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란을 너무 도배하네요... 사실 한국전 영화 텍스트가 극히 미약한터라 그렇지만... 앞으로는 다른 쪽도 글을 올리겠으니 너무 도배한다고 카페주인님 너무 열받지 마세요... 전쟁 영화 소개에 한국전 영화가 3개가 아닌 30개가 오르는게 꿈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모 사이트에 감상을 올려놓은 이 시대 마지막 엽기 반공물인 차인표, 강리나 주연의 알바트로스에 대한 감상을 퍼왔습니다. 웃을 준비부터 하시길...
... 대한민국 군복무를 마치신 분들은 꽤 보셨을 거고 ( 제 친구는
예비군 훈련때 봤음 -_-;;) 지금도 국방홍보원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무료로 즐길수 있습니다만... 워낙 xxx 한 내용으로 가득한 지라
미성년이나 여자분들은 감상을 자제해주시고... 그런 것을 덮기 위해
서 꽤 장난스런 잡담을 섞어 놓았으니...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작품도 많지만 함부로 평은 안 합니다만
감히 '쓰레기'라고 말할수 있는 건 강간 미화 작품 ( 오아시스 제외)
이나 해부 작품.. 그리고 그런 걸 조합한 수용소 영화이죠... 마루타
,나치 일사 같은게 대표적인데.. 물론 북한,일본,나치독일등등의 만행
은 당연히 고발해 마땅합니다만..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해 먹고 적개
심만 가지게 한다면 가히 그런 행동을 한 xx들이나 다를게 없다는
게 제 생각이죠..
물론 수용소 영화라고 해도 쉰들러의 리스트나 킹 렛, 콰이강의 다리
같은 잔혹성과 드라마를 조합한 걸작이 잇는바... 무조건 쓰레기라고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이 영화 알바트로스는 '쓰레기'는 아니더라도 '쓰레기 급'입니다.
영화 첫머리는 차인표가 살아있는 쥐를 입속에 넣는 장면에서 시작됩
니다. 그 다음 장면에는 중-조 연합군이 국군을 공격하는 장면인데
1948년 인공기 제정때 '조선을 빛낼 광명의 빛을 상징한 ' 인공기의
하얀 부분은 어디로 가고 노란바탕의 인공기를 들고 설치는 것은
개그이고.. 시공간에 균열이 생겼는지.. 주사파들이 타임머신을 만들
어서 무기를 보냈는지... 아니면 소련에서 타임 게이트를 만들어 구했
는지 현대 남한에서 볼수 있는 전차들이 인공기를 달고 돌진 합니다. -_-;;
별다른 대전차 무기 하나도 없는 차인표네 부대는 무슨 배짱인지 밤까지
버티다가 오붓히 포로가 되고 포로 수용소이기 보다는 어느 군 내무반
에 가까운 수용소에서 아무런 제지 없이 박준규 ( 야인시대의 쌍칼 -_-;;)와 탈출하다가 박준규는 다리 다치고 차인표와 함께 잡히죠... 아무 소리없이 머리에 빵구나서 죽는 우리의 쌍칼 ( 대사 한마디 없고 ...만주에 가더니 결국은 --;;) ...
원칙은 처형 되어야 하지만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북한군 장교인 이정재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차인표 ... 전기 찜질 당하다가 6.25때 북한 수용소의 처벌인 '추운데 가두어 놓는' 형벌을 당하면서 과거를 회상하죠 맑스나 아담스미스가 들으면 한심하다고 생각할 자본주의 공산주의 설을 읊조리면서 검도를 하는 이정재-차인표 콤비... 그러다가 어떤 피아노 치는 여자로 인한 삼각관계가 잠깐 나오고.. 여자가 차인표와 포옹하는걸 보고 돌아서는 이정재.. 나중에 월북할때 여자에게 동반을 신청하지만 틀어지죠.. 결국 차인표와의 애증은 여자 때문이었다는 썰렁한
설정 -_-;;;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포로들은 자신들이 송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투합해서 차인표와 같이 반란을 일으키고 ( 장교와 사병은 따로 분리
한다는 건 어느 나라 수용소나 공통의 진리 -_-;;) 감시탑의 기관총은
차인표 부하들은 다 죽이는데.. 차인표만 피해서 가는 엽기 기관총
에 북한의 비밀무기인지 차인표가 쏘는 따발총은 무한 탄창에 십수명을
한번에 살상합니다.
당연히 사형되어야 하는데 주인공이니 일제때 미결수 옷을 입고 수감
되는 차인표.. 이정재의 따뜻한 배려(?)로 정치범 수용소로 가게 됩
니다.
여기까지는 '반공 특집극' 수준인데 여기부터 '쓰레기'로 변신하죠..
거기서 인텔리 출신의 미국간첩 '이휘재'와 국군포로 '전무송' 외교부
부부장의 딸 '강리나'등등을 만나게 되고 이런 저런일을 겪게 되는데
가히 등장인물 몰살시키기는 가히 자포자기 심정이니 . 북한의 온갖
잔학한 쓰레기 처형은 일상사 된바...
도대체가 아무리 성인 대상이라고 해도 동성연애 한 남자 커플 거세
및 xxx에 xxx 넣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건 뭐고 70년대 캄보디아처럼
사람얼굴 비닐에 씌워 죽이기는 뭐이며... 임산부 xxx 하기나 태아
가지고 장난치기는 뭐인지...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얼굴에 피가
튀는 것 까지 보여주는 건 가히 쓰레기의 반열에 올려줍니다.
