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28절.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미련한 자라도”는 히브리어로“에비일”인데“괴팍하다”는 뜻을 가진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보, 어리석은, 미련한, 우매한자”를 뜻한다.
“잠잠하면”은 히브리어로“하라쉬”인데“귀먹다, 안들리다, 침묵하다, 잠잠하다, 조용하고 말이 없다”를 뜻한다.
“지혜로운 자”는 히브리어로“하캄”인데“현명하여지다, 지혜롭게 되다, 총명하여지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말과 행동이 현명하여“능숙한, 숙련된, 재간있는”사람을 뜻한다.
“여겨지고”는 히브리어로“하샤브”인데 원래 이말은“생각하다, 숙고하다, 명상, 묵상하다”를 뜻한다. 즉 침묵이 지혜로움으로 여겨진다는 의미다.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입술”은 히브리어로“사파”인데“문지르다, 긁어모으다, 벗겨내다”를 뜻하는“싸파”와 “끝, 가장자리”라는 뜻의“긁다, 발가벗기다”를 뜻하는“샤파”에서 유래한 것으로“말, 언어, 방언”을 뜻한다.
“닫으면”은 히브리어로“하라쉬”인데“귀먹다, 안들리다, 침묵하다, 잠잠하다, 조용히하다”를 뜻한다.
“슬기로운 자”는 히브리어로“빈”인데“구별하다, 분리하다, 숙고하다, 이해하다, 식별하다, 인식하다, 깨닫다, 알다, 통달하다, 통찰하다, 익숙하다”를 뜻한다,
“여겨지느니라”는 미련한 자가 침묵함으로 실제로 슬기로운 자가 되는 것은 아니나 그의 어리석음을 감출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처럼 미련한 자라 할지라도 차라리 침묵하면 자신의 무지나 어리석음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그는 슬기로운 자로 여김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슬기로운'(슬기롭게, 현명하게, 민첩하게, 눅16:8) φρονίμως [프로미모스]~~~~~~~~~~~~~~~~~~
< 지혜로운(마7:24, 고전4:10, 고후11:19), 지혜 있는(마24:45, 롬11:25, 고전10:15), 슬기 있는(마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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