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정청래,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100만 넘어갈 듯...검찰, 이번엔 국회의원 절대 봐 줘선 안된다(2019.04.29.)

[자연인jina(서울)]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월요일 정청래.정두언

■ 유튜브로 바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IRuhapH_Qfo&feature=youtu.be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논객 두 분과 함께 정치권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 정두언의 말, 정청래의 말> 그래서 <정말정말 시즌2>입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어김없이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 지난주에 울릉도 좋았습니까? 날씨.

◎ 정두언 > 소문났네요. 네, 독도까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진행자 > 날씨 괜찮았어요?

◎ 정두언 > 비행기 타는 것처럼 파도도 없이 아주 잘 갔다왔습니다.

◎ 진행자 > 정말 운이 좋으셨군요.

◎ 정청래 > 독도에 가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 부르고 왔어요?

◎ 정두언 > (웃음)

◎ 정청래 > 노래 잘하시잖아요.

◎ 정두언 > 사진 열심히 찍고 왔어요.

◎ 정청래 > 사진 찍고 왔어요?

◎ 진행자 > 그날 대신해서 자유한국당 조대원 경기도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일명 땜방으로 나오셨는데 두 분께 음성메시지를 남기셨대요. 한번 들어보실까요?

◎ 조대원 > 먼저 두언 형님 예전에 형님이 최고위원 되실 때 연설문 누가 썼는지 기억하시죠? 그때 자원봉사하면서 제가 팍팍 밀어드렸으니 이제 형님이 저 좀 밀어주십시오. 이번처럼 여행도 자주 가시고 또 가끔 몸살도 나셔가지고 저한테도 기회 좀 나눠 주이소, 사랑합니데이. 그리고 정청래 의원님 <정두언의 말, 정청래의 말-정말정말>보다 정청래의 말 조대원의 말 ‘정말조말’이 더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저는 의원님만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간 너무 끄시면 제가 다른 데 팔려가니까 빨리 좀 해주십시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겁니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맞춰가고 저는 풀어가느냐에 달려있다고 보는데 MBC < 정말정말> 이런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를 그런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말정말> 파이팅!

◎ 진행자 > 조대원 위원장께서 이 짧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셨어요. 일단 팩트체크 정두언 의원님, 최고위원 되실 때 연설문 맡기셨어요?

◎ 정두언 > 저를 열심히 도와준 좋은 친구고요. 저도 좋아하고.

◎ 진행자 > 형님이라고 부르던데.

◎ 정두언 > 네,

◎ 진행자 > 그렇군요. 특수관계.

◎ 정두언 > 아주 말을 재미있게 잘하네요. ‘정말조말’이 낫겠는데요.

◎ 정청래 > 조대원이랑 정청래랑 말한다, 조랑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잠시 소개를 해드리면 1, 2부는 항상 보이는 라디오 유튜브가 방송에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의원님들 얼굴 볼 수 있어요. 보고 싶은 분들은 MBC 인터넷 라디오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 방송 들으시면서 의견도 많이 보내주시길 바라고 채택된 분들에게는 커피쿠폰도 쏴드립니다. 휴대폰 문자로는 ◎8001번 아니면 MBC  인터넷 라디오 미니로 보내주시면 되는데 문자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정보 이용료가 추가 된다는 것 꼭 기억하시고요. 유튜브로 이미 보고 계신 분이 연락이 오셨어요. HBYI님께서 ‘은근슬쩍 정두언 의원 밀어내기’ 하셨는데 이건 아니죠. 우리가 아직은 아닙니다.

① 패스트트랙, 팩트체크와 해법

- 정청래, "자유한국당, 독재 정권에 정작 맞서야 할 전두환 노태우 시절엔 뭐 했나?"

- 정두언, "당시 선진화법 주동한 당이 법을 어기게 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 일단 국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 진행자 > 일단 이번 주에 할 얘기가 너무 많아요. 세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서 팩트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의원님들한테. 오늘 안건신속처리제도 라고도 하고 패스트트랙이라고도 하는데 양쪽의 말이 너무 다르잖아요. 자유한국당하고 민주당하고. 우선 이것부터 말씀드리죠. 민주당에서는 선거제 그리고 공수처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건 통과가 아니라 협상 수단이다, 들어와서 협상하면 된다,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거 맞는 말입니까? 두 분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맞는 말이고요. 패스트트랙, 신속안건처리인데요. 이건 여야 합의가 안 됐을 때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330일 안에 시간을 갖고 숙려기간 갖고 토론을 하자, 이런 거거든요. 국회의원 300명인데 예를 들어서 한 10명이 절대 안 된다고 드러눕고 마이크 뺏고 그러면 아무런 법도 통과시킬 수 없어요. 그러하기 때문에 최소한 3/5, 180명 정도가 동의하는 거라면 패스트트랙을 태워서 먼저 신속하게 안건을 처리하자, 취지가 그거예요. 여야 합가 안 됐기 때문에 신속안건처리를 상정하면 안 된다하는 것은 법을 정말 모르고 하는 얘기예요. 모든 것이 어떻게 여야 합의할 수가 없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 일단 협상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든 게 패스트트랙이다 라는 설명이고

◎ 정청래 > 협상장으로 들어와라, 이런 뜻이에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은 어떠세요?

