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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에서 계속
1. 연합팀에서 주목해볼 유망주들
넥스트 젠 지역 예선에는 예를 들어, 2024-2025시즌의 경우, 지역 예선이 열리는 개최 도시의 이름을 따서, U18 넥스트 젠 팀 뮌헨(U18 Next Gen Team Munich), U18 넥스트 젠 팀 울름(U18 Next Gen Team Ulm) 같은 팀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팀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단일팀’이 아닌, 여러 유럽 클럽팀 유스 유망주들이 모인 ‘연합팀’ 형태의 팀입니다. 이들 외에, U18 넥스트 젠 *팀 두바이 같은 팀도 있습니다.
*2023-2024시즌, 넥스트 젠 지역예선이 최초로, 중동에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렸을 때, 유럽 유망주들의 연합팀 형태로, 팀 두바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파이널에도 팀 두바이가 참가할 예정인데,
철저히 제 생각이지만, 뮌헨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뮌헨’ 선수들, 지역 예선 준우승을 차지한 팀 이스탄불, 발렌시아 같은 팀에서 유망주들이 차출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중입니다.
사실 한 클럽에서 계속 호흡을 맞춘 이들이 아닌, 다양한 국적의 여러 유럽 클럽에서 차출된 유망주들이 모인 팀이기에, ‘급조된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재능’의 크기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024-2025시즌 지역 예선을 예로 들어보면, 뮌헨에서 ‘팀 뮌헨’이 우승했을 정도로, 이들의 실력도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24-2025시즌 지역 예선에서 눈에 들어왔던 연합팀 유망주들을 몇 명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 소개하고 싶은데,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우승을 차지했던 팀 뮌헨 유망주들만 이 글에서 얘기하겠습니다.
+2024-2025시즌 울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팀 뮌헨 로스터 및 파이널(vs 발렌시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F3f6nGA2M
뮌헨 경기에서 눈에 띄던 유망주들 가운데, 한 명이며, 스페인 U16 MVP(스페인 우승), U17 대표팀 출신으로, 사이즈 좋은 메인 볼 핸들러이자,
2024-2025시즌, 스페인 3부 리그(Segunda FEB) 팀인 코르도바에서 뛰고 있는, 2007년생 기예르모 델 피노(196cm) 이야기를 한 번 꺼내보겠습니다.
델 피노는 NCAA, NBA 진출에 관심이 많은 유망주였고, 원래 루이빌대에서 이 친구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델 피노는 2025-2026시즌 자신이 머물 곳으로 빅 텐 컨퍼런스(Big Ten Conference)의 메릴랜드대를 선택했습니다.
+참고 자료+
+루이빌대가 노렸던, 델 피노+
https://x.com/jdemling/status/1892962336547205231
+메릴랜드대로 자신의 진로를 정한 델 피노+
https://sports.yahoo.com/article/maryland-men-basketball-adds-freshman-190600833.html
+Prospectiveinsight와 인터뷰를 진행한 델 피노(NBA, NCAA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https://www.prospectiveinsight.com/post/guillermo-del-pino
PI: Can you imagine going to college one day in the U.S.?
GDP: Yes, I am ready for 2025 class enrollment. I already have some high major offers and I am very happy.
PI: What is your long term goal regarding your basketball career?
GDP: I would like to get to the NBA!
PI: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five years?
GDP: In the USA, fighting for my dream.
PI: Do you have a development focus in individual workouts right now?
GDP: I'm working very hard right now on my physique and my ball handling.
델 피노는 앞에서 소개한 대로, 2023년 스페인이 U16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팀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망주입니다.
델 피노가 U16에서 맹위를 떨쳤을 때, FIBA에서는 ‘스페니쉬 스나이퍼(Spanish Sniper)’라는 멋진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로, 델 피노의 슈팅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성공률이 무려 42.5%(7경기 17/40)에 달할 정도로, 3점 슛이 매우 정확했습니다.
