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비슈케크 이승우 기자 = “투자공사의 태동으로 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어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키르기스스탄·이하 기르기)투자공사의 ‘사즈바코프 알마즈(Sazbakov Almaz)’ 대표(사진·33)는 “투자공사의 설립가동으로 인해 외국인투자가가 많아지고 이를 토대로 자국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
최근 키르기 정부는 투자공사를 경제부 산하에 설립해서 경제부 국장으로 지냈던 ‘자스바코프 알마즈’씨를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그는 이곳 ‘아메리칸’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미국과 일본에서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코스를 밟아 이곳 경제부에서 근무하는 경제·경영전문가이다.
현재 외국인투자 유치 전문가 20명을 선발해서 조직을 본격가동중인 투자공사는 한국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같은 기능과 역할에 기초를 두고 외국인투자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외국인투자유치에 핵심은 이중과세방지나 외국인투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물론 과실송금, 그리고 토지나 건물의 파격적인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미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제도마련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상정되어 계류중이다“고 설명한다.
한국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업무를 접목해서 ‘한강의 기적’같은 경제성장의 모델 접목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하는 그는 ”먼저 키르기즈스탄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관심이다“고 말한다.
”민족성이 유사한 점이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희망한다“고 말하는 그는 ”농업,자원개발, IT(정보통신),조립산업, 관광개발, 의료, 봉제, 건축자재 등 사업이 전망이 매우 밝다“고 덧붙인다.
키르기의 교역량은 2013년 기준으로 수출 약 20억 달러, 수입 약 60달러로 무역적자가 심하다. 한국과의 교역은 지난해 수입이 1억8,000만 달러, 수출은 고작 200만 달러에 불과, 무역 역조가 심각하다.
현재 기르기에는 얼마 전 ‘포스코’가 카자흐 기업과 손잡고 이곳 ‘타슈 쿠모르’ 지역에서 알루미늄-규소철(이하 FeSiAl )생산공장을 착공했고 한국정부는 그동안 지원을 전면 중단했던 차관의 EDCF(국제협력기금)을 비롯해 무상지원인 ‘코이카’도 가동에 착수하는 등 한국정부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이런 역할에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창규)이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키르기 국가를 눈여겨 볼 때라고 전제한 뒤 ”1천명이나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돕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기회가 되면 한국의 중소기업중앙회나 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같은 경제단체의 협조를 얻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도 갖고 키르기 국가로 경제인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키르기투자공사는 투자설명회를 위한 카탈로그 제작은 물론 얼마 전 미국을 상대로 우회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시스템을 본적적으로 준비중이다. 이와 연장선상에서 한국정부와 기관도 경제전문가 김유건씨를 이곳 투자공사에 파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키르기 정부도 한·키르기스스탄간 이중과세방지협정과 운전면허상호인정협정 및 일련의 범죄인 인도조약(형사사법공조조약·수형자 이송조약 포함)을 맺는 등 제도보완을 서둘려 마련했다. 기르키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위한 문호를 활짝 연 상태이다.
과심송금의 자유로운 보장에 대한 질문에 그는 ”키르기는 은행이 많고 달러나 유로화의 송금이 자유로운데다 법으로도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또한 그는 기르기는 부가세의 경우 12%에 불과하고 소득세 역시 매우 낮다고 말한다. 주변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부가세 20%, 영업이익 10%, 소득세 최고 35%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중앙아시아라는 지역적 특성과 제도 마련의 미비 등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 대해 그는 ”지역적으로 오히려 유리하고 주변국가에 비해 거주지 등록 미의무화 외국환의 자유로운 입·출입 등은 매우 매력적이고 특히 교육의 국가여서 전문인력이 많다“고 장점을 피력한다.
투자유치의 각론에 대한 질문에 ”문서발송의 통신을 이용한 투자유치방법은 사실상 효과가 없고 직접 현지를 찾아가 자본유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하는 그는 투자유치에 많이 소요되는 비용을 걱정하면서 한국기업이나 단체의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의 도움이 절대적이다고 거듭 이 부문을 강조하는 그는 ”조만한 한국을 방문해서 투자자를 초청하겠다“고 의지를 재피력한다.
첫댓글 좋은 현상이기는 한데 그것이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
키르기스스탄 !
멋지고 투자가치가 있는 나라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
우즈베키스탄은 부가세 20%, 영업이익 10%, 소득세 최고 35% 라니 외국인 투자가 아직 아쉽지 않은 나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