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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410
내 주여 뜻대로
(My Jesus, as Thou wilt!)
찬양곡: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영어제목: My Jesus, as Thou wilt!
독어제목: Mein Jesu, wie Du wullt
작사자: 벤자민 슈몰크(Benjamin Schmolck, 1672-1737)
번역자: 제인 로리 보스윅 (Jane Laurie Borthwick, 1813~1897)
작곡자: 칼 마리아 폰 베버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찬송곡조(Hymn Tune): JEWETT
찬송가사: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인도 하시고
날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
내 주여 뜻대도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아멘
[찬송 묵상]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가복음 14:36b)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이 짧은 고백은 말하기는 쉽지만 살아내기는 쉽지 않은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내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기를 바랄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찬송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계획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기는 믿음의 길을 노래한다.
첫 번째 절에서 찬송은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부분만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전 존재를 원하신다.
기쁠 때만이 아니라 슬플 때도, 성공할 때만이 아니라 실패할 때도, 우리의 삶 전체를 주님께 드릴 때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의 참된 주인이 되신다.
주님께 삶의 주권을 드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길이다.
두 번째 절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께서도 이 땅에 계실 때 눈물을 흘리셨고,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심한 고민과 고통 가운데 기도하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물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주님의 뜻을 따른다고 해서 고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는 고난은 결코 절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 번째 절은 믿음의 가장 깊은 자리로 우리를 인도한다.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이것은 체념의 말이 아니라 가장 큰 믿음의 고백이다.
우리의 생명도, 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선하신 손에 맡길 수 있다는 확신이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가장 선하며, 그 뜻은 결국 우리를 하늘 본향으로 인도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에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우리의 삶도 이 기도를 닮아갈 때, 비로소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뜻은 때로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언제나 사랑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아버지의 뜻이다.
오늘도 ‘내 주여 뜻대로’의 찬송을 부르며, 내 뜻보다 주님의 뜻을 더 신뢰하는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손에 맡겨진 삶은 흔들릴 수는 있어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며, 가장 안전한 삶이기 때문이다.
작사자: 벤자민 슈몰크(Benjamin Schmolck, 1672-1737)
벤자민 슈몰크는 1672년 실레시아(현재 폴란드) 리그니츠 근처 브라우히치도르프(현재 흐로스트니크)에서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688년 라우반 김나지움에 입학하여 5년간 공부하고, 귀국 후 아버지를 위해 설교를 했는데, 그 설교에 감명을 받은 후원자는 벤자민에게 3년간 신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는 1693년 미카엘 축일(9월 25일)에 라이프치히 대학교에 입학하여 J. 올레아리우스, J.B. 카르프초프 등의 영향을 받았다.
평생 동안 그들의 가르침의 특징, 즉 열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실천적 기독교를 고수하되, 경건주의적이지 않고 교회적인 색채를 띠었다.
1697년 가을, 라이프치히에서 학업을 마친 후(그곳에서 마지막 해에는 주로 부유한 시민들을 위해 쓴 시의 수입으로 생활했으며, 그 공로로 시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 일을 돕기 위해 브라우히츠흐도르프로 돌아왔다.
1702년 그는 라우반의 상인 크리스토프 레발트의 딸 안나 로지나와 결혼했고, 같은 해 말 실레지아 슈바이드니츠의 프리덴교회 부제(diaconus)로 임명되었다.
실레지아의 반종교개혁으로 인해 슈바이드니츠 공국의 교회들은 루터교에서 몰수되었고, 베스트팔렌 조약(1648년)에 따라 실레지아 전역에는 단 하나의 교회(그것도 탑이나 종 없이 목재와 점토로만 지어진 교회)만 허용되었다.
루터교는 슈바이드니츠 성벽 밖에 이 교회를 지어야 했고, 이 교회에 소속된 세 명의 성직자는 약 36개의 마을에 흩어져 있는 주민들을 돌봐야 했으며, 지역 로마 가톨릭 사제의 허가 없이는 환자에게 성체를 영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았다.
