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사의 현장 >
뉴저지 보리사 관음전 낙성식
글 | 김창송(본지 편집인)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을 지내신 성철큰스님의 제자인 원영스님은 성철큰스님의 법을 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에 와서 2002년 12월에 뉴욕 주 엘렌 빌에 있는 능가사에 주지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뉴욕에 터를 잡았다. 그 후 세 번의 부처님 이운을 거쳐 2014년부터 뉴저지 주 잉글우드 현재의 장소에 보리사 터전을 마련하였다. 원영스님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한인들의 상가들이 많은 곳인 포트리와 팰퍅 등과도 가까운 이곳에 불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2014년 70평 건물 신축을 시에 신청하였다. 그리고 8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2015년 12월 신축이 결정되었다. 한 차례 건축 변경을 거치고, 코로나로 공사가 연기되어 2021년 3월에 J.Kim Inc와 건축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하여 2022년 9월 25일 <관음전 낙성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건물의 큰 문은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하고, 내원궁에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모셨다. 불단 좌측에는 성철 대종사 진영단과 신중단, 인중단을 조성하였고,우측에는 위패단과 영단을 조성하였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장 정우스님, 보리사 원영스님과 선명, 미국인 Haejin Sunim, 한국에서 온 제주도 법륭사 일만, 경기도 하남시 정심사 주지 일념스님과 조현재, 전옥금, 강점덕 보살 등 한국에서 온 분들, 프로비덴스 홍법원에서 온 미국인 관행, 원일, 웨스트 버지니아 아란야사 주지 해인, 원각사 주지 지광, 원적사 성향, 석림, 한국에서 온 도관, 태범, 불광선원 혜원, 백림사 유진, 보성스님 등 약 20명 가까운 스님들과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 제니 정 크로스터 시의원, NJ Senator Gorden M. Johnson 등과 뉴욕. 뉴저지 지역의 120여명이 참석하였다.
원영스님의 도미 20년을 정리하는 의미가 있는 불사인 관음전 낙성식 행사에서 원영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도반들의 만남의 의미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리사의 관세음보살님을 처음 뵈었을 때 그 거룩한 모습에 참으로 편안함과 기쁨을 느꼈으며, 법당을 지면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자비관음상을 뵙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신 인연으로 하시는 일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행사는 삼귀의, 원영스님의 참가한 스님소개, 임춘택 신도회장의 내빈소개, 원영스님의 인사, 영상으로 보리사 불사 경과보고와 해인사 백련암 회주 원택스님의 영상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정우스님, 지광스님, 프로비덴스 선원 대표인 관행스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 단원들 다섯 명의 북 공연과 여섯 명의 여성이 출연한 부채 춤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이창헌 한인회장과 제니 정 시의원 축사, 그리고 NJ Senator Gorden M. Johnson이 잉글우드에 훌륭한 건축을 한 것에 대해 원영스님께 공로패를 증정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원영스님은 이 공사에 많은 공로와 협조를 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많이 증정하였다. 공사 책인자인 Jay Kim , 관음상 조성한 불모 임병시, (고)서옥로, (고)주영순, 조현재 보살등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하였고, 이 외에도 보리사 초대 신도회장인 대선해 보살부터 8대 임춘택 회장과 그 밖의 조일환, 김정광, 박준구 거사 등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선물을 주었다.
인사말을 하는 임춘택 신도회장(왼쪽 / 행사장면
원영스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제니 정 크로스터 시의원, NJ Senator Gorden M. Johnson / 원영스님과 역대 회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