이번 뮌헨 지역 예선에서도, 델 피노는 공격에서 비교적 고른 활약을 선보인, 팀 뮌헨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득점(10,5점)을 올렸을 정도로, 팀 내 핵심 자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참고 자료+
+U16. 넥스트 젠 델 피노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scouting.eurohoops.net/standouts-from-the-munich-nextgen-euroleague/
+넥스트 젠, 팀 뮌헨 개인 기록+
+델 피노 U16, 넥스트 젠 뮌헨 지역 예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GjiobTj5nk
https://www.youtube.com/watch?v=VbkZ5FvyH-0
제가 생각하는 ‘델 피노식 농구’의 강점은 슛입니다. 사실 3점 슛은 기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델 피노는 본인이 슛 감이 좋지 않을 때, 단순히 3점 슛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 중히 쓰이는 ‘슛’과 관련된 공격 방법이, 바로 ‘미드레인지, 숏 미드레인지’에서 자유자재로 풀업 점퍼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드리블, 스텝’을 영리하게 활용하여, 림 근처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양손 마무리도 가능하며, 더블 클러치, 플로터 등 여러 가지 슛 기술을 실전 경기에서 사용할 줄 압니다.
하지만 볼 핸들링 실력은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지금보다 더 좋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유럽보다 수비에서 더 빡센 강도의 압박을 경험할 공산이 크기에,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넥스트 젠 경기만 봐서는, 자유투 시도 횟수(4경기 기준 평균 1.3회)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수비에서 델 피노는 기동력이 나쁘지 않고, 사이드스텝도 ‘유럽 대비’로 느리지 않습니다. 손도 꽤 빠른 편인데, 하지만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는 약점을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도 위에 올린, 프로스펙티브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피지컬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수비에서 분명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2025시즌, 델 피노 넥스트 젠 개인 기록+
4경기 평균 21분 24초 10.5점(3점 슛 26.7% 자유투 80% 4/5) 2.2리바운드 3.5어시스트
델 피노 외에, 연합팀에서 주목해볼 선수들은 울름 지역 예선에서, 올-토너먼트 팀에 뽑혔던 독일산 볼 핸들러, 다비 레마겐(191cm)입니다.
+참고 자료+
+울름 지역 예선 올-토너먼트 팀에 뽑힌 레마겐+
-> Grujicic was joined on the All-Tournament Team by Adam Atamna of U18 LDLC ASVEL Villeurbanne, U18 Next Gen Team Ulm’s Davi Remagen, Endurance Aiyamenkhue from U18 ratiopharm ulm and Dovydas Buika from Zalgiris.
최근 NCAA 조지아텍으로 입학을 확정지은 레마겐은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와는 친척 사이입니다.
레마겐의 어머니가 브라질 사람인데, 펠레는 어머니의 삼촌, 즉 ‘외종조부’라고 하고, 브라질에 갈 때마다 1년에 한 번 정도 봤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https://takingthecharge.substack.com/p/german-prospect-davi-remagen-and
-> And Pelé? “It’s my mom’s uncle. He’s my great uncle.”
Tell us more about the connection with Pelé: “I used to see him every time I went to Brazil which was about once a year.
넥스트 젠 4경기에서 평균 27분 5초를 뛰며, 15.8점을 올리는 동안, 3점 슛 53.8%(7/13), 자유투 80%(12/15)를 기록하며, 슛에 상당한 강점을 보였습니다.
3점슛과 미드 레인지를 풀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고, 드리블이 좋아, 아이솔레이션에 강점을 보일 수 있습니다. 턴오버도 4경기 기준으로, 단 3개밖에 범하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울름 지역 예선에서 증명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강팀(ex 바르셀로나)을 만났을 때, 물론 팀 간 전력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야투 성공률(5/12)이 떨어지고, 수비에도 고전하는 느낌이 있어 보였습니다.
