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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스크랩 동 티베트 이야기 ( 유 명곤님이 보내오신 여행기 )
명성레이저뜸개발자 추천 0 조회 12 11.03.15 14: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 티베트 이야기
    2009년 8월 1일 여행은 기다림이다. 광주에서 오후 12시 50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정안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있는데 굵은 빗줄기가 우리 앞일을 예견하듯 폭우로 잠시 발을 붙잡았다.
    6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부터 부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8시 성도발 아시아나 OZ 323편으로 출발하여 보니 구름 사이로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인천에서 성도[청두]까지는 3시간 15분 비행시간이 소요된다.
    2188Km 거리이고, 고도 4000m 속도 840Km/h속도로 날아가고 있다.
    11시 성도공항 도착하였다. 가이드는 길림성 통화출신 김철이다. 성도공항에서 캘리포니아 가든 호텔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세계인구 60억중 12억명이 중국인이니 5명중 1명은 중국인이고 사천성 인구가 1.2억이니 50명중 1명은 사천성 사람인 셈이다. 사천요리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맵고 짜고 기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습도가 심해 맵고 짜고 기름을 많이 써야 선도를 유지하나 보다.
    그래서 음식가지수가 많기도 하다.
    양귀비 이백 등소평의 고향이고, 수많은 문인들의 고향이기도 한데 이는 안개가 많은 기후로 실내생활을 하다 보니
        사색의 시간이 많아서일까? 성도는 안개가 연중 250일간 낀다.
        햇볕을 못 봐서 성격이 모난 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사천성에서 길림성까지는 5박 7일 소요되는데 넓기도 하지만 교통시설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리라. 수돗물을 직접 마시면 안 되는데 석회성분이 다량 존재하여 이가 상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주변이 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인구 1000만이고 4대 소비도시중 하나이다.
        온도가 0℃ 이하로 안 내려가서 겨울이 없지만 겨울철에 해당하는 1월과 2월이 몹시 춥다. 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방시설이 없고 관절염을 앓는 환자가 많다.
        마작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유희이다.
        아침에 태극권 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눈에 띄는데 95%가 여자라고. 남자는 밥을 해야 하니까 여성이 여가 시간이 있다. 1800년 전 삼국시대에 촉나라가 여기에 터를 잡았는데 바로 제갈공명과 유비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유비와 제갈량을 모신 무후사가 바로 이 곳 성도에 있다.
        성도 남쪽 부자 많고 서쪽엔 귀인 또는 공무원 많은데 2400년전 여불위가 도강언을 세워 치수에 힘쓴 결과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2모작을 하니 먹거리가 풍부한 부자동네이다.
        수자원 풍부하여 전력생산이 용이하니 동력도 풍부한 천혜의 땅이라 여겨진다.
        한국 TV 수신자 많은데 한류가 여기까지 불어온 모양이다. 대장금등... 8월2일 오전 4시에 일어나려니 눈이 떠지지 않는다.
        어제 늦게 자서 더 잠이 그립다.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고 준비하여 버스에 올랐다. 일기예보도 3일간은 양호하다고 하니 마음이 가볍다.
        오늘은 자동차로 이동시간만 16시간이라고 한다.
        아침을 기름을 넣는데 840원/L 정도로 우리 기름 값의 절반 수준이다.
