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추 억
▲1. 사상 최초로 KTX기차타고 떠나는 백두대간길...ㅎ
15개월만에 대간여행을 떠났다.
진짜 큰마음 묵었다...대간한번 갈려면 뭔 일이 그리 많이 생기는지....
대간 갈려고 준비해 놓고 기다리면 당일날 비오기가 일쑤고..ㅎㅎ>
▲2. 버 스여행에 수 십년간 익숙해진터라 승차 위치를 몰라 몹시 쫄았다...
기차여행은 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ㅎㅎ
▲3.고속버스는 종착지가 한 곳으로 정해져 있기때문에 마음놓고 잠을 잘 수가 있지만,
이놈의 기차는 5-6군데는 거쳐가는 것이라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있어야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버텼는데,
익산을 지나자 자불기 시작해서 남원을 조금 남겨두고는 완전히 골아 떨어져,
종착지인 여수까지 갈뻔했다...
동물적 감각으로 잠에서 깨어나 남원역에 하차를 했다..
▲4.나는 아무리 관찰을 해도 전 두환 前 대통령 형상하고 많이닮았더라!
혹시 집안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로...ㅎㅎ
▲5.여원재의 모습
남원역에서 시내버스를 탔다.. 꾸부랑탱이 여원재를 버스는 힘겹게도 낑낑대며 올라간다.
여원재 가는 길은 굽이굽이 돌고돌아 올라가는데 강원도 어느 고갯길 못지않았다.
▲6. 산행을 시작하기전 [여원재 마애불]을 찿아갔다.
시내버스에서 처음 뵌 선생께서 길을 가르쳐 주셨다.
▲7. 왼쪽 팔은 잘려나갔는 듯...
▲8. 당시 운봉현감 박귀진이 써 놓았다는 안내글
▲9. 한글로 번역을하니 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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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여원재로 컴백하여 대간길로 들어선다..
▲14.거미줄을 헤치고 잡목숲을 통과하니 장동마을과 고남산이
시야에 나타났다..
▲15. 농로를 따른다..모내기가 이미끝났다..
▲16.[노루의 복부]에해당된다는 장동마을...獐洞(노루 獐 자를 쓴다)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네였으면....
▲17.장치(노루고개) 에는 대간안내 이정목이 자빠져 있다..
▲ 18. 은대난초
▲19.
▲20. 할미꽃의 모습이 헝클어진 할머니 머리카락같다..
▲21. 벌거지
▲22. 은방울꽃
▲23.
▲24. 운봉고원의 들판과 그 뒤로 서북능선의 바래봉
▲25. 산행이 끝날때까지 이런 소나무 숲에서 마신 피톤치의
양이 3도라무깡은 넘었을끼라!ㅎㅎ
▲26.손에 잡힐 듯이 하는 고남산은 요리조리 굽이치는 산길에 가까이
오기는커녕 멀어져만 간다.
▲27.찌끄럭지...철쭉
▲28.헉~~~팔에 벌거지가 달라붙었다...
▲29. 손가락으로 튕겼더니 숲속에 켁~~~쳐박혔다..ㅎㅎ
▲30.몰골이 무식하게 생긴 파리녀석도 손가락으로 튕겼더니,
비실비실 기절을 하였다..얼마후 깨어나 휙 날아갔다..
▲31. 쏙부쟁이 화이트
▲ 32.배낭을 잘 못 구입한것 같았다..
배낭이 혼자 서 있지를 못한다
세워두면 자빠지고 세워두면 자빠지고...그래서 꺼꿀로 세워두니 잘 서 있다..
배낭을 바까야 겠다....
▲33.제비꽃
▲ 34. 한 여름날씨 처럼 푹푹찐다..
다리에 쥐가났다.. 걸음을 걷기가힘들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다리를 달래가며 겨우 걸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않아 또 다시 다리는 망가지고....ㅎㅎ
▲35. 정상부 가는 길목에 계단길을 올랐다.
계단이 나타나면 고남산정상이 가까워진 것이다.
계단 끄트머리에 올라서면 조망이 괜찮다..
▲36.
▲37.이쪽은 장수군 방향의 들판이다.
▲ 38.좌측 산지를 손질을 조금하면 한반도 지형으로 손색이 없겠다..ㅎㅎ
▲39.
▲40. 복성이재 방향과 봉화산 방향이어렴풋이 조망되는데..
▲41.고남산 의 실제 정상부..
정상석은 조금아래 넓은 공터에있다.
▲42.
▲43. 고남산에 올라 운봉들판을 바라보는 즐거움이란?
안가본 사람은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는 일.....
▲44.고남산에 올라 지리산 서북능선과 얼굴을 슬며시 내밀고 있는
반야봉을 조망하는 맛은 안 먹어본 사람은 때려 죽어도 모르는맛....
▲45. 지나온 백두대간...
