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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룰루랄라입니다. 오랫만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지난번에 먹으러 간 짜장면은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이였죠. 자장면은 영 짜장면 맛이 안납니다. 그 이유는 울 마눌님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코미가 좋아하는 자장면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울 마눌님이 좋아하는 것은 간짜장이고 코미가 좋아하는 자장면은 옛날 짜장면이거든요. 그리고 옛날 짜장면은 자장면이라고 하면 그 옛날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코미한테 자장면은 짜장면이 정답입니다. 뭐 명칭이야 그렇고 토요일은 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고 일요일은 오랫만에 모악산의 완주로컬푸드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모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어쩐지 짜장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간혹 그럴때 있잖아요? 문득 짜장면의 진한 짜장맛이 생각난 것이지요. 실은 모악산으로 가는 길에 자장면집이 있었지만 자장면 말고 코미는 짜장면이 먹고 싶은거였거든요. 그래서 슬쩍 마눌님한테 짜장면 먹으러 갈까? 라고 하니 울 마눌님은 알아듣고 콜~~ 했는데 울 막둥이는 배가 부르다면서 집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울 마눌님 오늘 저녁은 안할테니 알아서 하라!는 말에 집으로 가다가 급 변경 짜장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코미가 먹고 싶은 짜장면은 전주혁신도시에 있는 황제손짜장으로 사실 코미네 집에서는 조금 많이 간다 싶지만 드라이브하는셈치고 가기로 했습니다. 전주에서 11킬로 거리는 쫌 먼거립니다^^ 그리고 30여분의 거리를 달려 전주 혁신도시에 잇는 황제손짜장집으로 갔습니다. 사실 코미네가 황제손짜장에 들어간 시간은 5시 전인데도 가족단위의 분들이 식사 중이시더라구요. 아마도 코미네 처럼 점저인듯 합니다. 주문을 해야겠죠? 코미는 당연 옛날 짜장면이고 울 마눌님은 간짜장이 없는 관계로 삼선짜장을 그리고 들어가면서 보니까 고기가 많이 올려져 있는 차돌박이짬뽕이 있어서 울 막둥이한테 먹으라고 했더니 배가 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 없다네요. 그리고는 탕수육은 먹을 수 있다길래 미니탕수육으로 주문했습니다. 이 황제손짜장은 주문 후 조리가 되기에 조금 기다림은 있습니다만 기다릴만합니다. 먼저 미니탕수육이 도착했습니다. 탕수육은 대, 중, 소, 미니가 있는데 배가 불러 짬뽕은 못먹지만 미니 탕수육정도는 콜입니다. 탕수육은 튀김옷도 찹쌀로 튀겼는지 완전 바삭하고 고소하고 소스가 부먹되어 나오기는 하지만 투명한 소스와 만나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위에 올려져 있는 야채마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미의 옛날짜장면 코미는 바로 이런맛, 큼직한 감자와 달큰한 짜장소스입니다. 맛있습니다. 먹고 싶은걸 먹으니 더 맛있었답니다. 다만 짜장면 위에 메츄리알과 오이채 그리고 옥수수콘이 올려져 있는데 코미는 진짜 옥수수콘이 이렇게 짜장면 위에 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주는것은 몽땅 먹는다는 철학으로 옥수수콘마저 아주 싹싹 먹었습니다. 그리고 울 마눌님의 삼선짜장면은 일단 비쥬얼은 푸짐했습니다. 그리고 울 마눌님은 본인의 선택에 만족한듯합니다. 삼선짜장이니 오징어와 해삼 그리고 칵테일새우와 무엇보다 양파가 아삭하게 볶아져 있고 거의 간짜장의 짜장소스스타일이라네요. 울막둥이도 좋은 맛이라고 하지만 코미는 역시 옛날 짜장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아무튼 느닷없이 먹고 싶었던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먹은 저녁이였습니다. 물론 울 마눌님 일요일 오후 저녁을 안 한것에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오는 길에 전주신시가지입구 전주대학교 앞에 새로운 손짜장집이 있더라구요. 흠~~~ 언젠가 먹고 말거얍~~ 참 저는 황제손짜장이랑 1동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
출처: 코미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