슈몰크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곳에 머물렀으며, 1708년에는 대주교, 1712년에는 수석 주교, 1714년에는 수석 사제 겸 감찰관이 되었다.
아마도 과중한 업무의 여파로 1730년 사순절 중간 주일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한동안 완전히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그 후 오른손을 완전히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는 그 후 5년 동안은 여전히 사목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1735년 금식일에 마지막으로 설교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백내장이 생겨 한동안 수술로 호전되었지만 결국 재발하여 치료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생애 마지막 몇 달 동안 병상에 누워 있다가 1737년 결혼기념일에 석방 소식을 접했다.
슈몰크는 자신의 지역에서 인기 있고 유능한 설교자이자 부지런한 목사, 그리고 뛰어난 재치와 분별력을 지닌 인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를 더욱 널리 알리고 독일 전역에 그의 이름과 명성을 떨치게 한 것은 그의 신앙 서적과 그 안에 담긴 독창적인 찬송가들이었다.
찬송가들은 한 책에서 다른 책으로 옮겨 적는 등 여러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어 출처를 추적하기가 다소 어렵다.
슈몰크는 당대 가장 인기 있는 찬송가 작가였으며, ‘실레지아 리스트’, ‘제2의 게르하르트’ 등으로 불렸다.
사실 그는 너무 많은 곡을 썼고, 말년에는 집중력이나 균형 감각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칸타타 외에도 결혼식, 장례식 등을 위한 곡들을 썼으며, 그 외에도 약 900곡의 찬송가를 작곡했다.
이 찬송가들은 온갖 상황을 위해 쓰였고, 교회, 가정, 개인 생활 전반을 아우른다.
물론 모든 찬송가가 다 훌륭한 것은 아니며, 그의 초기 세 권의 찬송가집에 수록된 곡들이 단연 최고이다.
깊고 진실한 신앙심과 구세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그의 최고의 찬송가에 영감을 주었으며, 단순히 생각해서 쓴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서 쓴 것이기에 진심이 담겨 있다.
그중 가장 훌륭한 것들은 명료하고 유려하며 힘 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대중적인 문체로 쓰여 있으며, 기억하기 쉬운 재치 있는 격언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조차도 공공 예배보다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들은 실레지아뿐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곧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번역자: 제인 로리 보스윅 (Jane Laurie Borthwick, 1813~1897)
제인 로리 보스윅은 1813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출생한 찬송가 작가이자 독일 찬송가 번역가였으며 국내외 선교를 적극적으로 후원한 귀족이었다.
그녀는 언니인 사라 로리 핀들레이터(Sarah Laurie Findlater)와 긴밀히 협력했다.
그녀는 HLL(Hymns from the Land of Luther, 루터의 땅에서 온 찬송가)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출판했다.
제인 로리 보스윅은 <루터의 땅에서 온 찬송가, 1854>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 그녀의 가장 유명한 번역곡은 ‘ Be still, my soul’(내 영혼아 잠잠하라)이고 가장 잘 알려진 원문은 ‘Come, labor on’(오라, 수고하라)이다.
캐서린 윙크워스(Catherine Winkworth)와 프랜시스 엘리자베스 콕스(Frances Elizabeth Cox) 처럼 그녀는 독일 찬송가를 영어권 찬송가에 중개함으로써 영어권 찬송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작곡자: 칼 마리아 폰 베버(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칼 마리아 폰 베버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아니스트로,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랐으며, 어린 나이에 작곡을 시작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여러 도시에서 궁정악장으로 활동하면서 오페라와 기악곡을 작곡하였고, 독일어 오페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821년에 발표한 오페라 <마탄의 사수(Der Freischütz)>는 독일 민속과 자연, 신앙적 세계관을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으로, 독일 국민오페라의 출발점이라 불릴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당시 이탈리아 오페라의 영향을 받던 유럽 음악계에 독일만의 독창적인 오페라 전통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폐결핵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Oberon)>의 초연을 위해 영국 런던까지 갔고,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초연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1826년 런던에서 3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록 생애는 짧았지만, 그의 음악은 이후 리차드 바그너(Richard Wagner)를 비롯한 많은 작곡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에도 그의 작품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내 주여 뜻대로>에 사용된 JEWETT 선율 역시 그의 서정적이고 경건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예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곡의 기원
한국 찬송가 ‘내 주여 뜻대로’의 곡조는 벤야민 슈몰크의 원래 독일 찬송과 함께 만들어진 곡이 아니다.