플레이 성향을 예전 5개 포지션으로 나누던 시기로 생각해봤을 때, 레마겐은 2번에 더 잘 어울리는 타입의 유망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럽 출신답게, 패싱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득점 혹은 개인 공격’ 위주로, 공격을 전개할 때, ”본인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조지아텍에 입학한 레마겐+
+레마겐 넥스트 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7Q3FHIh4Ez8
https://www.youtube.com/watch?v=jQKKOBn4wSY
+레마겐 2024-2025시즌, 넥스트 젠 개인 기록+
4경기 평균 27분 5초 15.8점(3점 슛 53.8% 7/13 자유투 80% 12/15) 3.2리바운드 3.0어시스트
2. 스페인 리그 팀에서 눈여겨볼 만한 유망주들
저는 넥스트 젠에서 스페인 리그 팀들의 유망주들을 다른 팀들보다 좀 유심히 봅니다
일단 스페인 리그(Liga Endesa)는 유럽 최고의 프로농구 수준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고(2024-2025시즌이 시작되기 전, 유로훕스(Eurohoops)가 매긴 유럽 리그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trademarks/1716991/european-domestic-league-top10-france-in-the-podium/
스페인 리그는 성인팀뿐 아니라, 뛰어난 ‘유스 시스템’으로 인해, 프로팀 산하 주니어 팀(U18)들의 전력 역시 무척 강합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밥 먹듯이 하던 나라가 스페인이기도 하고,
2002-2003시즌부터 시작된 넥스트 젠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바로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지금은 NBA 슈퍼스타가 된 루카 돈치치(198cm)를 비롯하여, 2025년 NBA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에 뽑힐 것으로 예상되는 NCAA 브리검영 대학에 재학 중인, 예고르 데민(205cm),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서 뛰고 있는, 우고 곤잘레스(198cm) 모두, 넥스트 젠에서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르셀로나, 요벤투트 바달로나, 발렌시아 등에도 스페인뿐 아니라, 실력 있는 유럽, 아프리카의 유망주들이 즐비합니다.
최근 유럽 프로 무대(ex 발렌시아 주니어 팀 소속, 세르히오 데 라레아(203cm)), NCAA(ex 바르셀로나 주니어 팀 소속 카스파라스 야쿠쵸니스(196cm), 데민)에서 두각을 나타나는 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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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항목에서는, 제가 넥스트 젠 지역 예선 경기를 보면서, 눈에 들어왔던 스페인 리그 팀들의 유망주들과 관련된 내용을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소개할 이는 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볼 핸들러, 라울 비야르(193cm)입니다. 최근 스페인 리그에서는 데 라레아, 마리오 산 수페리(193cm) 같은, 뛰어난 농구 실력을 보유한 젊은 볼 핸들러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라울도 2025-2026시즌에는,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이 대열에 합류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라울은 아직 국내 농구팬들에게는 ‘듣보잡’에 가깝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리그 경기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유망주입니다.
사실 바르셀로나가 팀의 메인 볼 핸들러를 봐야 할 자원들이 줄부상(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193cm), 후안 누네스(193cm))을 당하면서, 경기를 뛰는 것도 있지만,
최근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물론 스페인 리그 경기 위주로 나오기는 하나, 라울의 출장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울은 2025년 2월 28일(현지 시간) 유로리그 정규시즌 27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데뷔 무대(3분 49초)를 가졌습니다.
이후, 그는 스페인 리그에서 총 8경기에 출전, 3경기(27라운드 그라나다 전 -> 15분, 28라운드 그란 카나리아 전 -> 11분 16초, 29라운드 우니카하 전 -> 12분 43초)에서 모두 출장 시간 ‘10분’을 넘기며, 스페인 리그 경기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제 의견이지만, 생각보다 라울의 경기력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바르셀로나 같은 팀의 경우, ‘외부 영입’ 같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만약 베테랑들과의 출장 시간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돌아오는 2025-2026시즌, 라울은 지금보다 더 많은 출장 시간을 보장받으며,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참고 자료+
+라울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리그 개인 기록+
https://www.acb.com/jugador/todos-sus-partidos/id/30003788
+라울 하이라이트(FIBA 연령대별 청소년 대회 ~ 성인 무대)+
https://www.youtube.com/watch?v=5Q-2wdVoi2o
https://www.youtube.com/watch?v=YCusTwoX_n0
사실 라울이 엘 클라시코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갖기 직전, 나온 청소년 대회가 바로 넥스트 젠 울름 지역 예선(2월 7일 ~ 2월 10일)입니다.
라울의 활약이 정말 빛났던 건,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성장의 촉진제’ 같은 경기가 하나 있었다고 보는데, 바로 파이널, 잘기리스 전(91-89 승)이었습니다.