◎ 정두언 > 그 말은 맞는데 문제는 선거법이라는 거죠.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거든요. 선수들끼리 축구든  농구든 규칙이 있잖아요. 그런데 규칙을 정하는데 한 팀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나머지 한 팀이 정해서 게임하자면 게임이 안 되죠. 이 얘기는 사실 2016년에 이제 그 새누리당이 당시 선거법 개정하려고 일방 처리하려고 그랬어요. 그때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께서 한 말이에요. 선거는 게임의 룰이기 때문에 선거법은 일방처리해선 안 된다, 그건 지금 내로남불이 돼 버린 거죠.

◎ 정청래 > 그런데 지금 팩트체크 하나 하자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나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 선거법 같은 경우 독재정권 하에서도 일방적으로 처리한 적이 없다, 처리한 적 있어요.

◎ 진행자 > 어떤

◎ 정청래 > 1988년 민정당이 소선거구제로 바꿀 때 단독 날치기 처리한 적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게 아니고 선거법이든 무슨 법이든 간에 어쨌든 토론까지 거부하니 그러면 3/5 동의를 받아서 신속안건처리로 일단 올려놓고 이건 안건상정이에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청래 > 안건상정이지 표결처리가 아니거든요.

◎ 진행자 > 표결처리는 330일 뒤에나 가능하죠.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선거법이든 무슨 법이든 왜 토론조차 못하느냐, 이런 거예요. 그런데 토론조차 거부하는 거거든요. 지금. 이건 국회가 왜 존재해야 되죠? 여야가 존재하면 당연히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찬성 반대가 있죠. 그러면 찬성이 뭔지 반대가 뭔지 토론하자는 얘기예요. 그걸 몸으로 막고 그리고 의안과 가서 물리력을 행사하고 그것도 엄연하게 국회법에 165조, 166조에 의하면 처벌을 받게 돼 있어요. 그런데 국회법까지 저렇게 무시하면서 막무가내로 저렇게 한다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도 있을 수 없었던 일이죠. 이 자체가.

◎ 진행자 > 그런데 그 독재라는 단어를 이제 자유한국당에서 쓰고 있잖아요. 자유한국당 입장은 이런 거예요. 선거제, 그리고 공수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은 좌파독재 음모다, 주말 장외집회 나가서도 독재타도, 헌법수호 이렇게 계속 외치고 있었는데 정두언 의원님 독재 음모 맞습니까?

◎ 정두언 > 이번 선거법 개정을 하게 되면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는 사실상 이제 통과된 걸로 보는 겁니다. 패스트트랙 올라가면.

◎ 진행자 > 표결처리하면 통과될 거다.

◎ 정두언 > 그게 330일이 되든 180일이 되든 통과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이제는 홍준표 전 대표는 이렇게까지 얘기했잖아요. 강아지도 자기 밥그릇 건드리면 주인을 문다,

◎ 진행자 > 밥그릇 싸움.

◎ 정두언 >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 거예요.

◎ 정청래 > 독재타도가 아니라 밥그릇 지키기네요.

◎ 정두언 > 그런데 이 선거법에 의하면 그 진보진영이 과반수를 확보하게 돼 있어요. 계산을 하기 나름이지만.

◎ 진행자 > 소위 말하면 범여권이라고 하는.

◎ 정두언 > 그렇죠. 그러니까 먼저 과반수를 확보한 룰을 만들어놓고 그걸 우리한테 협상하자는 것은 그건 독재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죠.

◎ 정청래 > 그런데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은.

◎ 정청래 > 예를 들면 1988년 민정당에서 소선거구제로 개편안을 그냥 일방적으로 새벽에 이제 단독처리했거든요. 날치기 처리했는데 자기들에게 유리하니까 날치기 처리했겠죠. 88년도에. 그 다음 선거결과는 정반대였어요.

◎ 진행자 > 그랬습니까?

◎ 정청래 > 그런 결과만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선거제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고 자유한국당에 불리하다 하는 것도 본인들이 지금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래서 이건 누가 유리할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자세하게 말씀을 안 드리겠고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선거법이라는 것은 정두언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일방적으로 게임의 룰인데 한 당이 처리하면 안 된다고 저도 생각해요. 그러니까 토론해보자 이거예요. 왜 토론도 못하느냐는 거예요. 본인들이 안건상정조차 물리적으로 막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반대편에 있는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을 본인들이 또 독재방식으로 몸으로 물리력으로 막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마치 뭐하고 똑같느냐 하면 자연을 보호합시다, 나무를 사랑합시다 하면서 그 푯말을 나무에다 못질해놓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청래 > 그리고 한 가지 제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독재타도 그러는데 전두환, 노태우 독재시절에 본인들은 뭐했어요? 그때 저만 하더라도 민주화 운동하면서 감옥 가고 고문당하고 그렇게 고생을 했어요. 본인들은 그 당시에 뭐하고 있었느냐고요. 독재정권에 정작 맞서야 할 때는. 그때는 독재타도를 외치지 않고 어디서 뭐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많은 국민들이 87년 6월 항쟁 통해서 지금 같은 정치적 자유를 누리는데 그 자유를 지금 본인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 자유를 획득하기까지 독재정권을 타도하기까지 본인들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느냐는 거예요.