        기름을 미리 넣고 손님을 기다리는 우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명이 걷히면서 야안 시내가 보인다.
        평화롭고 한가한 분위기의 현급 시이다. 이제 차는 평원을 뒤로 하고 산지로 올라간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흙먼지를 둘러쓰고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느낌이다.
        길옆으로 강이 보인다. 청리강이다.
        사천성에는 큰 강이 세 개 있는데 민강, 청리강, 대도하가 그것이다.
        강물이 비가 와서 그런지 흙탕물이다. 지난번 지진이 일어난 곳, 성도의 서북쪽이 문천에는 민강이 흐른다.
        세 강 모두 장강[양쯔 강]으로 흐르는 장강의 지류이다. 당나라 시선(詩仙) 이백이 이르기를 촉나라 길은 하늘 오르기보다 어렵다고 하였는데 실감이 난다.
        협곡과 물안개가 피어오르니 신선(神仙)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이 든다.
        도로의 이정표에는 천전이라는 지명이 보인다. 청리강이 깨끗해졌다.하늘아래 첫 동네일까? 고도가 높아 보인다.
        길에는 3륜차와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루고 사람들은 순박해 보인다.
        때 묻지 않은 자연, 때 묻지 않은 사람, 이곳이 천전이다. 이제 해발고도 3,500m의 고지에 내가 서 있다.
        공기가 희박하여 발생하는 고소증세는 아직 없다.
        티베트 장족들은 평생 목욕을 세 번한다고 전해지는데 태어나서 한 번, 결혼할 때 두 번, 죽어서 세 번 한다고 한다.
        찬물을 묻히면 고소증세가 와서 그런가 보다. 성도에서 단빠까지의 거리는 약 600Km인데 이 길을 가면서 티베트 장족 마을을 두루 둘러보고 인문지리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버스투어를 하는 오늘이다.
        티베트 장족의 결혼은 1처 다부제로 형이 결혼하면 동생들은 형수를 공유한다.
        자녀는 성은 없고 이름만 있어 모계 사회임을 알 수 있다. 티베트 장족의 장례문화를 살펴보자.
        지위가 높으면 천장으로 시체를 산 위에 놓아 독수리 등 산새들에게 육신을 제공한 후 뼈만 돌로 묻는 천장을 지낸다.
        지위가 중간이면 수장으로 물고기에게 육신을 제공한다.
        그래서 그들은 물고기 요리를 먹지 않는다. 물고기를 물신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지위가 가장 낮은 자들이 토장으로 한다. 고소증세는 대개 3000m전후로 나타나는데 물을 많이 먹고 소변 자주 보고 천천히 걷고 말도 차분히 적은 음성으로 해야 적게 나타난다. 구름이 산허리를 감고 그 곳을 헤치며 줄기차게 우리의 차는 진행한다.
        이제 차마고도가 시작하는 감곡지에 도달하였다.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서 중국과 인도의 차마교역이 이루어진 차마고도, 새로운 길의 출발점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차마고도를 걸어본다. 이제 루딩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역사의 현장으로 청나라 말기 태평천국의 난 때와 중국공산군(홍군) 대장정 때 장개석의 국민당 군에 쫓기어 가던 중 의병(민병)
        22명이 이곳 루딩교를 국민당 군으로부터 탈환하여 안전하게 주은래, 주덕 등 홍군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곳으로 역사의 현장이다.
        이 대도하 전투에서 22명의 홍군 활약이 없었다면 오늘날 중공이 없었을 것이고 6.25 동란 때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루딩
        교의 길이는 101m이고 폭은 3m란다.
        이 대도하는 석회암이 많이 함유되어 뿌연 강물 색을 나타낸다. 시골 마을 사이로 돌로 지은 집들이 연이어 나타나는데 두 부류이다.
        티베트 장족의 집과 강 족의 집이다.
        강족의 집은 마당에 흰 돌이 있는 게 특징이며 전쟁의 영향인 듯하다.
        가끔 위그로 족도 분포한다고 한다. 집에 깃발이 있으면 티베트 장족의 집이다.
        이 깃발은 불경으로 바람에 나부끼면 불경 1회 암송한 것으로 여긴다 하니 티베트 라마교는 대승불교의 일종이라 생각된다.
        해발 3000m 이상에서 사는 야크는 고소에 잘 적응된 동물이다.
