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자의 마음 쓰는 법
문수보살이 지수보살에게 말씀하였다.
“보살이 집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집의 성품이 공한 줄 알아서
그 핍박 면하기를 원할지어다.
부모를 효성으로 섬길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부처님을 잘 섬겨서
일체를 보호하고 공양하기를 원할지어다.
가족이 모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원수거나 친하거나 평등하여
길이 참착 여의기를 원할지어다.
다섯 가지 욕망의 즐거움 얻었을 때는
마땅히 중생이 욕심의 화살을 빼어버리고
구경에 안온하기를 원할지어다.
즐거운 놀이로 모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법으로써 스스로 즐기고
놀이가 진실이 아님을 알기를 원할지어다.
만약 궁실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성인의 지위에 들어가서
길이 더러운 욕망을 없애기를 원할지어다.
장신구를 걸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모든 거짓 장식을 버리고
진실한 곳에 이르기를 원할지어다.
누각에 오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정법 누각에 올라서
일체를 철저히 보기를 원할지어다.
만약 보시하는 일이 있을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일체를 버리고
마음에 애착함이 없기를 원할지어다.
여러 대중이 모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여러 가지 모인 법을 버리고
일체 지혜를 이루기를 원할지어다.
만약 액난을 만날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뜻을 따라 자재하여
행하는 것이 걸림이 없기를 원할지어다.
<화엄경><정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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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본 불교성전
제 4장 불국토 구현 / 2절 재가자의 마음 쓰는 법
자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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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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