◎ 진행자 > 이해찬 대표가 했던 그런 맥락에서 같은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두 번째 이슈가 지금 선거법도 그렇지만 공수처예요. 공수처에 대해서 여당은 20년 전부터 추진해왔는데 자유한국당 반대로 못해왔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이거 맞습니까?

◎ 정두언 > 그건 팩트가 틀린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정두언 > 사실 그동안에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에도 공수처 추진했었죠. 그런데 사실 국회가 여기에 대해서 여야 공히 소극적이었어요. 그 이유는 검찰에서 굉장히 세게 심하게 로비를 했기 때문에

◎ 진행자 > 검찰에서.

◎ 정두언 > 여야가 다 소극적이었죠. 그런데 그걸 제 기억에는 지금 여당이 야당 때에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여당되니까 찬성을 바꿨는데

◎ 진행자 > 민주당에서.

◎ 정두언 > 항상 여야가 서로 엇갈리면서 여당 때는 이거하자 그러고 야당은 반대하고 그렇게 해왔었죠.

◎ 진행자 > 그게 또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요. 일단,

◎ 정청래 > 그런데 이게요. 참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저는 제가 기억하고 있기로 저희들이 20년 전부터 주장했던 원래 야당 때 주장해야 되는 거예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잖아요. 그럼 고위공직자는 누구예요? 여당 쪽에 많이 있는 거거든요.

◎ 진행자 > 보통은 그렇죠.

◎ 정청래 > 거의 80, 90여당 인사 대상이에요. 고위공직자, 다 대통령 임명하지 않습니까? 차관, 장관, 이 사람들 조사하자는 거예요. 그러면 야당 입장에는 박수를 치고 빨리 하자고 해야 될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오히려 야당이 반대를 해요. 그래서

◎ 정두언 > 의원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그래요.

◎ 정청래 > 그래서 이번에 국회의원들 뺐잖아요.

◎ 정두언 > 그래서 지금 야당에서는 공수처법안에 대해서 초점을 두는 게 아니라 선거법에 초점을 두고 반대하는 거죠.

◎ 진행자 > 공수 자체보다는 선거법.

◎ 정청래 > 예를 들면 자유한국당에서 무슨 일 있으면 툭하면 특검하자고 그러잖아요. 그럴 필요 없어요. 공수처 통해서 다 조사하자, 이러면 되잖아요. 오히려 여당한테 불리한 법안이죠. 공수처는. 엄밀하게 따져 본다면.

◎ 진행자 >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지금 야당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고위공직자 그 대상 안에. 그런데

◎ 정청래 > 야당 인사라 하면 공수처 대상에 들어갔다가 현재 타협안 때문에 빠진 것이 야당 국회의원밖에 없어요. 그런데 야당 국회의원은 또 빠졌어요. 지금. 여야 국회의원이. 저는 그것도 사실 불만이거든요. 국회의원 당연히 들어가야죠. 그래서 대부분 보면 국회가 빠진 상태에서 검찰, 경찰, 판사, 이게 다 있잖아요. 여당이 뭐 다 해먹는다면서요? 다 임명한다면서요? 그 사람들 조사하는 거예요. 왜 반대를 하죠?

◎ 정두언 > 아니 공수처법이 이 얘기 하다 보면 너무 길어지는데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 주는 그런 기관이 전혀 없이 대통령한테 직보하는 기관이 돼버리거든요. 그리고 지금 의원들하고 이제 청와대 친인척 이건 빠졌는데 그 주로 들어가는 게 판사 검사 경찰이 들어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쉽게 얘기하면 검찰 잡는 기관이 되는 거예요. 대통령 직속으로. 그러니까 검찰을 잡는 기관을 만들어놓으니까 검찰이 대통령 눈치를 더 보는 거죠. 지금보다. 더 그건 권력의 더 하수인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문제가 있죠.

◎ 정청래 > 그러면 이렇게 하죠. 대통령 친인척 다 넣고 국회의원 다 넣고 그렇게 하자고요.

◎ 진행자 > 원래대로 하면 참 좋을 텐데요.

◎ 정청래 > 원래대로 하면 되잖아요.

◎ 진행자 > 저희들이 할 얘기가 많은데 광고를 듣고 와야 됩니다. 지금 <정말정말 시즌2> 함께 하고 계시고요.

◎ 정청래 > 광고를 꼭 들어야 됩니까?

◎ 진행자 > 꼭 들어야 된다고 합니다.

◎ 정청래 > 잠시 광고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정치논객 정두언 전 의원, 정청래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하는 <정말정말 시즌2>시간입니다. 앞서서 계속 국회 얘기하고 있었는데 문자 주셨어요. 7821번님 두 분께 질문하겠습니다. 저 대신 직접 질문을 주셨는데 ‘만약에 두 분이 강제 사보임을 당할 경우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궁금합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는데요. 오신환 의원으로 빙의해서 한번 말씀 좀.

