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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예술-대전수필문학회
 
 
 
카페 게시글
초대수필 Re: 【윤승원 소감】 「동태 한 마리의 행복」
윤승원 추천 0 조회 104 22.09.02 06:4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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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02 08:22

    첫댓글 윤 선생님 수필도 김소운 작가 수필 못지않습니다.
    '동태 한 마리의 행복' 수필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 작성자 22.09.02 08:10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선생님이 마침 귀한 수필을 소개해 주신 덕분입니다.
    추천해 주신 김지안 선생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수필문학 카페가 잘만 활용하면 수필문학인뿐만 아니라
    국민 정서에도 유익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02 18:24

    ♧ 대전수필문학회 단체대화방에서
    ◇ 박영진(수필가, 전 대신고 교장) 22.09.02. 11:05
    고맙습니다.
    윤 회장님, 수필 ‘동태 한 마리의 행복’ 속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어머님께서 무를 많이 넣고 끓여주시던 동태찌개가 밥상 가운데 놓입니다.
    그러면 어른들이 저희들에게 먼저 떠주시고 꼬리와 머리 부분을 잡수시곤 하셨지요.
    알이 들어있으면 그 알탕은 우리들에게 고루 나누어주시곤 했습니다.
    가난했지만 아름다운 시절이 떠오르면서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

  • 작성자 22.09.02 18:28

    ▲답글 / 윤승원 22.09.02.12:10
    어쩌면 저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 교장 선생님의 자상한 소감이 그렇게 만듭니다.
    어머니께서 무를 많이 넣고 끓여 주시던 그 시절의 동태찌개 밥상.
    단순한 밥상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보글보글 끓었던 꿀맛의 밥상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행복으로
    각인돼 있기 때문입니다.
    박 교장 선생님 댓글 소감이 참으로 소중하여 가족 대화방에서도
    아들, 며느리와 함께 공람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03 07:20

    ♧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가, 문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명예교수)22.09.03. 06:53
    윤 선생의 글에서는 짙은 향수가 풍깁니다.
    ‘동태 한 마리의 행복’이란 글은 앞으로 교과서에 올려야 할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화목을 ‘행복의 기초’로 보는 시각, 그리고 부인과 두 아들의 등장,
    거기에 부모님의 일화가 단편 소설에서나 느낄 수 있는 점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윤 선생의 가족에 대한 마음씨를 높이 격찬하고 싶습니다.
    이런 공로로 지금 행복한 가족, 친족을 이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09.03 07:21

    ▲ 답글 / 윤승원 22.09.03.07:05
    우연한 계기로 추억의 졸고 수필을 다시 소개하게 됐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수필문학회 문인들이 따뜻하게 공감해 주시고,
    옛 시절을 함께 추억해 주셔서 ‘올사모’ 카페에도 소개했습니다.

    정 교수님께서 따뜻한 격려와 함께 과찬해 주시니,
    영광스러우면서도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엔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 같은 소시민이 ‘행복’을 감히 말한다는 것은 송구스러운 일입니다.

    저의 글을 공감해 주시는 분들은 어려운 시절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작지만 따뜻한 것에서 소박한 행복을 찾는 분들과 함께 인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9.03 22:07

    가난했던 시절,
    작은 것에서도 고마움과 행복을 찾았던 시절.
    그 추억이 오늘에 아름다운 글로 되살아 납니다.
    넉넉하고 여유로운 지금, 과연 그와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지게에 매달려 대롱거리던 동태, 꽁치가 밥상에 둘러 앉은 식구들에게 주던 그런 행복감을...
    끄집어 내어 옛날을 찾아주고, 또 지금의 행복을 알게 해주는 글을 읽는 것도 기쁨입니다.
    회상의 계절, 가을이 다가옵니다.

  • 작성자 22.09.04 05:41

    제가 이 글을 쓸 당시에는 내동에서 살았는데, 자주 들렀던 재래시장 이름은 ▲ ‘한민시장’이었습니다.
    지금 사는 도마동에는 ▲ ‘도마 큰 시장’이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 ‘신탄진 재래시장’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 ‘동태’ 장수의 구성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 선생님의 추억 속에 떠오른 ‘지게에 매달려 대롱거리던 동태, 꽁치가 밥상에 둘러앉은 식구들에게 주던
    그런 행복감’을 저도 똑같이 맛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어려운 시절을 살아오신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귀한 추억, 회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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