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크메르의 세계
[동영상] 캄보디아 야당 "재선거" 요구 시위 4일째 : 수만명 가두행진
일시: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재선거"를 요구하며 무기한 시위에 돌입한 지 4일째인 어제(12.18 수), 프놈펜 시내 가두행진에는 수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시위대 규모를 5만명이라 주장하는 이도 있고, 삼 랑시(Sam Rainsy) 총재는 10만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야당 지도부가 어제 저녁에 결정을 내려, 정부 여당을 더욱 압박하기 위해 오늘부터는 '프리덤 파크' 내에서만 집회를 갖고 일정하게 행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프놈펜 시내의 주요 도로 일부를 차단하여 점거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당국은 만일 '프리덤 파크' 이외의 지역을 점거할 경우 강제진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서,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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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를 태운 차량이 대로로 들어서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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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수요일 시위 상황을 종합적으로 촬영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현장 화면. 시위대는 "훈센 씨는 내려와라!"는 구호와 함께 내려가라는 손동작을 연출해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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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삼 랑시 총재는 이날 시위 과정에서 오토바이와 무개차량을 번갈아 이용했고, 중간에는 직접 툭툭 승합차를 운전하며 이동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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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가두행진을 마친 껨 속하 부총재가 '프리덤 파크'에서 연설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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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가두행진 후 연설하는 삼 랑시 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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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삼 랑시 총재가 밤늦게 '프리덤 파크'를 찾아, 시위 참가를 위해 시골에서 상경하여 이곳에서 숙식 중인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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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 정세가 슬슬 임계점에 가까와지는 것 같습니다.
훈센 씨로서는 손에 피를 안묻히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지요..
다시 선거를 해주는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발포했다 하면, 훈센 일족은 캄보디아에서 멸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캄보디아에서는 여야간 세력 차이가 너무 커서(야당 65% 대 여당 25% 정도로 평가됨),
설령 군대를 동원한다고 해도, 한달 안에 무장한 반정부 군이 조직될 것이고
그러면, 훈센 똘마니인 2~3만명의 특수부대와
10만명 이상의 반정부군이 맞붙어 싸우게 될텐데요
승부가 너무 일찍 끝나게 될 겁니다
민주주의를 위해선 보수 야당도 존재해줘야 하니
훈센 씨가 야당해주면 좋죠
일단 태국의 복잡한 상황과 비교해서
캄보디아는 상황이 명쾌하고, 야당이 워낙 세력이 세서..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가 있어서 좋군요..
태국 상황 들여다보다 캄보디아 상황을 보면
기분이 다 상쾌해집니다. ^^
[속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새로운 보도가 나왔습니다.
야당은 다음달(내년 1월)부터 시내 주요 지역을 점거하고
프놈펜으로 통하는 8개 고속도로를 봉쇄할 것이라 발표했다고 합니다.
http://www.rfa.org/english/news/cambodia/demonstration-12182013174023.html
[속보]
무 소쿠 의원에 따르면,
야당은 오늘(12.19 목) 가두행진 루트를
프리덤파크 --> 북쪽으로 행진 고속국도 5호선, 거기서 좌(=서)로 돌아 스와이빡(Svay Pak) --> 캄코시티(CAMCO city) --> 프리덤 파크로 복귀
로 정했다고 합니다.
시내는 다소 조용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