◎ 정청래 > 제 경우를 예를 들어서 설명 드릴게요. 제가 19대 국회 안행위 간사 때 지방재정법을 개정해야 했어요. 왜냐하면 박근혜 정권 누리 과정 예산에 교육청이 빚내서 예산을 써라, 그런데 지방재정법은 못하게 돼 있거든요. 선심성 예산 때문에. 그래서 그걸 안행위에서 고쳐야 됐어요. 그런데 지방재정법이 빚내지 말라는 법이거든요. 충돌하잖아요. 이 법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 그래서 제가 석 달을 버텼어요. 여야가 합의를 했는데도.

◎ 진행자 > 혼자 버티셨어요?

◎ 정청래 > 혼자 버텼어요.

◎ 진행자 > 미움 많이 당하셨겠어요.

◎ 정청래 > 미움 많이 당했죠. 그래서 제가 석 달간 버티다가 그러면 내가 그만둬야 되나, 아니면 내 소신이지만 어쨌든 불가피하게 여야가 합의했으니 내가 이걸 눈감고 통과를 시켜야 되나, 사보임을 할까 아니면 통과시킬까 하다가 석 달 고민하다가 또 서울시 경기도 교육감님들 다 와가지고 정 의원 말이 맞긴 맞다, 원칙적으로. 그 법 취지와 안 맞는다, 그런데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통과됐는데 합의되고. 그래서 제가 그러면 사보임을 할까, 아니면 통과를 시킬까 해서 워낙 원하고 그래서 그냥 통과를 시켰어요. 내 소신은 그게 아니다. 당론과 여야 합의가 됐기 때문에 그냥 통과시키겠다 하고 기자회견 하고 통과를 시킨 적이 있거든요. 그건 본인이 당론과 맞지 않으면 당론에 따라 주든가, 그런 경우는. 그 중요한 간사 역할을 한다면. 아니면 스스로 셀프 사보임을 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지금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보임 한 것 가지고도 굉장히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요.

◎ 정두언 > 바른미래당의 당론이냐가 문제가 되죠. 원래 1/2이냐 1/3이냐 문제가 됐을 때 1/2로 하면서 원내대표가 조건으로 사보임을 할 거냐 안 할 거냐 하니까 안 한다고 했어요.

◎ 진행자 > 당론 정할 때.

◎ 정두언 > 그런데 그걸 어긴 거죠.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된 거죠.

◎ 정청래 > 그 속사정은 있었겠지만 어쨌든 원내대표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본인이 사실은 본인 소신도 중요하지만 간사라는 것은 당에서 임명한 직책이잖아요 원내대표가. 안 맞으면 본인이 그만  둬주고 비켜줘야 되는 거예요. 그게 정치도리죠. 혼자 정치하는 거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전제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당론으로 정해졌으니까 나와야 된다 라는 것과 이건 당론 아니니까 소신을 지킬 수 있다 라는 것과 이게 지금 부딪히는 게 아닌가,

◎ 정청래 > 저도 그 당시 굉장히 고민스러웠어요.

◎ 진행자 > 당시 원내대표가 누구였는지 기억나십니까?

◎ 정청래 > 그때 우윤근.

◎ 진행자 > 우윤근 원내대표

◎ 정두언 > 저런 식으로 당론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꾸 하니까 공천에 탈락되고 그러죠.

◎ 정청래 > 당론을 그래서 따랐다니까요. 나중에.

◎ 진행자 > 또 싸우고 계세요.

◎ 정두언 > 기자회견 했다면서요.

◎ 정청래 > 그래서 내 소신은 그렇지만 당론이 있고 여야 합의가 이미 돼 있어요. 왜냐하면 그 예산 집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그러면 내가 당론을 따르겠다, 여야 합의를 석 달 간은 제가 고집을 피웠죠. 충분히 알렸죠. 막판에 그렇게 다 했다니까요. 그런데 왜 엉뚱하게 공천 얘기를 합니까? (웃음)

◎ 진행자 > 왜 자꾸 소금을 뿌리세요. 상처에. 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예전에는 그래도 막 아무리 싸워도 이 정치 안에서 해결하는 걸 많이 봤는데 물론 아주 옛날이지만. 요즘은 입법부에서 싸움 나면 바로 사법부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양태가 다르긴 하지만 폭력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 정청래 > 먼저 한번 얘기해보세요. 바람직합니까?

◎ 진행자 > 상호 고발사태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아니, 그러니까 이거 하지 말자고 선진화법을 만들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두언 > 선진화법을 주동한 주도한 당이 그 당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인데 자유한국당이 그 법을 어기게 됐죠. 물론 이제 그 충분한 이유는 있지만. 그래서 그건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리 선거법이라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일단 국민한테 사과는 해야 될 것 같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법이라는 것은 도덕과 양심에 최소한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꼭 지켜야 되는 거예요. 법은. 그래서 국회법 166조에 보면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력, 폭력행위, 퇴거불응 감금 이런 것 할 때는 5년 이하 징역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고요.

◎ 진행자 > 꽤 세더라고요.