현재 널리 부르는 곡은 19세기 독일에서 사용되던 곡이 아니라, 독일 찬송에는 후대에 붙여진 곡조인 ‘JEWETT’이다.
이 고주 부분은 찬송가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알려져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주여 뜻대로’My Jesus, as Thou Wilt)의 JEWETT 선율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Der Freischütz)>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오늘날의 선율과 정확히 일치하는 특정 장면(아리아나 합창곡)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19세기 찬송가 편집자들의 관행으로 당시에는 오페라의 선율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베버의 선율을 예배에 적합하도록 리듬과 박자를 다듬고 단순화하여 찬송가로 사용하는 일이 흔했다.
그래서 오늘의 JEWETT는 원곡과 매우 비슷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보편적인 겨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찬송의 곡조는 <마탄의 사수> 전체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여러 찬송학 자료에서 ‘From Weber's Der Freischütz’라고만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제2막의 ○○아리아’처럼 특정 번호를 명시하지는 않고 있다.
이것는 후대의 편곡 과정에서 원형이 상당히 다듬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JEWETT’라는 이름인가라는 물음에는 찬송가에서는 작곡가 이름 대신 곡조 이름(Tune Name)을 붙이는 전통이 있기에 이 선율은 JEWETT라는 이름으로 영미권 찬송가에 수록되었고, 여기에 슈몰크의 가사와 Jane Borthwick의 영어 번역 My Jesus, as Thou Wilt가 결합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마탄의 사수>의 줄거리도 이 찬송과 어느 정도 분위기가 통하고 있다.
오페라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 시험, 그리고 마지막에 하나님의 자비와 섭리가 승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주님의 뜻에 맡깁니다’라는 찬송의 정서와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평가하는 학자들도 있다.
찬송곡조(Hymn Tune): JEWETT
이 찬송곡 JEWETT는 ‘어린 유대인 또는 유대인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AGATHA 또는 WEBER 라고도 부르며 칼 마리아 폰 베버가 1820년에 작곡한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서곡에서 호론(Horn)으로 연주한 부분을 택하여 이 찬송곡으로 사용키 위하여 죠셉 훌부룩(joseph P. Holbrook)이 편곡하여 1862년 촬스 로빈슨(Charles S. Robinson)의 <교회 찬미가>에 처음 실었었다.
로버트 가이 멕가챤(Robert Guy McCutchan)박사는 그의 저서 우리의 찬송가에 이르기를 베버(Weber)가 즐겨 사용하던 좌우명 ‘As God will-하나님의 뜻하시는 대로’였다.
그가 런던에서 세상을 마칠 때 그의 마지막 말은 “내 본향으로 돌아가게 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Let me go back to my own home and then God's Will be done)라고 하였다
우리 찬송가에는 일찍이 <찬양가, 1895>에 채택되었는데, 현재 가사는 <찬숑가, 1908> 번역으로 계속 불리는 것이다.
<찬양가, 1895> 번역 때 언더우드 선교사는 우리말 경어법을 몰라 ‘하게’와 ‘합쇼’를 섞어 쓴 게 재미있디.
두 번역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데 한글 옛체가 안 뜨기 때문에 현대 글자로 대치한다.
<찬양가 1895, 130장>
내 예수 뜻대로 내 맘 갓게 하게
사랑하온 쥬께 모든 것 밧치네
고락이 잇사대 날 잇그러 줍시오
쥬 뜻따라 하셰 말하게 하쇼셔
<찬숑가 1908, 217장>
내 쥬여 뜻대로 행하시옵쇼셔
온 몸과 온 영혼 두 쥬께 드리니
이 셰샹 고락간 쥬 인도하시고
날 쥬관하서셔 뜻대로 합쇼셔
[찬송시의 배경]
벤자민 슈몰크 목사가 죽음보다도 참기 힘든 고난의 때에 작사한 찬송이다.