        뼈는 약재로, 턱은 모직원료, 우유는 치즈로, 뿔은 공예품으로, 고기는 식용으로 쓰이니 버릴 것이 없는 게 야크이다. 이제 해발 4298m의 야구휴게소에 도착하였다.
        대형 초르텐이 서 있고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에 건판이 수없이 늘어서있다.
        초르텐은 우리네 불탑이나 보면 되고 건판은 불교 경전을 적은 수건이라 볼 수 있다. 노란 건판은 땅을 의미하고, 파란색은 하늘을, 빨간 건판은 태양을 상징한다.여기서 충견인 티베트 장족의 개를 촬영하다가 고소증세를 체험하였다. 머리가 어지럽고 메스껍고 소화도 안 되고,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기분이었다.해발고도가 높다 보니 산에는 나무가 없고 풀만 있다. 바람의 영향이리라. 그러나 이 초원에는 야크가 주인이다. 가끔 산양도 보이지만 주로 야크만이 존재한다. 한가로이 말을 타고 야크를 모는 노인의 모습에서 유토피아 의 세계를 꿈꿔본다. 산에는 천을 깃발에 세워 무수히 나부낀다. 모두 장족들의 불경이리라.
        시멘트로 옴마니반매홈을 써 놓고 기복하는 그들이다. 밭에는 옥수수와 감자가 가끔 보이고 대부분 청커로 밀의 일종이다.
        해발 2800m이면 청커가 자라 그들의 식량과 종자를 제공한다. 길은 너무나 좋지 않다.
        차량이 수렁에 빠지면 1시간은 보통 기다리고 고도가 높아 날씨는 추운데, 버스를 타고 하루 20시간 여행은 생전 처음이다.
        거기에 팔미에서 단빠 가는 길은 번개와 2시간 동안이나 대화하는 지루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8월 3일 강물이 흘러가는 소리에 잠 못 이루고 새벽 2시에 잠을 깨니 잠이 오질 않는다.
        닭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먼동이 터 왔다. 아침에 본 단빠는 산세가 웅장하다.
        우리가 머문 동여국 호텔 옆으로 농구장도 있어서 농구도 해 보고, 사진도 찍도 잠시 망중한을 즐긴 다음 아침 식사를 하였다.
        다행히 비가 그쳐 산행에는 지장이 없을 듯하다.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첫 번째로 가는 곳이 갑거장채이다. 2005년 중국국가지리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어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약 2000년 전, 제갈공명도 티베트 장족도 완전히 정복하지 않고 자치를 허용할 정도로 개성이 강한 민족이며 마을을 이루고 살아도 서열이 뚜렷하여 높은 곳에 사는 자가 지위가 높은 사람이다.
        갑거장채에서 수유차를 맛보았다.
        차와 치즈, 그리고 청밀가루로 만들었는데 우리 입맛과는 거리가 멀다.
        갑거장채를 둘러보고 대천하[대금천]로 내려왔다.
        물 흐르는 소리가 대단하다. 소용돌이와 물굽이가 모든 걸 삼킬 듯이 격렬하게 흐른다. 오늘은 이 곳 대금천하교에서 3686m인 자생탑 산장까지의 등산이 일정이다.
        약 12시간이 소요되며 곳곳에 폭포가 부지기수로 많기도 하다.여기 대금천하교가 해발 1900m이니 3868m까지 고도를 올라가는 게
        오늘 등산내용이다.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소증세[고산]가 걱정이다. 5000m급 고산의 등산요령으로는 천천히 올라가고 호흡이 가쁘지 않게 하며 물은
        많이 먹고 소변을 자주 봐야 한다고 가이드는 수차례 힘주어 말하지만 귀에 빨리 들어오지 않는다. 등산을 하면서 티베트 전통마을을 지나간다.옥수수가 익어가고 호두, 사과, 배, 밀감, 모과 등 각종 과일이 풍성하다.
        보리수가 유난히 많다. 건빠마을부터 보리수가 많아 지나가는 우리들의 심심풀이로 제격이다.
        이제 마을을 벗어나면서 폭포들이 모습을 보이지 시작한다.
        동굴이나 벽 등에 사람들이 모일만 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옴마니반매홈이 적혀 있다.
        독실한 라마 불교 신자들인 장족들이 영생과 내세의 행복을 위해 기도문을 곳곳에 써 놓은 것이다.
        옴마니반매홈은 주문 같은 것으로 진흙 속에 핀 연꽃의 뜻이란다. 고산 식물들이 수줍은 듯 모습을 보이고 싸리종류와 솜다리류들도 다수 보인다.
        나무에나 돌에나 무수히 이끼가 나 있어 원시림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 준다.