◎ 정청래 > 더 무서운 것은 다중의 위력으로, 이번처럼 집단적으로 할 때는 2000만 원 이하 7년 이하의 징역이에요. 이것이 확정되면 출마 자격 박탈입니다. 사실은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굉장히 세게 나오고 있지만 다 지금 떨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누구는 똑같이 했는데 나는 빠졌네, 민주당이 고발 안 했네, 누구는 들어갔네, 이게 자중지란이 속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것은 예전에는 칼로 싸우던 것을 말로 싸우라는 거예요.

◎ 진행자 > 정치가 그런 거죠.

◎ 정청래 > 그러니까 국회 선진화법 취지도 뭐냐하면 다 좋다. 말로 싸워라. 몸을 절대 쓰지 마라. 물리력을 행사하지 마라 라고 해서 이 국회 선진화법 이것에 대한 핵심이 165조, 166조예요.

◎ 진행자 > 취지가.

◎ 정청래 > 그럼요. 이걸 지금 다 어긴 겁니다. 국회 자유한국당에서.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검찰로 지금 배당이 됐어요. 수사를 아니할 수가 없어요. 검찰이 아무리 국회에서 벌어진 일일지라도 법에 명백하게 나와 있어요. 채이배 의원 감금이에요. 채이배 의원이 나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퇴거불응했어요. 죄 항목이 다 있다니까요. 166조에. 이걸 검찰이 적용안 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검찰이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해요.

◎ 정두언 > 엄청 부담스럽죠.

◎ 진행자 > 또 한 두 명도 아니고.

◎ 정청래 > 그런데 이건 사법처리를 피할 길이 없고 검찰이 봐줄 수가 없는 사안이 이미 돼 버렸어요.

◎ 진행자 > 너무 명백해서요. 채증이 됐고 해서요.

◎ 정청래 > 그럼요. 몇 십 명 아마 출마 못 할 수도 있어요. 지금.

◎ 진행자 > 예전에 보면 자꾸 예전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싸울 때도 물밑협상 같은 것도 하고 서로 뭐 전화도 하고 쪽지도 보내고 술 한 잔도 하고 이러면서 물밑협상을 했잖아요. 정 안 되면 중진 의원들이 만나서 얘기하고 이랬었는데 요즘 안 그런 겁니까?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요?

◎ 정두언 > 하긴 하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때는 아닌 거고 지금 이게 장기화 될 것 같은데 장기화 되다보면

◎ 진행자 > 이 사태 자체가요.

◎ 정두언 > 네, 그럴 것 같고 또 좀 전에 정청래 의원 얘기 중에 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 정청래 > 동의하세요.

◎ 진행자 > (웃음) 듣기도 전에. 어떤 부분이요?

◎ 정청래 > 뭐요?

◎ 정두언 > 뭐였죠. 저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잊어버렸다.

◎ 정청래 > 그럼 동의하는 걸로 하죠. 아니, 검찰이 봐줄래야 봐줄 수 없다.

◎ 진행자 > 명백하다, 그 부분이요.

◎ 정두언 > 그런데 만약에 검찰에서 법대로 처리하면 역풍이 불 수가 있어요.

◎ 진행자 > 야당 탄압 이렇게 또 얘기 나올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서,

◎ 정두언 > 그래가지고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에요.

◎ 정청래 > 정치권 눈치 보고 이런 것 안 하면 그게 바로 정치검찰이죠. 그런데 저희 민주당도 비상대기하고 있잖아요. 국회의원이 몇 명이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정청래 >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용인 김민기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대요. 국회 선진화법이 통과된 이래로 천하의 정청래도 국회 선진화법이 무서워서 말로 밖에 안 싸웠다, 몸을 절대 쓰지 못했다, 그 정도로 이게 강력한 법이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우리당 의원들도 다 실감하더라는 거예요. 저도 이 법이 통과된 다음에 어떻게 막 몸을 쓴다거나 이건 절대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잘못 걸려들면 출마 자체를 못하는데요. 이게 굉장히 무서운 법이에요.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이해찬 대표 발언도 강경해지고 있어요. 나경원 원내대표와 다른 맥락에서 강경해지고 있는데 이해찬 대표 7선 의원이시죠. 총선 안 나간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마지막 나의 임무는 제대로 조금 고쳐놓고 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자주 이런 얘기하죠. 나는 더 이상 정치 안  할 사람이야, 내 이름으로 고발할 거야,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정치가 이렇게 강대강으로 나가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죠. 언제까지 이렇게 쭉 가면 국민들이 양당을 다 염증을 느끼고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해지고 회의가 들기 때문에 이건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죠. 그러니까 이해찬 대표도 이럴 때일수록 부드러운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여당 대표로서.

◎ 정청래 > 이해찬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처럼 몸을 쓰진 않잖아요. 말로 하잖아요.

◎ 정두언 > 말도 심하게.

◎ 정청래 > 험한 말은 하면 안 되겠지만 어쨌든 말로 하자 이거예요. 몸 좀 그만 쓰자고. 폭력 좀 그만 행사하고

◎ 정두언 > 무슨 도둑놈 (웃음)

◎ 진행자 > 그 표현까지 나왔으니,

◎ 정청래 > 그건 비유죠. 비유.