벤쟈민 슈몰크 목사와 그의 부인 안나 로지나(Anna Rosina)가 독일의 슈바이드닛츠(Schweidnitz)侯國에 있는 유일한 루터파 교회인 프리덴스교회(Friedenskirche)의 목사로 시무할 때 작시되었다.
이 때의 교계형편은 로마캐톨릭의 전성기였고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후 몇몇 루터파 개혁교회가 있었으나 날로 쇠퇴해졌고 그나마도 로마캐톨릭의 세력에 의해 멸절될 것을 1648년 웨스트, 페일리아의 로마 캐톨릭교와의 평화조약(The peace of Westpholia) 덕분에 슈바이드닛츠에 단 하나의 루터교회가 잔존하게 되었고 그 교회를 슈몰크 목사가 담임하게 된 것이다.
36개의 부락이나 되는 광활한 지역에서 단 한군데 교회의 담임교역자로서 슈몰크 목사 내외는 대단히 어려운 목회 생활을 했다.
한번 심방을 나가면 하루 온 종일이 걸려 밤중에 오기가 일쑤였고 어떤 때는 며칠씩 집을 비우기도 했다.
이때 집에는 어린 아이들 밖에 없었다.
1704년 어떤 날 두 부부가 그 먼지역의 심방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집은 완전히 불타고 여기저기서 타다 남은 것들이 마저 타느라고 연기를 내 뿜고 있었다.
슈몰크 목사는 아들 형제를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기에 여기저기를 찾아보다가 섬뜩한 생각이 들어 잿더미를 해치니 거기엔 사랑하는 두 아들이 불에 타 죽어있었다.
슈몰크 목사 부부는 새까맣게 탄 두 아들의 시체를 앞에 놓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는데 그 울부짖은 것을 후에 시로 옮겨 놓은 것이 바로 이 찬송시다.
처절하게 울부짖던 그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는 주님의 환상을 보고 ‘Mein Jesu, wie du willst’ (나의 예수여, 주님 뜻대로 하소서)라는 찬송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 찬송시는 ‘내 예수님이여,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Mein Jesus, Wie du wilt!)>라는 제목으로 본래 11절로 되어 있으나 오늘날 우리 찬송가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 3절만 수록되어 있다.
[가사 영어번역문]
My Jesus, as Thou wilt!
1
My Jesus, as Thou wilt! O may Thy will be mine!
Into Thy hand of love I would my all resign.
Through sorrow or thro' joy, Conduct me as Thine own;
And help me still to say, "My Lord, Thy will be done."
내 예수여, 뜻대로 하소서!
오, 주의 뜻이 나의 뜻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의 손에 내 모든 것을 맡기오니,
슬픔 가운데서나 기쁨 가운데서나
나를 주의 것으로 친히 인도하시고,
언제나 이렇게 고백하게 하소서.
“나의 주님,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2
My Jesus, as Thou wilt! Tho' seen thro' many a tear,
Let not my star of hope Grow dim or disappear.
Since Thou on earth hast wept And sorrowed oft alone,
If I must weep with Thee, My Lord, Thy will be done.
내 예수여, 뜻대로 하소서!
비록 많은 눈물 속에서 앞을 바라볼지라도,
소망의 별이 희미해지거나 사라지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이 땅에서 눈물 흘리시며
홀로 여러 번 슬픔을 겪으셨으니,
내가 주와 함께 울어야 할지라도
“나의 주님,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3
My Jesus, as Thou wilt! All shall be well for me;
Each changing future scene I gladly trust with Thee.
Straight to my home above I travel calmly on,
And sing, in life or death, "My Lord, Thy will be done."
내 예수여, 뜻대로 하소서!
모든 것이 내게 선하게 되리이다.
끊임없이 변하는 앞날의 모든 순간을
기쁨으로 주께 맡기며 의지합니다.