그는 이 경기에서 19점(3점 슛 1/4 자유투 2/4)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고, 이날 실책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울의 경기를 보면, 운동능력이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참 ‘영리하게, 현명하게, 여유롭게’ 그리고 ‘능구렁이’ 같은 농구를 하는 유망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볼 스크린, 스크린 없는 시기’에 시도하는 공격 전개가 모두 우수한 자원인데, 패서로서의 능력이 참 좋습니다.
라울이 ‘PNR 핸들러’로 나섰을 때, 롤 맨의 움직임을 보고 찔러주는 패스(개인적인 생각으로, 빅맨에게, 랍 패스 올릴 때, 참 ‘타이밍이 좋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혹은 파생 공격 도, 잘 보는 편입니다.
본인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든 뒤, 패스를 찔러줄 수 있고, 수비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한 손으로도 패스를 쉽게 넣어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영상에서 나오지만, 좁은 공간에서도 바운드 패스로 팀원의 득점 기회를 살릴 줄도 압니다.
3점 슛의 경우, U17(7경기 기준 7회), 넥스트 젠(4경기 기준. 6회)만 놓고 보면, 3점 슛을 그렇게 많이 시도하지는 않았는데, 효율(U17 -> 3/7, 넥스트 젠 3/6)은 높았습니다. 다만 기복이 있는 느낌입니다.
개인 공격을 펼칠 때, 라울은 스텝백 3점 슛을 성공시킬 수 있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실전 경기에서 넣을 수 있으며, 플로터(플로터를 시도하기 전, 스텝(ex 유로스텝)을 이용하여, 수비수의 움직임을 무너뜨린 뒤,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좋습니다)도 적재적소에 사용합니다.
수비에서는 운동능력이 좋은 타입의 농구 선수에게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볼러의 움직임을 읽고, 공간을 선점하여, 대응한다든지, 볼을 가로채는 능력(U17 평균 스틸 1.4개)은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라울의 형은 2022년 U18(U18 유로바스켓), 2023년 U19(세계 U19 농구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고, 2024-2025시즌, 스페인 리그 예이다에서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뛰고 있는, 라울보다 3살 연상의 2004년생, 라파 비야르(191cm)입니다.
참고로 라파 역시 라울처럼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데, 데 라레아, 산 수페리처럼, 2024-2025시즌 스페인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실력 좋은 ‘스페인산 영건’ 볼 핸들러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라파는 10대 시절에 예이다로 이적하였고, 2024-2025시즌이, 스페인 리그에서 처음으로 ‘풀 타임-리거’로 뛰는 해인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림 근처에서 주로 득점(라파는, 본인의 야투 시도(133회) 가운데, 57.8%에 해당하는 77회를 림 근처에서 시도하고 있는데, 림 근처 야투 성공률은 58.4%로, 스페인 리그 선수들 중, 하위 49%에 해당합니다)을 올리고 있으며, 좋은 민첩성, 활발한 활동량을 이용한 수비가 정말 좋습니다.
라파는 3점 슛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지만, 최근 3경기(30, 31라운드, 27라운드 -> 그란 카나리아의 유로컵 결승 진출로 인해, 뒤로 미뤄진 경기)에서는 60%(3/5)의 높은 성공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파 비야르 U18, U19, 예이다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_Bx3FoiouU
https://www.youtube.com/watch?v=lHV9ArnS1Xg
https://www.youtube.com/watch?v=qJxe2cuUxW8
+참고 자료+
+라울의 2024-2025시즌 넥스트 젠 울름 지역 예선 개인 기록+
4경기 평균 18분 1초 8.8점(3점 슛 50.0% 3/6) 3.0리바운드 5.0어시스트
+‘라울의 형’ 라파 2024-2025시즌 스페인리그 개인 기록+
31경기 평균 18분 52초 5.9점(3점 슛 14.6% 6/41 자유투 79.5% 62/78) 2.4리바운드 2.8어시스트
+라파 관련 자료+
https://www.acb.com/jugador/todos-sus-partidos/id/30001243
https://3stepsbasket.com/player/rafa-villar/shooting
2. 레알 마드리드의 길다스 히메네스(201cm), 막시모 가르시아 플라타(191cm),
넥스트 젠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니어 팀(뮌헨 지역 예선 3위)에는, 매해 뛰어난 농구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2025시즌도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가운데, 먼저 소개할 선수는 2007년생 윙, 길다스 히메네스(201cm)입니다.