② 청와대 홈페이지 마비시킨 정당 해산 국민청원

- 정청래,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100만 넘어갈 듯...검찰, 이번엔 국회의원 절대 봐 줘선 안된다"

- 정두언, "법대로 하자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 정청래 > 제 경우를 예를 들어서 설명 드릴게요. 제가 19대 국회 안행위 간사 때 지방재정법을 개정해야 했어요. 왜냐하면 박근혜 정권 누리 과정 예산에 교육청이 빚내서 예산을 써라, 그런데 지방재정법은 못하게 돼 있거든요. 선심성 예산 때문에. 그래서 그걸 안행위에서 고쳐야 됐어요. 그런데 지방재정법이 빚내지 말라는 법이거든요. 충돌하잖아요. 이 법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 그래서 제가 석 달을 버텼어요. 여야가 합의를 했는데도.

◎ 진행자 > 혼자 버티셨어요?

◎ 정청래 > 혼자 버텼어요.

◎ 진행자 > 미움 많이 당하셨겠어요.

◎ 정청래 > 미움 많이 당했죠. 그래서 제가 석 달간 버티다가 그러면 내가 그만둬야 되나, 아니면 내 소신이지만 어쨌든 불가피하게 여야가 합의했으니 내가 이걸 눈감고 통과를 시켜야 되나, 사보임을 할까 아니면 통과시킬까 하다가 석 달 고민하다가 또 서울시 경기도 교육감님들 다 와가지고 정 의원 말이 맞긴 맞다, 원칙적으로. 그 법 취지와 안 맞는다, 그런데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통과됐는데 합의되고. 그래서 제가 그러면 사보임을 할까, 아니면 통과를 시킬까 해서 워낙 원하고 그래서 그냥 통과를 시켰어요. 내 소신은 그게 아니다. 당론과 여야 합의가 됐기 때문에 그냥 통과시키겠다 하고 기자회견 하고 통과를 시킨 적이 있거든요. 그건 본인이 당론과 맞지 않으면 당론에 따라 주든가, 그런 경우는. 그 중요한 간사 역할을 한다면. 아니면 스스로 셀프 사보임을 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지금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보임 한 것 가지고도 굉장히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요.

◎ 정두언 > 바른미래당의 당론이냐가 문제가 되죠. 원래 1/2이냐 1/3이냐 문제가 됐을 때 1/2로 하면서 원내대표가 조건으로 사보임을 할 거냐 안 할 거냐 하니까 안 한다고 했어요.

◎ 진행자 > 당론 정할 때.

◎ 정두언 > 그런데 그걸 어긴 거죠.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된 거죠.

◎ 정청래 > 그 속사정은 있었겠지만 어쨌든 원내대표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본인이 사실은 본인 소신도 중요하지만 간사라는 것은 당에서 임명한 직책이잖아요 원내대표가. 안 맞으면 본인이 그만  둬주고 비켜줘야 되는 거예요. 그게 정치도리죠. 혼자 정치하는 거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전제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당론으로 정해졌으니까 나와야 된다 라는 것과 이건 당론 아니니까 소신을 지킬 수 있다 라는 것과 이게 지금 부딪히는 게 아닌가,

◎ 정청래 > 저도 그 당시 굉장히 고민스러웠어요.

◎ 진행자 > 당시 원내대표가 누구였는지 기억나십니까?

◎ 정청래 > 그때 우윤근.

◎ 진행자 > 우윤근 원내대표

◎ 정두언 > 저런 식으로 당론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꾸 하니까 공천에 탈락되고 그러죠.

◎ 정청래 > 당론을 그래서 따랐다니까요. 나중에.

◎ 진행자 > 또 싸우고 계세요.

◎ 정두언 > 기자회견 했다면서요.

◎ 정청래 > 그래서 내 소신은 그렇지만 당론이 있고 여야 합의가 이미 돼 있어요. 왜냐하면 그 예산 집행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그러면 내가 당론을 따르겠다, 여야 합의를 석 달 간은 제가 고집을 피웠죠. 충분히 알렸죠. 막판에 그렇게 다 했다니까요. 그런데 왜 엉뚱하게 공천 얘기를 합니까? (웃음)

◎ 진행자 > 왜 자꾸 소금을 뿌리세요. 상처에. 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예전에는 그래도 막 아무리 싸워도 이 정치 안에서 해결하는 걸 많이 봤는데 물론 아주 옛날이지만. 요즘은 입법부에서 싸움 나면 바로 사법부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양태가 다르긴 하지만 폭력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 정청래 > 먼저 한번 얘기해보세요. 바람직합니까?

◎ 진행자 > 상호 고발사태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아니, 그러니까 이거 하지 말자고 선진화법을 만들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두언 > 선진화법을 주동한 주도한 당이 그 당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인데 자유한국당이 그 법을 어기게 됐죠. 물론 이제 그 충분한 이유는 있지만. 그래서 그건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리 선거법이라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일단 국민한테 사과는 해야 될 것 같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법이라는 것은 도덕과 양심에 최소한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꼭 지켜야 되는 거예요. 법은. 그래서 국회법 166조에 보면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력, 폭력행위, 퇴거불응 감금 이런 것 할 때는 5년 이하 징역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고요.

