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 2:13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의 영혼은 생명을 얻었고, 우리의 삶에는 믿음을 주셨으며, 인생 전체를 보살핌으로 책임져 주신다. 이 모든 일은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 은혜에 대한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감사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감사할 일이 있음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모든 일이 자기중심으로 감사할 일도 자신을 향한 당연하고 마땅한 일로 생각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선택이 아니다. 구원받은 자의 직분이며 사명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기쁨과 즐거움의 삶을 누려야 하겠다.
살후 2:13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마땅히’ ojfeivlw (3784 오페일로 VIPAXP ojfeivlomen)
빚지다. 의무가 있다. 마땅히 ~해야 한다.
감사는 표현이다. 표현하지 않는 감사는 진정한 감사가 아니다. 진정한 감사는 풍요와 여유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의 감사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빚진 자이다. 구원의 은혜를 갚기 위한 우리의 실제적 일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이다. 감사는 지금 해야 하는 믿음의 의무이요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이다.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빚진 자는 반드시 빚을 갚아야 한다. 형편이 안 된다고 자기 마음대로 갚지 않으면 범죄가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렵고 힘든 사항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믿음 주심에 감사하며 삶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며, 그 감사로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살후 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찌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감사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말한다. 감사는 믿음을 더욱 성장하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하나님을 사랑, 교회를 사랑, 성도를 사랑,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환란과 핍박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한다.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돗개를 키우시는 분이 계신다. 그 개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먹고 싸고 사람이 지나면 ‘컹컹’ 크게 짖고,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 전부이다. 먹기는 얼마나 잘 먹는지 대소변을 보면 장난이 아니다. 덩치 크고 힘 좋은 미련곰탱이 같다. 그런데 그분은 자기 개에 대한 자부심과 칭찬은 대단하다. 요즘 큰 개를 키우기는 쉽지 않기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분은 열심과 애정으로 보살핀다. 개가 주인을 택한 것이 아니라 주인이 그 개를 택하였기 때문이라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 구원하심은 우연이 아니다. 수많은 영혼 중 특별히 붙잡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애정과 열정은 우주 만물의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사람이 개로 비유할 수 없으나 주인의 보살핌을 받는 개가 보살핌을 받기를 거부하거나 울타리 넘어 밖으로 나가 주인과 함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말 그대로 개고생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요 행복이다. 수많은 영혼 중 우리를 특별히 선택하여 보살펴 주심과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살후 2:13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택하사’ aiJrevomai (138 하이레오마이 VIAMZS ei{leto)
자력으로 취함. 더 좋아하다.
하나님의 우리를 택하심은 다른 힘과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 남달리 좋아하는 사랑으로 택하셨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은혜로 우리는 영생을 얻었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다른 무엇보다 우리를 누구보다 더 좋아하셨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모두 쏟으셨다. 우리를 남달리 더 좋아하셨기에 처음부터 멸망의 길로 가도록 그냥 둘 생각이 전혀 없으셨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심은 곧 하나님의 고귀한 축복이다. 우리는 항상 우리를 더 좋아하는 하나님의 순수한 사랑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의 도리를 다하여야 한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창세 전부터 우리에게 신령한 복 주시기를 계획하셨다(엡 1:3).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다. 하나님의 택함은 우리와 기쁨의 관계를 맺기 위함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관계를 돈독히(깊고 신실함) 한다. 그러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다. 성령의 충만은 하나님의 관계를 굳건하게 한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은혜로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한다.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고, 그 믿음으로 새 생명의 길을 걷게 하신다. 하나님은 고난과 아픔의 병든 자를 고치시고 친히 일으켜 세우지 않으셨다. 구원은 병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계속해서 그 자리에 주저않아 있으라 말씀하지 않으신다. 죽은 아이의 손을 붙잡고도 ‘일어나라’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러나 그 구원은 머뭇거리지 않고 우리의 힘으로 즉시 일어나 하나님께 달려 나올 때 능력이 있게 된다.
살후 2:13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구원을’ swthriva (4991 소테리아 NAFS swthrivan) 구원. 구출. 보존
구원은 위험이나 임박한 죽음에서 구출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에 부닥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다.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입 벌리고 있는 갓난 어린 새 같은 모습은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여 주신 은혜의 보존을 위해 일어나 하나님과 함께하여야 한다. 이러한 목적이 없으면 구원받기 이전의 모습과 다른 것이 없다. 감사보다 불평과 원망이 앞서고 변명과 이유로 일어나기를 게을리하는 것은 구원을 온전히 보존하지 못한 상태이다. 우리는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그 사랑에 감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하겠다.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믿음 생활에 감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다. 생활의 절박함과 어려움이 클수록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더 절실해야 한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더 좋아하시므로 우리의 구원을 잃지 않게 하신다. 구원의 은혜로 우리의 삶을 축복하신다. 감사는 믿음의 성숙함을 보인다. 성령으로 충만한 자는 감사 또한 충만하다. 감사로 하나님의 더 깊은 사랑과 축복을 누리는 믿음이기를 축원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