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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가입한 몇일 안된 새내기입니다.
가입하는 동기는 누구에게나 하나 이상의 목적을 가지고 가입했을거라고 생각하며 저도 동일 합니다.
저는 헤드헌팅 회사와 대기업의 실태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기 이 글을 씁니다.
자....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월 초 한 헤드헌팅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사람인과 잡코리아 둘중에 이력서를 보고 연락 주셨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S호텔에서 시설관리부분 채용을 하는데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S호텔의 서류전형에서 탈락한적이 있었던터라 거절하였는데 괜찮다고 기회는 아직있다고 한번더 서류를 내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혹하는 마음에 자기소개서 작성하여 메일로 보냈습니다.
얼마후에 연락이 와서 자기소개서 수정을 하라고 하더라구요...수정을 했습니다.
설연휴 끝나고 2월말경 서류전형에 합격되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S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똑같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저장하라고 하더라구요
시키는데로 했습니다.
3월초 실무면접을 봤습니다.(출제문제에대한 발표도 포함되어있더군요..시간은 대략 20분정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대기업이니 욕심이 났고 꼭 가야만 했습니다.
실무면접을 본 다음주 말 실무면접이 합격되었으니, 임원면접을 보라고했습니다.
꿈만 같았죠....
실무면접때도 마찬가지로 재직중인 회사에 연차를 내어 갔습니다.
대기시간만 1시간 반을 기다렸습니다.(실제 면접은 3분)
실무면접이 있고 그다음주...합격했다고 연락이왔습니다.
'진짜냐고, 정말이냐고, 합격된거냐고' 너무 기분이 좋아 재차 물었습니다.
맞다고 합니다.
근데 대기업이라 평판조회를 한다고 합니다.(전 직장 동료,상사에게 전화 통화를 하여 저에대해 물어보는....)
그래서 직장,직급,이름,연락처,이메일 등을 알려달라고 하네요...
대기업의 채용 절차라고하니깐 흔쾌히 승낙해야죠...
그래도 남의 개인정보를 넘기는거라 꺼림직했지만,,,
한 열흘인가 다 되었던거 같습니다.(정화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평판조회까지 합격이 되었다고...채용검진받고 연봉협상하면 끝난다고 합니다.
이때 기분 최고였죠...
채용검진은 얼마전에도 개인적으로 종합검진을 받은터라 이상이 없을것이고 연봉협상도 또한 형식적인 절차이므로
전 최종합격된건지 알았습니다.
근데 헤드헌팅회사에서 아직 최종합격된건 아니니 재직중인 회사에는 말을 하지 말라더군요.....(많이 의아했습니다.)
많이 의아했지만 알았다고했습니다.
5월 1일부터 입사가능하냐고 물으셨고 전 괜찮다고 했습니다.
채용검진 날짜를 받고 재직중인 회사에는 말을 안했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는(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를 포함하여 2명이기때문에)
말을 했습니다.
근데 일은 지금부터입니다.
원래 받기로한 채용검진이 한번 미루어 졌습니다.(대기업이라 결재승인이 늦게 이루어진다고...)
일주일 후 다시 채용검진 날이 잡혔습니다.
채용검진 날이 잡히고 검진 받기전 이틑날 전화가왔습니다. 입사 보류라고 하더군요...
처음듣는 정말 생소한 단어였습니다...입사 보류....
회사 사정상 입사가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그러면 입사 취소냐고 물어봤더니 취소도 아니다, 그렇다고 불합격도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입사보류다라면서 확실한 대답을 회피하더군요
누가 제뒤에서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기분이었고, 눈앞이 캄캄했으며, 어리둥절했으며...그때 그 기분은 뭐라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그래서 헤드헌팅회사가 아닌 S호텔 인사팀에 메일을 넣었습니다.
다음날에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회사사정상 어쩔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 추후에 다시 채용을 하게된다면
저에게 최우선으로 연락을 주겠다........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정말 사람이 멍해지더군요 일이 손에 안잡히고 의욕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입사보류, 채용이 진행되면 최우선으로 연락주겠다는 말을 믿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지내고있었습니다.
헌데 정확히 일주일 후 다른 헤드헌팅회사에서 저에 이력서를 보고 전화가 왔습니다.
S호텔에 채용을 하고있는데....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순간 저는 진짜 제일 먼저 연락을 준건가?라는 생각을 해지만 아니었습니다.
제가 입사보류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재지원은 안된다는군요...
그래서 재차 물었습니다. S호텔이 맞냐, 이번에 채용하는게 맞냐, 포지션도 맞냐
맞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뒷이야기가 많습니다.
뒷이야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소송을 갈까 생각중입니다
보상? 돈?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 구직자, 직장인들 업신여기는 이런 회사들, 대기업들
저에 이런일들로 해서 똑같이 앙갚음은 못해주지얼정 얼마나 더럽고 서럽고 억울한 기분이었는지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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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쁜 사람들 이네요
뭔가 이유를 알려 주고 납듣을 시켜 줘야 할텐데 ㅡㅜ
그런 케이스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그랬던적 있었구요.
글로봤을때 법적소송은 안됩니다. 열받으시겠지만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19 13:33
떨어뜨려놓고 미안하니까 보류라고 했는가보네요...
그리고 헤드헌터가 전화 명단DB 중복으로 다시 연락이 갔나보네요?
아놔~ 진짜 사람 농락하는것도 아니고...
채용검진 비용이라도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