫어 난 가족한테 다 말함 쩝쩝거리지 말라고 왜 굳이 쩝쩝거리는거야?
진짜너무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입쳐닫고먹어
존나싫음 극혐
창피해 ㅠㅠ
유독 맵고 뜨거워서 그런가
내개비도 존나 쩝쩝거려 몇 번 말했는데도 어느 순간 쪕쪕쯧쯧 ㅇㅈㄹ해 진짜 슈돌 승재 표정 됨
진짜 짭 짭 짭 짭 하면서 입안 음식물 다보여주는 애 있는데 쩝쩝소리 크다고 얘기하니까 암말 안하고 뚱하게 쳐다보더니
.....밥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던데
하고 다시 짭 짭 짭 짭
자기도 모르게 소리 날수는 있다 치는디 알면서 안고치는 사람도 ㅈㄴ 많음
살면서 지적 안받아온 나이든 한남 제외
젊은 사람들은 잘 못본듯..
비염이 심해서 그랬던 경우도 있었고..
근데 해외살다가 돌아와서 느낀건데
한국음식들이 국물류가 많은데 펄펄 끓기도 하는 뜨거운 상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입 깍 닫고 먹기 힘든점도 있는듯..
쩝쩝충 너무 싫어..
쩝쩝이들 진짜 극혐.. 입 다물 생각은 안 하고 왜 나를 예민한 사람 취급하는지 ;;
전 아니어요~~~~~ 근데 쩝쩝충들은 자기가 쩝쩝 대는지 모름…. 말해줄 수도 없고…. ㅠ
쩝쩝충 진짜 극혐
방송에서 면치기랑 먹방이 더 망쳐놓음ㅋ 진짜 어릴때 도덕책이런거에도 나왔잖아 먹을때 소리내거나 음식물보이게 입벌리고 씹는거 아니라고 이젠 적반하장으로 맛있게 먹는거다 이러는 사람도잌ㅅ더라 진짜
asmr유행 할때도 너무 싫었어 .... 썸네일 보는것 조차 아니 다른사람 입에 들어간 음식이 침과 섞여서 씹히고 넘어가는 소리인건데... 비위상해...
나도...
나는 남이 먹는 거 보는거나 남이 배변하는 거 보는거나 비슷하게 느껴져서 역해ㅠ
아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쭈압쭈압 하면서 먹는건 좀 싫긴한데 솔직히 외국인들 입장에서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다 소리내면서 먹음ㅋㅋㅋㅋㅋ인터넷에서는 서로 소리내는 사람 까지만 진심 소리 외국인 기준에 맞게 안내고 먹는사람 본 적 없음..
음식 자체가 외국처럼 새 모이만큼 먹는 문화 아니고 맵고 뜨겁고 이런 경우가 많아서 다 어느정도 소리내고 먹음
그리고 기성세대때는 없이 자라서 잘 먹는거 보기 좋아했고 그래서 우걱우걱 쩝쩝 먹는 문화 있다고 생각. 같은 결로 기성세대는 어린애들 통통한거 예뻐하듯이.
그릇 긁는 소리, 식탁에 팔 올리는 행동고 못 하게 밥상 머리 교육 받고 자랐는디…
ㅎㅎ 나도 소위 말하는 쩝쩝충인데 비염 있어서 입다물고 밥 먹으면 숨 잘 안 쉬어지는 어캄 ㅅㅂ ㅠㅠ 나라고 쩝쩝거리면서 먹고 싶은 거 아니라고,,, 뭘 씹는 행위가 의외로 숨을 엄청 요구하는 행위인 건 호흡에 문제 없는 사람들은 뒤져도 모를 거임,,, 나도 밥상머리 교육 잘 받았어 ㅅㅂ,,,ㅠ
집에서 쩝쩝 거리거나 책상위에 팔 올린다? 그럼 ㅈㄴ혼났음ㅋㅋㅋ근데 동생은 걍 냅둠ㅋㅋ뭐지?
쩝쩝충 조온나싫어
한국에서도 쩝쩝은 이상한거 맞지 않아? 원래 쩝쩝거리는 문화 아닌데... 억울해
쩝쩝거리고 먹으면 안힘드나?
난 누가 일부러 입벌리고 쩝쩝짭짭 먹으라고 돈주면서 애원해도 절대못할거같은데.... 그냥 입다물고 먹는거에 비해
에너지가 더 들어가는 행위잖아
쩝쩝충 진짜 개싫어.....우리나라도 원래 밥상에서 소리내고 시끄럽게 먹으면 예의에 어긋나는거였다고...밥상머리교육 다 어디간거임??? 진짜 직장에서 초콜릿이나 쿠키같이 작고 간단한거 먹는데도 입벌려서 쩝쩝쨥쨥소리내는사람 있는데 죽빵갈길수도없고 스트레스 개오짐
한국문화 아니라고....
숟가락 젓가락으로 밥공기 엄청 긁어내고 소리내도 혼났는데 ..갑자기 후루룩 쩝쩝이 유행해서 놀람... 너무 싫어
식사예절에 대해 교육을 안 해서
노이로제걸려 진짜 입맛 싹 사라짐ㅋㅋㅋ
햄버거 가게가서 키오스크 주문하는데 내 뒤에있던 한남이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지 핸드폰 올려놓고 자리맡더라 ㅋ 나 주문하고 뒤돌아봤더니 앉을자리없어서 기다림. 겨우 옆자리 나서 먹는데 옆에 아까 그 한남이 개쩝쩝 거리면서 햄버거 쳐먹는데 진짜 뒤통수 한대 쎄게 치고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