◎ 진행자 > 꽤 세더라고요.

◎ 정청래 > 더 무서운 것은 다중의 위력으로, 이번처럼 집단적으로 할 때는 2000만 원 이하 7년 이하의 징역이에요. 이것이 확정되면 출마 자격 박탈입니다. 사실은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굉장히 세게 나오고 있지만 다 지금 떨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누구는 똑같이 했는데 나는 빠졌네, 민주당이 고발 안 했네, 누구는 들어갔네, 이게 자중지란이 속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것은 예전에는 칼로 싸우던 것을 말로 싸우라는 거예요.

◎ 진행자 > 정치가 그런 거죠.

◎ 정청래 > 그러니까 국회 선진화법 취지도 뭐냐하면 다 좋다. 말로 싸워라. 몸을 절대 쓰지 마라. 물리력을 행사하지 마라 라고 해서 이 국회 선진화법 이것에 대한 핵심이 165조, 166조예요.

◎ 진행자 > 취지가.

◎ 정청래 > 그럼요. 이걸 지금 다 어긴 겁니다. 국회 자유한국당에서.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검찰로 지금 배당이 됐어요. 수사를 아니할 수가 없어요. 검찰이 아무리 국회에서 벌어진 일일지라도 법에 명백하게 나와 있어요. 채이배 의원 감금이에요. 채이배 의원이 나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퇴거불응했어요. 죄 항목이 다 있다니까요. 166조에. 이걸 검찰이 적용안 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검찰이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해요.

◎ 정두언 > 엄청 부담스럽죠.

◎ 진행자 > 또 한 두 명도 아니고.

◎ 정청래 > 그런데 이건 사법처리를 피할 길이 없고 검찰이 봐줄 수가 없는 사안이 이미 돼 버렸어요.

◎ 진행자 > 너무 명백해서요. 채증이 됐고 해서요.

◎ 정청래 > 그럼요. 몇 십 명 아마 출마 못 할 수도 있어요. 지금.

◎ 진행자 > 예전에 보면 자꾸 예전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싸울 때도 물밑협상 같은 것도 하고 서로 뭐 전화도 하고 쪽지도 보내고 술 한 잔도 하고 이러면서 물밑협상을 했잖아요. 정 안 되면 중진 의원들이 만나서 얘기하고 이랬었는데 요즘 안 그런 겁니까?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요?

◎ 정두언 > 하긴 하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때는 아닌 거고 지금 이게 장기화 될 것 같은데 장기화 되다보면

◎ 진행자 > 이 사태 자체가요.

◎ 정두언 > 네, 그럴 것 같고 또 좀 전에 정청래 의원 얘기 중에 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 정청래 > 동의하세요.

◎ 진행자 > (웃음) 듣기도 전에. 어떤 부분이요?

◎ 정청래 > 뭐요?

◎ 정두언 > 뭐였죠. 저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잊어버렸다.

◎ 정청래 > 그럼 동의하는 걸로 하죠. 아니, 검찰이 봐줄래야 봐줄 수 없다.

◎ 진행자 > 명백하다, 그 부분이요.

◎ 정두언 > 그런데 만약에 검찰에서 법대로 처리하면 역풍이 불 수가 있어요.

◎ 진행자 > 야당 탄압 이렇게 또 얘기 나올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서,

◎ 정두언 > 그래가지고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에요.

◎ 정청래 > 정치권 눈치 보고 이런 것 안 하면 그게 바로 정치검찰이죠. 그런데 저희 민주당도 비상대기하고 있잖아요. 국회의원이 몇 명이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정청래 >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용인 김민기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대요. 국회 선진화법이 통과된 이래로 천하의 정청래도 국회 선진화법이 무서워서 말로 밖에 안 싸웠다, 몸을 절대 쓰지 못했다, 그 정도로 이게 강력한 법이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우리당 의원들도 다 실감하더라는 거예요. 저도 이 법이 통과된 다음에 어떻게 막 몸을 쓴다거나 이건 절대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잘못 걸려들면 출마 자체를 못하는데요. 이게 굉장히 무서운 법이에요.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이해찬 대표 발언도 강경해지고 있어요. 나경원 원내대표와 다른 맥락에서 강경해지고 있는데 이해찬 대표 7선 의원이시죠. 총선 안 나간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마지막 나의 임무는 제대로 조금 고쳐놓고 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자주 이런 얘기하죠. 나는 더 이상 정치 안  할 사람이야, 내 이름으로 고발할 거야,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정치가 이렇게 강대강으로 나가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죠. 언제까지 이렇게 쭉 가면 국민들이 양당을 다 염증을 느끼고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해지고 회의가 들기 때문에 이건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죠. 그러니까 이해찬 대표도 이럴 때일수록 부드러운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여당 대표로서.

◎ 정청래 > 이해찬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처럼 몸을 쓰진 않잖아요. 말로 하잖아요.