+히메네스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하이라이트+
https://x.com/thecenterhub_bb/status/1859735842736177359
히메네스는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난 유망주로서, U16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해낸 바 있습니다.
+참고 자료+
+히메네스 U16, U17 넥스트 젠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22VADkncL2o
https://www.youtube.com/watch?v=Sqbr92I4c4I
https://www.youtube.com/watch?v=Mg1a0cqz9VI
히메네스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운동능력,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퍼리미터 수비 시, 상당한 민첩성을 가진 히메네스는 윙스팬도 길어 보이는데, 이를 이용하여, 상대 움직임을 예측, 동선을 차단하고, 막아서는 능력이 우수하고, 도움 수비 가는 타이밍도 좋습니다.
한편 히메네스의 득점은 ‘림 근처, 그리고 드리블 돌파’에서 시작된다고 보는데, 림 근처에서 득점을 올릴 때, 레이업, 플로터를 활용할 줄 알며, 또한 돌파를 시도할 때, 보폭을 넓게 가져가는 점도 눈여겨볼 점입니다.
숏 미드레인지에서 점퍼를 성공시킬 정도로, 슛이 아예 젬병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3점 슛성공률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넥스트 젠 4경기 기준 _ 25% 2/8)은 약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메네스 경기를 보면, 슛을 주고, 드리블 돌파를 막기 위해, 상대가 수비에서 새깅을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림에서 가까운 곳에서 왼손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지만, 주로 오른손 위주로 득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 역시 프로를 생각하면, 왼손 활용과 관련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히메네스 2024-2025 넥스트 젠 개인 기록+
평균
+히메네스 스카우팅 리포트 참고 자료+
https://www.bigboardglobal.com/p/gildas-gimenez-scouting-report
https://scouting.eurohoops.net/standouts-from-the-munich-nextgen-euroleague/
https://mavsdraft.com/slovenia-vs-spain-u16-scouting-ian-lazarevski-vs-gildas-gimenez/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 유망주들 가운데, 제 생각에, ‘포지션 변경’을 한 스페인 선수를 한번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2007년생 막시모 가르시아-플라타(191cm)입니다.
히메네스와 함께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U16, U17)에서 같이 출전했던 가르시아-플라타는, 과거 FIBA가 주관하는 유럽(2023년 U16), 세계(2024년 U17) 청소년 대회 경기를 보면, 슈터에 가까운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6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 팀에 입단한 이후, 경기를 살펴보면, 가르시아-플라타는 메인 볼 핸들러 역할도 많이 맡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이 미션(Mission)을, 수행하는 데 있어, 수비가 강하게 압박할 때, 볼 핸들링이 불안한 면이 있다고 보지만,
공격 시, 본인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갈 때는, 공격 루트(3점 슛, 플로터, 레이업, 점퍼)를, 상황에 맞게 잘 섞어 쓰는 점은 주목해볼 부분입니다. 물론 득점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돋보이지만,
‘오픈 코트, 수비 압박이 빡빡하지 않을 때’, 팀원들의 공격 기회를 살릴 수 있는 패싱력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슈터면서 3점 슛의 기복이 있다는 점, 그리고 수비 시, ‘스크린 대처, 그리고 좋은 민첩성, 드리블 실력이 뛰어난 볼러’에 대한 대책은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 자료+
+2024년 6월, 모비스타 에스투디엔테스(유스 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르시아-플라타+
https://www.marca.com/baloncesto/acb/2024/06/12/66695780ca474134278b45c5.html
+가르시아-플라타 U17, 넥스트 젠, 4부 리그(Tercera FEB) 하이라이트+
->FerBasket이라는 유튜브 채널에는 가르시아-플라타의 하이라이트 및 풀 경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vEnAvaZ1YA
https://www.youtube.com/watch?v=bCBfDvGfnhc
https://www.youtube.com/watch?v=xd5AeG4Bfbo
+가르시아-플라타 2024-2025 넥스트 젠 개인 기록+
4경기 평균 18분 16초 11.0점(3점 슛 29.2% 7/24) 3.2리바운드 2.0어시스트
다음으로 발렌시아의 토마스 탈치스.