하늘 본향을 향하여 평안히 길을 걸어가며,
삶에서나 죽음에서나 이렇게 노래하리이다.
“나의 주님,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독일어 가사]
Mein Jesu, wie du willst
1
Mein Jesu, wie du willst, So laß mich allzeit wollen;
Wenn Trübsal, Angst und Leid Mich hier betreffen sollen,
So gib, daß allezeit Dein Wille werd’ erfüllt,
Ich leb’ und sterbe dir; Mein Jesu, wie du willt!
내 예수여, 주 뜻대로, 저도 언제나 그렇게 원하게 하소서.
환난과 두려움과 고난이 이 땅에서 제게 닥쳐온다 하여도,
언제나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살겠습니다.
내 예수여, 주 뜻대로 하소서.
2
Mein Jesu, wie du willst! Soll ich in Armut leben,
So mach hingegen du Die Seele reich, daneben
Gib, daß dein Wort mir nur Den Hunger allzeit stillt,
Und nimm sonst alles hin: Mein Jesu, wie du willst!
내 예수여, 주 뜻대로! 제가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면,
그 대신 제 영혼을 참으로 부요하게 하소서.
또한 오직 주님의 말씀이 제 영혼의 굶주림을 언제나 채우게 하시고,
그 밖의 모든 것은 기꺼이 내려놓게 하소서.
내 예수여, 주 뜻대로 하소서.
3
Mein Jesu, wie du willst! Soll ich in Tränen schwimmen,
So laß mein Fünkeln Trost Nicht ganz und gar verglimmen.
Hast du doch selbst geweint; Drum, wenn’s nicht anders gilt,
So wein’ ich auch mit dir. Mein Jesu, wie du willst!
내 예수여, 주 뜻대로!제가 눈물 가운데 살아야 한다면,
제 안에 있는 작은 위로의 불빛이 완전히 꺼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서도 친히 눈물을 흘리셨으니,
달리 길이 없다면저도 주님과 함께 울겠습니다.
내 예수여, 주 뜻대로 하소서.
4
Mein Jesu, wie du willst! Soll ich denn endlich sterben,
Ich weiß, du läßt mich auch Im Sterben nicht verderben,
Wenn meine Seele sich In deine Wunden hüllt;
Drum soll’s gestorben sein, Mein Jesu, wie du willst!
내 예수여, 주 뜻대로! 마침내 제가 죽음을 맞게 된다 하여도,
주께서는 죽음 가운데서도 저를 멸망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제 영혼이 주님의 상처 안에 자신을 감출 때,
저는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겠습니다.
내 예수여, 주 뜻대로 하소서.
5
Mein Jesu, wie du willst! So bin ich auch zufrieden;
Hast du mir Lieb’ und Leid, Not oder Tod beschieden,
So nehm’ ich’s auf dein Wort, Dein Wille werd’ erfüllt.
Drum sag’ ich noch einmal: Mein Jesu, wie du willst!
내 예수여, 주 뜻대로! 그러므로 저는 만족합니다.
주께서 제게 사랑이든 슬픔이든, 궁핍이든 죽음이든 정하셨다면,
저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내 예수여, 주 뜻대로 하소서.

첫댓글 배정희: 이 찬송은 고 김성기집사가 초음파로 간 상태가 심각하다는 말을 들은
뒷 날, 저의 꿈에
산으로 올라 갔는데
여기 저기 밤송이들이 떨어져 있었어요
그 밤송이들의 모양이
윗 부분을 잘라 흰색붕대로
덮여 있었는데 다른
밤송이들은 다 상하고
썩어 있었고, 단 두개만 단단하여 손에 쥐었어요
그때 들려오는 찬송이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였습니다.
눈앞에 맑은 호수가 펼쳐져 있고, 근처에 모인 사람들이 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김집사의
남은 시간을 알려 주셨습니다.
병상 투병시간 중 우리는
이 찬송의 가사대로
'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였습니다.
그 밤송이 두개는
2월~3월 두 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