        등산에 있어 산행가이드 1명과 포터[짐꾼] 세 명이 우리와 동행하였다.
        이들은 현지인들로 티베트 장족들이다.
        계곡을 건너고 길을 재촉하여 나아가는 등산길이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움 가는 길, 자생탑 산장까지는 얼마나 남았는지, 이정표도 안 보이고 정말 답답하다. 고도계로 가늠하며 한참을 올라가니 평지가 나오면서 여기도 옥수수 및 청커들을 경작한다.
        오늘은 일하려 나온 장족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고 산행을 계속한다.
        원시림 곳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그 물이 모아져 시내를 이루다가 폭포도 만들고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린다.
        60m가 넘어 보이는 나무와 이끼, 균류 등 원시림을 헤치고 찾아 온 곳, 오늘밤 우리의 안식처 자생탑 산장이다. 사원에 오니 스님이 마차를 대접한다.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스르르 사라진다.
        자생탑 산장은 여행객을 위한 것이 아니고 라마 사원에 시주 오는 사람을 위해서 마련한 집으로 우리가 오늘 밤 이곳에서 묵게 된다. 자생탑은 스스로 크는 바위로 이 사원에서는 초르텐 개념의 신성시하는 바위이다.
        뒤의 무얼 따신산이 어울려 이렇게 절경을 자아낸다. 라마 교 승려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집에서 야크도 키우는 모습을 보았다.
        자생탑 산장에서 라마 스님이 주신 마하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한국에서 준비해 간 저녁 식사는 참 맛이 있었다.
        꿀맛 같은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아침 등산을 위해 잠을 청했다. 8월 4일 비. 비가 온다.
        사납게 온다.등산은 해야 하는데 최악의 일기이다.
        15시간의 산행이 처음부터 무거워보인다. 그래도 가야 하기에 우리는 간다.
        수복이 끝나는 곳, 여기부터는 고산이다. 바위에 오징어가 먹물을 뿌린 듯 바위가 검은 색이다.
        아하, 그래서 묵얼다신산(墨爾多神山)이구나.
        중국어로 무얼따신산!
        삼거리에 오르니 수목이 끝나고 시원한 전망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바로 안개가 몰려와 우리 눈을 꽉 막았다.
        얄미운 안개여! 우중산행인 탓에 시계는 불량하고 체온은 내려가고, 사기는 저하되었다.
        돌탑군에 이르니 이곳에 와서 돌로 쌓아 놓은 것이 신기하다. 고소증세는 나타나고, 길은 멀고 발걸음은 한 없이 무겁다.
        4500m 이상의 고도에서도 야크는 있었다.
        야크를 처음 보았는데 정말 원 없이 많이 보았다.
        고소증세가 심하다.
        머리가 세 조각이 난 듯, 쪼개질 듯 고통이 심하다.
        드디어 정상이다.
        4820m 정상이다.
        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밟을 수 없는 그 곳에 내가 서 있다.
        벅찬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곳을 감상한다. 우리네 산에는 정상에 표지석이 있는데 여기엔 돌을 쌓아 놓고 건판과 막대들만 있다.
        청커를 받아 뿌리며 가족의 안녕을 빌어 보았다.
        10분간 정상에서 체류했으나 뒤에 올라온 일행의 소식이 없다.
        비는 내리고 기온은 차가우니 하산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 고소증세로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하산길은 너무나 힘들 산행길이었다.
        이렇게 힘든 산행은 생전 처음이다.
        대해자 호수 근처에 있을 때 비로소 일행을 보았다.
        여기가 해발 4600m 지점이다.
        야크하우스를 지나 약찰촌 하산 지점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라포파에서 컵라면을 먹고 나니 고소증세가 좀 가신 듯하다.
        여기서 보니 길 곳곳에 야크 배설물이 즐비하다.
        내려가면서 가끔 사원이 보이고 어김없이 초르텐과 건판이 보이고 초르텐 주위에는 청커를 뿌리면서 복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았다.