더군다나 에로적인 측면에서도 비범하기 이를데 없는데.. 여기 나오는
여자들은 강리나를 제외하고는 연기의 연자도 모르는데 심심하면 옷을
벗어던지시니... 성접대 하는 거야 그렇지만 , 왜 임신 검사할때는
옷을 다벗는지 거의 수수께끼라는 생각이 듭니다. -_-;;
뭐 수십년을 여기서 살지만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불로초를 먹었는
지 하이랜더 족인지... 전혀 늙지 않는 것도 개그인데.. 하여간 '스팀롤러에 머리가 부숴지는' 것을 각오하고 전무송과 차인표는 탈출을 시도하
려고 땅굴을 파다가 명대사 '아차! 방향을 잘못잡았다' ... 결국 전무송
의 자해로 간신히 위기는 넘깁니다만 차인표는 역시 6.25때 북한 수용소
의 형벌인 '어두운 독방에서 40일 있기'를 당해서 강리나가 몸팔아 얻
은 감자로 연명하죠...
이 과정에서 전무송씨는 도끼로 첩자인 이휘재를 박살내고 '고향의 봄'
음악에 맞추어서 사살되는 --;; 엽기 장면을 연출하고...
하여간 이럭저럭 살다가 강리나는 동생이랑 자살하고.. ( 진작에 죽지 -_-)'4호 기관에서 서방의 눈을 피하고자' '김박사' ( 이시히 시로랑 비슷하게 생긴) 에게 수용소에서 흑사병을 퍼뜨리게 되자 수용소 인원들이 집단 항거를 일으키게 되고 이 장엄한 분위기에서 역시 국군형 전차가 M-60을 난사하면서다가오고 ... 그 와중에 '이 참상을 자유세계 만방에 알리라'는 어느 노인의 절규를 듣고 개심한 차인표.. 마침내 트럭을 훔쳐타고 압록강으로 튑니다.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경비대장 일행에게 잡힌 차인표... 무슨 이유에서
인지 이정재가 따라나서서 역시 '차인표에게만은 피하는' 총을 난사하
해서 경비대장 일행을 죽이고 차인표를 보내주고 자기는 여자 손수건
갖고 장난치며 담배 피다가 뒤따라 온 병사들에게 죽습니다.
그리고 계룡대에서 장교복을 입고 군인들을 사열하는 차인표의 모습에
서 영화는 끝나죠...
줄거리 자체 요약도 비범한데... 여러 비범한 고증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정재 일당이 입고 있는 군복은 현대 북한군복이기 보다는 6.25때 남
한군 정복과 비슷하고.. 수용소장이 입은 건 중공군 하복입니다. -_-;;
탱크나 인공기는 아까 말씀드렸고...
한가지 이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나와서 연기력을
향상시켜주는데요... 강리나의 부모는 전에 무풍지대에서 김두한으로 나온 연극배우 ( 제국의 아침에도 나오죠..) 와 '선우용녀'씨입니다. 별로
연기력도 발휘 못하고 총맞아 죽거나 비닐을 쓰고 죽어서 문제죠...
전무송, 차인표,이정재,강리나야 그렇다고 해도 -이휘재는 안 어울린다-
'다벗고 모자만 쓴 비서와 놀아나다 수용소로 잡혀온' 전직 포로수용
소장은 김세윤, 박영규 주연의 영화 '인신매매'에서 인신매매단 두목
으로 나오는 사람이고 ( 그러고보니 박준규는 여기서 조직의 똘마니 -_-;;)수용소장도 옛날 KBS 텔런트 출신이고...무엇보다도 경비대장으로 나오는 콧수염은.. 이전 한국 영화에서 간첩, 유흥가 조직부장 ( 그러니까 조폭)괴뢰군 군관으로 자주 나온 분이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것도 그렇지만그 얼굴이 전혀 늙지 않은 것이 기적이었네요.. -_-;;
어쨌든 참으로 시대착오적인 쓰레기 급 작품이엇다는 생각이 들고 절대
로 호기심으로나마 보지 않기를 빕니다.
ps; 차인표는 이 작품에서 궁극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그 끌려
다니는 모습은 -_-;;; 007에 출연 거부하는거에 대해서 맘에 좀 안
들어도 존중할만한 이유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런 영화에 나오면
어떻합니까!!!!!
..그래도 근육은 대단하더군요.. -_-;;
탈북자들 말을 들어보면 북한에서도 남한의 학살을 다룬 잔혹 영화를
자주 상영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군 영화에서는 '닭을 잡아서 피를
마시고 사람을 밥먹듯이 죽이는 남조선 여성 특공대'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는데 -_-;;; 이 영화나 그런 영화나 차이가 뭔지...
80년대에만 이 영화가 나왔어도 대종상 반공 영화부분은 따놓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수용소장으로 나온 텔런트 분은 '문희상'씨와 대단히 비슷합니다. 최근에 '어사 박문수'에도 나왔죠
이 영화는 차인표씨가 군복무때 출연한 작품으로 그 당시 탈북했던 국군 소위 출신포로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물론 이휘재씨도 이때 군복무중이었습니다. 군에서야 까라면 까야진요. 그 당시 (물론 지금도) 군 홍보영화엔 군복무중인 유명 연예인 많이 씁니다. 왜냐구요? 당연히 출연료 공짜니까!!!
첫댓글 이것두 한20분 보다가 만건데...어떻게 끝까지 다보셨나요? 영화를 보는게 고문의 한종류일수있다는걸 깨닫게 해준 영화중에 하나인데....근데 이영화 언제 만들어진거죠?
이 영화는 차인표씨가 군복무때 출연한 작품으로 그 당시 탈북했던 국군 소위 출신포로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물론 이휘재씨도 이때 군복무중이었습니다. 군에서야 까라면 까야진요. 그 당시 (물론 지금도) 군 홍보영화엔 군복무중인 유명 연예인 많이 씁니다. 왜냐구요? 당연히 출연료 공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