울름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발렌시아에서는, 리투아니아 출신 2007년생 왼손잡이 윙, 토마스 탈치스(198cm)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울름 지역 예선 올-토너먼트 팀에 뽑힌 탈치스는 왼손잡이로서, 넥스트 젠에서 보여준 이 친구 농구 스타일은 유로훕스 표현이 딱인 것 같습니다.
바로 피니셔로서의 역할(*Playing more as a play finisher than as a creator)이 매우 돋보였던 유망주가 탈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바운드 가담도 잘하고, 페이스업, 포스트업에서 모두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넥스트 젠에서 3점 슛(4/12, 33.3%)이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봤을 때, 슛 터치가 나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수비에서는 빠른 손을 이용한 스틸 능력이 돋보입니다.
다만 ‘오른손, 오른쪽’ 공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이고, 자유투(넥스트 젠 4경기 기준, 경기당 6.5회)를 많이 던지는 부분은, 강점으로 볼 수 있지만, 이에 비해 낮은 자유투 성공률(65.4% 17/26)은 보완이 필요합니다.
또한 현대 농구에서 윙이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애매한 사이즈(198cm)도 탈치스의 프로 무대 적응에 아쉬운 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3. 잘기리스(리투아니아), 라티오팜 울름(독일)에서 주목해볼 유망주들
이번 넥스트 젠 울름 지역 예선 준우승팀인 리투아니아의 잘기리스 카우나스, 그리고 최근 유럽 유망주들이 선호하는 팀인 라티오팜 울름 주니어 팀에서도 유망주들이 있다고 보는데, 제 글이 워낙 장문이라, 몇 명만 추려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잘기리스에서는 아무래도 NCAA 진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울름 지역 예선에서 올-토너먼트 팀에 뽑힌 2007년생 리투아니아 유망주, 도비다스 부이카(198cm)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부이카 경기 볼 때마다, 당연히 농구 실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뭔가 파나시나이코스의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8cm)와 비슷한 결을 가진, ‘기술자’ 같은 향기가 풍깁니다.
+NCAA 진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이카+
https://x.com/DushawnLondon1/status/1892646961930490077
-> “College would be the main option right now.”
울름 지역 예선에서, 부이카는 4경기에서 평균 30분(29분 52초)이 안 되는 시간에, 무려 20.2점(3점 슛 33.3% 8/24 자유투 17/21 81%) 5.2리바운드 4.2어시스트의 ‘풍성한 기록지’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부이카 농구의 맹점은 바로 ‘슛’, ‘타이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3점 슛에만 의존하지 않고, 미드레인지 점퍼, 숏 미드레인지에서도 풀업 점퍼로 득점을 올릴 수 있으며, 원 레그 점퍼도 쉽게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슛을 쏘기 전, 수비수들이 본인의 움직임에 혼란을 오게 할 수 있는 ‘드리블, 페이크, 스텝’도 정말 잘 활용하는 편인데, 이 과정에서, 부이카가 잘 활용하는 무기가 바로 ‘감속’입니다.
넥스트 젠에서 부이카가 이용한 감속과 관련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전에서, 전반 종료 5분여(5분 3초 ~ 5분 8초) 앞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빅맨, 세이온 케이타(214cm)와 ‘미스 매치’(아이솔레이션)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부이카가 3점 슛 라인 밖에서 레그 스루 드리블을 치며,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순간적으로 감속을 이용하여, 케이타를 제치고,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턴어라운드 (원-레그) 페이드어웨이를 성공시킨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4-2025시즌, 넥스트 젠 부이카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sY3GeVFGWa4
https://www.youtube.com/watch?v=XjCNRsrk4Uw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수비수 움직임을 읽고, 시도하는 드리블 돌파의 ‘타이밍’이 참 좋습니다. 양손 마무리도 가능하고, 플로터도 상황에 맞게 잘 시도합니다.
수비도 생각보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는 편입니다. 볼러가 움직일 때, 이 움직임을 예측하여,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볼 없이 잘 움직이는 선수를 막는 수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운동능력이 뛰어난 타입의 농구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미국 농구 진출 시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좋은 사이즈(6-6), 준수한 슈팅력, ‘기술자’로서의 면모도 돋보이는 유망주라, NCAA에서 뛴다면 한번 눈여겨보고 싶습니다.