한걸음 두걸음 걷다보니 제법 먼 거리를 왔네..ㅎㅎ
▲46.
▲47.
▲48.고남산 정상석
▲ 49.고남산 정기를 받는 중 ㅎㅎ
▲ 2011.03.21 에는 자전거를 타고 고남산 정상에서 정기를 받았음 ㅎㅎ
▲50. 할미꽃
▲51. 벌거지
▲52.
▲53. 참꽃마리
▲54. 오리나무 열매
▲55. 민들레
▲ 56.
▲ 57.
▲58.고남산을 내려서는데 다리에 쥐가났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게 통증이 오기 시작하더니, 앉지도 못하고 서있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자세로 있었다..이래가지고~~~큰 일이다...ㅎㅎ
▲59.겨우겨우 다리를 맛사지 해가며 조금식 걸었다...
가다가 또 다리가 멈춰진다......
▲ 60.애기나리 군락지
▲61.새로 생긴 저수지에는 물이 항그슥 담겨 있다.
▲62. 은대난초
▲ 63.이번 구간에서 완전히 개화된 개체는 이녀석이 처음이다..
▲64. 88고속도로 확장 공사현장의 교각..
엄청난 높이의 교각이 고남산 언저리의 터널과 연결이 된다..
교각을 세워두고 상판을 콘크리트로 이어가는 공법이 특이하다..
100년 후에 대간길도 저런식으로 포장이 되는거 아닌지? ㅎㅎ
▲65. 부실한 다리를 질질끌고 가다보니 매요마을에 당도 한다.
▲66. 매요마을 회관 앞 느티나무아래에 여장을 풀었다.ㅎㅎ
▲67.마을 회관앞 평상에 드러누워 다리에 쥐가나서 쥐를잡느라
쑈를했다..쥐가나는 바람에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
할부지 한분이 내곁으로 오셔서 말을 걸어오신다...
잠시후 할부지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내리시어 내곁으로 오셔서 토크쇼를하였다...
또 잠시후 1톤 트럭을 몰고 할부지 한분이 우리 있는곳으로 합류하시니 ,
내가 앉은 평상이 미니경로당이 된다..ㅎㅎㅎ
할부지 한분의 지리산 등정이야기. 부터 시작하여 최근 매요마을 회관을 지나가는 많은 대간꾼들의
무질서함과 그들이 남기고가는 쓰레기 문제는곧 매요마을 주민들의 골칫거리로 남겨졌고, 예전에는 대간쟁이들이
반가운 존재였는데, 이제 대간쟁이들이 두렵고 무서운 존재로 다가온단다..
▲68. 매료마을 미니경로당에서 토크쇼를 1시간정도 하고나니 할부지들이
한두명씩 농사일때문에 자리를 뜨고 ,나역시 다리상태가 호전된듯 하여 일어섯다.
매요마을 휴게소를 지난다..
예나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이다..
할머니께서는 보이지 않는다.
▲ 69.매요마을의 교회모습이다..
▲70.폐교되지 않았더라면 올해로 57주년 되는 해인데...
▲71.교정으로 들어가보니...이승복 동상...,이순신장군 동상.. 독서상...
.백두산 호랑이 동상이 있고 운동장은 채소밭으로 바뀌었다..
81년에 폐교되었으면 내가 고등학교 입학하던 해에 이학교는 문을 닫았네...
▲72. 유치삼거리
사치재 생태터널 공사관계로 등산로 폐쇄안내판이 있다..
다리도 불편하고 하여사치마을로 가는도로를 따르기로했다..
▲73.유치 삼거리에 있는 사치마을 비석
▲74. 여원재에서 바라본는 고남산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았는데,
사치마을 가는갈목에서는 고남산이엄청시리 높아 보인다.
▲75. 최소한오늘 만큼은 나에게는 고남산이 아니라 [고생산]이었다. ㅎㅎ
▲76.
▲77. 사치마을 가는 육교에서 바라본 88고속도로
▲78. 반사거울에서 사진놀이 ㅎㅎ
▲79.
▲80.사치마을 회관
매요마을회관의 면적과 건물 크기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ㅎㅎ
▲81작은 인수봉이 있는 .다랭이논..
북한산 인수봉의 미니어처가 다랭이 논 한가운데 있다..ㅎㅎ
북한산의 인수봉을 품고있는 학술적 가치가 있는 다랭이논이다.
▲82.본래 저 앞 능선으로 걸었어야 했는데..
▲83.엉커퀴
▲84.사치재 도착..
▲ 85.사치재에서 지리산 휴게소 이동하여 가까운 아곡리에서 택시를 호출하여,
인월로 이동한다..인월터미널에서 남원역으로 가서 기차를표를 구입하여 1간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차를 30초남겨두고 놓치게 된다..다시기차표를 바꿔서 1시간을 더 기다린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기차에 올라선다..
계속 기차 않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비몽사몽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