        고산식물들은 서로 자기를 보아 달라며 얼굴을 내민다.
        시원한 물줄기와 폭포도 계속 이어진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원시림 체험이었다. 약찰촌에 도착하니 마을길이 지하길도 아니고 돌계단도 많은데 각종 짐승의 배설물이 즐비하다.
        비위가 약한 나는 속이 메슥거린다. 간신히 택시 타는 곳에 오니 정상 길을 가지 않은 두 분이 먼저 와 있어 같이 동녀국 호텔로 올 수 있었다.
        약찰촌에서 인간과 짐승들과 함께 거주하는 개념을 읽을 수 있어 그들은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감을 느낄 수 있었다. 8월 5일 이제 산행도 끝나고 귀가길이다.
        20시간의 버스여행길, 그 길을 또 간다.
        이번엔 역으로.단빠에서 아미산까지 약 600km.
        오면서 중간중간에 공사가 진행중이다.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사이다.
        수자원이 풍부한 이곳은 수력발전이 성하다.
        유역변경식 발전도 꽤 많이 보인다.
        산을 뚫어서 물길을 내어 저 낙차를 고 낙차로 유도하여 발전을 하는 유역변경식 발전소가 강을 따라 이어져 내려온다. 길은 비포장이어서 한 차가 빠지면 1시간 기다림은 보통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점심에는 캉딩에서 야크고기로 식사를 하였다.
        소고기 맛인데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다.
        처음의 기대는 약초와 고산식물을 많이 먹어 담백하리라 기대했었는데 말이다.
        티베트 장족 마을들을 감상하며 우리 버스는 아미산시에 다다랐다.
        시각은 밤 12시. 내일이면 일정이 끝이 난다.
        이번 트레킹은 고생으로 시작하여 고생으로 끝나는 것 같구나. 8월 6일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아미산으로 향하였다.
        중국 불교 4대 명산 중 으뜸인 아미산에 오니 관광지 느낌이 확 들어온다.
        우선 인파가 엄청나다. 입장료도 150위엔 으로 한화 3만 원 정도이고 케이블카 상행 40위엔 하행 30위엔 으로 한화 1,4000원 정도.
        아미산 오르는데 길옆에 대나무가 많고 원숭이를 볼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
        아미산에 한국인이 얼마나 오는지 간판이 한글이다.
        20인승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올라가다보니 셔틀버스가 열 받아서 식히느라 차에 물을 뿌리는 모습이다. 셔틀버스에서 하차하여 궁정을 향해 걷다 보니 인력거꾼들이 떼로 보인다.
        전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서 있고 길옆으로 상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케이블카 승차장에 왔다.
        한번에 100명 정도 태우는 데 정말 줄이 길다.
        30분쯤 기다렸을 까 케이블카를 타고 금정에 오르니 십방보현불상이 보인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상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불상 밑에 있는 대문에 들어가니 입상의 불상이 또 있고 옆에는 좌상의 불상들이 늘어서 있다. 청나라 강희제가 모친을 위해 세운 절 화랑사와 은정 등을 둘러보다가 깜짝 놀랐다.
        하늘의 구름이 한반도 형성을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를 환영해서겠지 하고 생각하며 케이블카 하산 승차장으로 갔다.
        1시간 남짓의 기다림 속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보국사를 관람하였다. 성도 시내에 오니 삼국 촉한성이다.
        큰 대문을 지나 유비와 제갈량을 모셔 놓은 무후사를 지나 금리시장을 보았다.
        세월의 수레바퀴가 1800년 전으로 온 듯하다.
        여기서 천극을 관람하고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천극은 북경의 경극과 더불어 중국 연극을 대표하는 장르이다.
        고향 가는 성도 비행장으로 간다.
        밤 12시 20분 비행기로...