최근 부이카는 잘기리스의 리투아니아 1부 리그(LKL) 경기에도 나서고 있으며, 정규시즌 25라운드, 마제이카이아이 전(105-80 승)에서, 단 20분을 뛰고, 12점(2점 1/2 3점 3/4 자유투 1/2) 리바운드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참고 자료+
+부이카 관련 스카우팅 리포트 모음+
https://www.bigboardglobal.com/p/big-board-globals-top-prospects-at
+부이카 2024-2025 넥스트 젠, 리투아니아 1부 리그 개인 기록+
넥스트 젠 -> 4경기 평균 29분 52초 20.2점(3점 슛 33.3% 8/24 자유투 81% 17/21) 5.2리바운드 4.2어시스트
리투아니아 1부 리그 -> 10경기 평균 14.4분 4.4점(3점 슛 9/20 45.0% 자유투 75% 3/4)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부이카 12점 하이라이트+
https://x.com/bczalgiris/status/1911474313670144512
https://scouting.eurohoops.net/standouts-from-the-ulm-nextgen-euroleague/
참고로 현재 부이카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과거 리투아니아 대표팀, 유로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며, 맹활약했던 레날다스 세부티스(196cm)인 것 같습니다.
부이카는 유로리그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중, 매주 그와 개별적으로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자료+
+부이카의 농구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세부티스+
-> “I’ve been training individually with him in the regular season every week. He helped me to work on my game a lot,” Buika said of Seibutis,
울름에서는, 네덜란드의 2007년생 빅맨, 엔듀런스 아야멘퀘(211cm)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야멘퀘는 울름 지역 예선에서 올-토너먼트 팀에 뽑힌 빅맨입니다.
+아야멘퀘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UT9hTZKvnyU
https://www.youtube.com/watch?v=8oQAgJbRHr4
2024년 BWB 유럽 캠프에서, 212cm 신장에 224.15cm의 엄청난 윙스팬의 소유자로 측정된 아야멘퀘는 림 근처에서, 수비 시, 긴 팔과 상대 동선을 정확히 읽어내는 ‘예측력’을 이용한, 림 프로텍터로서의 능력이 돋보입니다.
공격에서는 림 가까이에서의, 득점력이 돋보이는데, 하지만 반대로, 림에서 멀어질수록, 공격에서 위력은 확실히 떨어져 보입니다.
다만 자유투 성공률은 73.7%(넥스트 젠 -> 14/19)로, 빅맨치고 나쁜 편은 아니라는 점은 앞으로 ‘슛’에 있어, 아야멘퀘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소개한 레마겐처럼, 강팀(ex 잘기리스 카우나스 2점 슛 1/6)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아야멘퀘가 이제 유럽 최고 수준의 ‘유망주 육성 사관학교’라고 불러도 무방한 울름에서, 성장하려면 이런 ‘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것입니다.
+아야멘퀘 신체 측정 결과+
https://www.nbadraft.net/players/endurance-aiyamenkhue/
-> Measured: 6’11.5″, 9’2.5″ standing reach, 212 lbs, 7’4.25″ wingspan, 22.75″ standing vert, and a 31″ max vert at the 2024 Basketball Without Borders Europe
+ 아야멘퀘 2024-2025 넥스트 젠 개인 기록+
4경기 평균 26분 37초 16.0점(자유투 73.7% 14/19) 11.8리바운드 1.2블록슛
3-1, 3-2편은 넥스트 젠에서, 활약한 U18(최대 제한 연령대)보다 어린 나이의 유망주들과 함께,
넥스트 젠 베오그라드 지역 예선 준우승을 차지한 EA7 엠포리오 아르마니 밀라노에 있는, 최근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세계 연령대별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탈리아 선수들에 대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유럽 농구 유망주들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농구팬들은 지금까지 (1), (2) 편을 읽고, “어 왜 이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넥스트 젠에서, 활약한, 대회 최대 제한 연령대보다, 나이가 어린 유망주들(ex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은 3-1 편에 거의 몰아넣었습니다. 그래서 3-1편이 제 생각인데, 넥스트 젠 시리즈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끌 만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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