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성자·성령 시대 구원자의 이름의 중요성
구원자의 이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성경에서는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 것이라고 하였다(이사야 52:7). 구원자의 이름을 통해 축복과 죄 사함,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출애굽기 20:24)
곧 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10:4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2:21)
구원자의 이름을 아는 것은 구원과 직결된 문제다. 그러므로 구원받고 천국에 가길 소망한다면 반드시 구원자의 이름을 알고, 불러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구원자의 이름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구원자의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세 가지의 이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선택해서 부르면 될까? 아니면 기도할 때마다 순서대로 불러야 할까?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을 이룰 때가 있나니
(전도서 3:1)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에 때와 기한을 정해두셨다. 구원자의 이름 역시 그 이름을 부르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6천 년의 구속사업을 성부시대, 성자시대, 성령시대 세 시대로 구분하셨다. 그리고 각 시대마다 다른 이름으로 구원의 사역을 펼치셨다. 한 분 하나님께서 세 가지의 이름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리고 각 시대마다 그 시대에 맞는 구원자의 이름을 믿고 부르는 자에게 구원을 약속하셨다.
성부시대 구원자의 이름, 여호와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가 예수님을 구원자의 이름으로 인정하고, 그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찬송한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름으로 구원사역을 펼치셨을까.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이사야 43:11)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구원자가 없다고 하였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성부(아버지) ‘여호와’의 이름으로 구원사역을 펼치시는 시대를 ‘성부시대’라 한다. 성부시대 구원자의 이름은 ‘여호와’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창세기 21:33)
다윗 역시 블레셋 장군 골리앗과 싸울 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무릿매로 골리앗을 쓰러트렸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사무엘상 17:45~54)
남유다 왕이었던 여호사밧은 모압과 암몬과의 전쟁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여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 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
(역대하 20:1~30)
성부시대에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여호와를 구원자로 믿는 자가 축복과 구원을 얻었다.
성자시대 구원자의 이름, 예수
그런데 신약성경은 오직 ‘예수’만이 구원자라고 증거한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사도행전 4:11~12)
예수님 외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여호와 외에 구원자가 없다’는 구약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된다. 성경에 모순이 있을 리 없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바와 같이 아버지 여호와도 구원자의 이름이요, 아들이신 예수도 구원자의 이름이다. 다만 ‘여호와 외에 구원자가 없다’는 말씀이 적용되는 시대가 있고, ‘예수님 외에 구원자가 없다’는 말씀이 적용되는 시대가 있는 것이다.
성부(아버지) 여호와의 이름으로 구원받는 시대를 성부시대라고 한다면, 성자(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성자시대다. 성자시대에는 오직 ‘예수’의 이름이 구원자의 이름이다.
그렇다면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부시대 구원자의 이름인 ‘여호와’를 부른다면 구원과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하나님께서 각 시대마다 다른 구원자의 이름을 주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원자의 이름에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한복음 16:24)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는 내 이름으로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고 하셨다. 이는 여태까지 ‘여호와’의 이름으로 구하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예수’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오신 뒤로는 ‘예수’를 구원자의 이름으로 믿고 불러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자시대에는 반드시 성자시대 구원자의 이름인 ‘예수’를 부르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2천 년 전 유대인과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사역하셨던 시대의 말씀만 강조하며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배척하고 핍박했다. 그리고 끝내 사람 되어 오신 구원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까지 저질렀다(마태복음 27:17~26).
하지만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들은 달랐다. 그들은 성부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라는 이름으로, 사람의 모습으로 내려오셨다는 사실을 믿고 깨달았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들은 성경이 증거하는 성자시대 구원자의 이름, ‘예수’를 굳게 믿고 힘써 전했다.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사도행전 4:18~20)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사도행전 21: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한1서 5:13)
그 결과,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구원을 약속하시고 천국 열쇠를 허락하셨다.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였으니
(요한복음 1:10~12)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마태복음 16:13~19)
이처럼 성자시대에는 아들로 오신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었던 자들이 축복과 구원을 얻었다.
성령시대 구원자의 이름, 예수님의 새 이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성부시대도, 성자시대도 아닌 성령시대다. 성경이나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이가 믿고 따르는 구원자의 이름은 ‘예수’다. 시대는 성령시대인데, 구원자의 이름은 ‘예수’인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대로라면 성자시대에서 성령시대로 시대가 바뀜에 따라 구원자의 이름 역시 바뀌어야 한다. 더불어 예수님께서도 분명 아버지, 아들의 이름과 더불어 성령의 이름도 있다고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세상 마지막까지 구원자의 이름은 예수일까? 놀랍게도 성경은 예수님의 새 이름이 있을 것이라 알려주고 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2:17)
이기는 자, 곧 구원받을 성도들에게는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을 주겠다고 하였다. 신약성경에서 ‘돌’은 예수님을 의미한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사도행전 4:11)
이 말씀을 요한계시록 2장의 말씀과 대조해보면 ‘돌 위에 새 이름’을 주겠다는 말은 곧 ‘예수님의 새 이름’을 주겠다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12~13)
이 구절에서 ‘나’는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나의 새 이름’은 곧 ‘예수님의 새 이름’을 뜻한다. 예수님의 새 이름이 바로 성령의 이름이다. 성령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새 이름인 성령의 이름을 구원자로 믿고 불러야 구원받는 시대가 있다는 것이다. 그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성령시대다.
성부시대에는 ‘여호와’의 이름을 믿고 부르는 자가 축복과 구원을 받았다. 성자시대에는 ‘예수’의 이름을 믿고 부르는 자가 축복과 구원을 받았다. 성령시대도 마찬가지다. 성령시대에는 예수님의 새로운 이름 곧 성령의 이름을 믿고 불러야 축복과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2:17)
성령시대, 예수님의 새 이름은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성부시대 ‘여호와’의 이름을 믿고 따르던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뿐이었고, 2천 년 전 성자시대에도 예수님을 따른 소수의 무리를 제외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배척했다. 이 시대에도 분명히 구원자의 이름을 아는 자가 있고, 알지 못하는 자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비밀이라 하였다(골로새서 2:2). 우리가 진정으로 영접해야 할 구원자를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것이고,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의 비밀, 예수님의 새 이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성경뿐이다. 성경은 구원자를 증거하는 책이라고 하였다(요한복음 5:39). 2천 년 전,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것은 구약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이사야 9:6).
우리가 살고 있는 성령시대, 진정 천국을 바라고 구원을 바라는 자라면 성경을 통해, 성경이 증거하는 성령시대 구원자의 이름을 확인해보자. 구원은 성령시대 구원자의 이름, 예수님의 새 이름을 알고 믿는 자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