       

       

      여기가 바로 이랑산 차마고도 출발지점으로 감곡지에 있어요 차마고도는 3길인데 청해성에서 시작하는 청장공로, 사천성에서 이어지는 천장공로 그리고 운남성에서 시작하는 전장공로가 그것입니다

       

      이랑산터널, 감곡지 소재

       

      철탑이 보여요?? 풍부한 수력으로 발전량이 많은듯

       

       

      ;청나라 말 태평천국의 난과 장개석 국민당군에 쫓긴 홍군이 전세를 만회한 역사적인 곳 로정루딩], 22명의 홍군을 기린 루딩탑

       

       

      루딩광장

       

       

      역사의 현장 루딩교 여기에서 반전이 없었다면 우린 중공군의 개입없이 통일이 이루어졌을텐데,,,

       

       

      저 다리가 바로 루딩교

       

      루딩교를 건너며

       

       

      관음각에서 내려다 본 루딩교

       

       

      티베트 장족이 세워놓은 초르텐[우리의 불탑과 같음] 라마불교도 대승불교임, 아래 형형색색의 5가지 건판

       

       

      건판에는 불경이 적혀 있고 5가지 색이며 노란색은 땅을 의미하고,
      파란색은 하늘, 빨간색은 태양을 의미하고 흰색은 구름, 초록은 물을 의미합니다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4000미터에 서 있답니다.

       

       

      건판들이 쌓이고 쌓이고소원도 쌓이고 쌓이고믿음도 쌓이고 쌓이고

       

       

      여러분도 초르텐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분명 이루어질 거여요

        

       

      백두산에서 본듯한 야생화

       

       

      티베트 장족의 집

       

       

      그곳에도 야생화는 어김없이 피고

       

      저기 하얀 무늬가 보이나요 옴마니반매홈이래요

       

       

      甲居藏寨란? 티베트장족이 사는 가장 좋은 마을이란 뜻으로 2005년 국가지리지에서 선정됨

       

       

       갑거장채의 신비한 모습이 보이나요?

       

       

      손님 접견실

       

       

      멋지나요? 제가 찍었지만 이 장면들이 제일로 정이 갑니다.

       

       

      저 밑에는 대천하[장강(양쯔강) 지류]가 흐르고

       

       

      갑거장채에 오르는 길이 ,,,,

       

       

      대금천하교 : 이 다리에도 건판이,,위 시각은 한국시간 시차는 1시간

       

       

      건빠촌을 바라보며

       

       

      건빠촌의 장족들 옛날 서하를 세웠으나 몽골 칭기스칸에게 정복당한 가융장족의 후예들

       

       

      ;물이 수차를 돌려 전력 생산

       

       

      나무에도 이끼가 가득히,,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합니다. 더위는 한방에 날려 주고, 올라가는 내내 폭포의 연속

       

       

      60미터는 너끈해 보이는 수목

       

       

      폭포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보았지요

       

       

       

       

      자생탑과 주변

       

       

      사원

       

       

      블랙야크

       

       

      비단을 걸어 놓은듯,, 나무에 피어난 열대 균류 여성들 냉에 좋은 효험을 보인다고 하네요

       

       

      이젠 거대한 산을 바라보며

       

      인공적으로 쌓았는데,,, 야크와 같이 올라와서 쌓은듯

       

       

      여기가 정상, 무얼따 신산의 정상 신의 허락 없이는 밟지 못하는 정상 4820미터

       

      여기가 정상, 무얼따신산의 정상

       

       

      여기가 정상, 무얼따신산의 정상

       

       

      정상엔 표지석은 없고, 건판과 돌탑만...

       

       

      그래서 신산입니다

       

       

      고산식물

       

       

       

       

      야크와 대해자 야크 찾어봐유?

       

       

        야크와 대해자 야크 찾어봐유?

       

       

       

       

       

       

      엄청난 야크떼

       

       

      중국 불교 4대 명산 중 으뜸인 아미산

       

       

      한국사람이 많이 오나봐요, 한글로된 이정표가 여기저기에 많아요

       

       

      가파르다 보니 중간에 엔진을 식히는 타임이 필요해요.

       

       

      아미산 정상에 있는 십방보현불상이 거대하고

       

       

      청나라 강희제가 모친을 위해 세운절,
      화장사 청나라 여진족오랑캐, 만주 심양에서 누르하치[태조]에 의해 일어나 2대 홍타시때 우리나라 조선을 유린하여 남한산성에서의 분전도 헛되이 송파 삼전도에서 치욕을 당하고, 삼학사가 울면서 한양을 떠날 때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안개가 걷히면서 우리가 왔음을 알리려는지, 하늘엔 한반도 구름이

       

       

      성도의 천극 신기해요 비단금 재성 금성은 성도를 두보가 부른 이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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