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최근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을 ‘문화예술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마산해양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제비즈니스시티’ 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나섰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마산항 일대는 문화예술ㆍ관광ㆍ국제비즈니스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도시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항 서항지구 - 문화예술테마파크 조성 자문위 발족
창원시는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을 시민들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자문위원히는 공공건축, 문화기획, 공간디자인, 문화콘텐츠 등의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인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이 맡았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마산항 서항지구를 문화예술 창작의 메카로 조서함으로써 창원만의 특화된 전국적인 이슈화 공간이자 문화관광산업의 핵심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길이 2.3㎞, 폭 70여m, 면적 22만㎡에 이르는 해안선을 문화예술공간, 상징공간, 중심공간, 레포츠공간, 해안생태체험공간 등 5개의 테마로 나눠 시민들이 즐겨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이러한 서항지구에 문화예술테마파크가 조성되어 관광 자원화가 되면 창동예술촌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뿐만 아니라, 기존 어시장 및 창동 상권과 새롭게 조성되는 해양신도시 상권의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해양신도시 - 국제비즈니스시티 개발 시행자 공모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를 관광ㆍ문화ㆍ비즈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창조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 비즈니스 시티’ 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기간은 오는 2016년 2월 29일까지며, 공모대상은 사업 추진에 있어 민간업체의 창의적인 사업 제안을 반영하기 위해 서항지구(64만2000㎡) 전체로 설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토건분야 시공 능력 평가순위 상위 30위까지의 업체가 1개 이상 포함된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참가할 수 있다. 10월 6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7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번 공모 이유에 대해 “해양신도시 서항지구 개발용지에 대해 필지별 토지공급도 가능하지만, 대구ㆍ부산ㆍ경남을 잇는 남해안 관광의 요충지이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일랜드형 해양신도시를 조성하는 만큼, 인근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돝섬, 마산어시장, 창동예술촌을 비롯한 원도심 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관광ㆍ문화ㆍ비즈니스가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항 서항지구 일원에 64만2167㎡(약19만평) 규모의 인공섬을 만들어 관광ㆍ문화ㆍ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국제 비즈니스 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는 3403억원이 투입되며, 현 공정은 40%로 2018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