◎ 정두언 > 말도 심하게.

◎ 정청래 > 험한 말은 하면 안 되겠지만 어쨌든 말로 하자 이거예요. 몸 좀 그만 쓰자고. 폭력 좀 그만 행사하고

◎ 정두언 > 무슨 도둑놈 (웃음)

◎ 진행자 > 그 표현까지 나왔으니,

◎ 정청래 > 그건 비유죠. 비유.

◎ 진행자 > 이 와중에 국민들도 정말 단단히 화가 나셨어요. 그래서 청와대 국민청원이 48만 돌파 했대요. 조금 전에는 47만 돌파였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방금 저도 들어가서 봤더니 접속이 불가해요.

◎ 진행자 > 오늘 좀 여러번 불가했어요.

◎ 정청래 > 계속 안 되는데 제가 봤을 때 100만 넘어갑니다.

◎ 진행자 > 100만 넘어가겠습니까?

◎ 정청래 > 그럼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워낙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거의 뭐 막무가내로 저렇게 하니까 참다 참다 국민들도 이제 임계점이 넘어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게 최단시간 아마 기록일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죠. 20만 넘은 게요?

◎ 정청래 > 그럼요. 저는 자유한국당이 결코 본인들을 위해서도 전략전술을 잘못 쓰고 있어요.

◎ 진행자 > 청원이란 게 사실 국민의 분노나 의견을 담는 거지, 이게 특별히 뭐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청와대가 답변하기도 참 어려울 것 같아요.

◎ 정두언 > 그렇죠. 정당해산은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거지 청와대에서 하는 게 아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두언 > 국민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거죠. 지금 그리고 민주당 해산도 청원이 올라왔잖아요. 그것도 만만치 않게 올라갈 겁니다.

◎ 정청래 > 그건 2만 정도 밖에 안 된대요.

◎ 진행자 > 지금 현재는 그런데 또

◎ 정두언 > 태극기 부대가 가만있겠어요?

◎ 정청래 > 24:1인데 23,4:1,

◎ 진행자 > 이걸 보니까 일부 여론조사도 그렇지만 누구 탓이냐 이런 질문을 안 할 수 없잖아요. 여론조사 같은 게. 민주당 쪽도 많이 나오고 자유한국당 쪽 많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그 여론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당들의 지지율 올라갔다, 결국 결집현상인가요?

◎ 정두언 > 네.

◎ 정청래 > 0.2%씩 올라간 건데 그건 올라간 것도 아니고 저는 자유한국당 지지하는 사람 있고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 있으니까 여론은 나뉘겠죠. 저는 그런데 이번에 검찰이 절대 국회의원들 봐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이번에는.

◎ 정청래 > 법을 어기고 그리고 엄연하게 그 법을 알면서도 그걸 어기고서 우리 국회의원들은 주의 주장을 위해서 법을 어겨도 돼, 폭력을 써도 돼 그러면서 힘 없는 국민들만 처벌할 겁니까? 저는 절대로 이번에는 국회의원들 봐줘선 안 된다.

◎ 진행자 > 형평성 차원에서 라도 제대로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시고, 정두언 의원님 덧붙이실 말씀 있으십니까?

◎ 정두언 > 법대로 하자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 진행자 > (웃음) 우문이었습니다. 하나만 짧게. 총선을 겨냥한 움직임들이라고 해석하시는 분들 많아요. 결과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 정두언 > 결국 총선 때문에 하는 거죠.

◎ 진행자 > 어느 쪽에 결과적으로 유리한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지금 자유한국당한테 불리하게 룰이 돌아가니까 자유한국당에서 극렬저항 하는 거죠. 여기서 밀리면 자유한국당은 지금 이제 예를 들어서 지금 20대 총선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계산해보면 작으면 10석, 많으면 20석을 잃고 들어간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저렇게 발끈 해서 나서는 거죠.

◎ 정청래 > 민주당도 손해예요. 사실은. 그런데 저희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이대로 되면 지역구 없어질 사람들 많아요.

◎ 진행자 > 있죠. 민주당도.

◎ 정청래 > 그런데 그걸 대놓고 불만을 얘기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지역감정 타파하는 데도 좋고 여러 가지 대의가 있으니까 그래서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너무 이기적이에요. 하나도 떡을 안 내놓으려고 그래. 자기가 갖고 있는 거. 아까 우리 처음에 얘기한 대로 밥그릇 싸움하는 거죠. 지금 솔직히 얘기하면. 아무리 밥그릇 지키라지만 저렇게 법을 만드는 민의의 정당 국회에서 저렇게 폭력적으로 국회법을 명백하게 위반하면서 저렇게 하면 되느냐고요.

◎ 정두언 > 과거에는 폭력을 전혀 안 썼던 사람처럼 저렇게 얘기하네요.

◎ 정청래 > 아니, 국회 선진화법 이전에는 마찬가지였어요. 여야가. 그래서 정치에 신물이 나고 국회의원이 욕먹으니까 앞으로 몸은 절대 쓰지 말자, 폭력행사 하지 말자 라고 한 게 자유한국당이 주도한 국회 선진화법이에요. 그런데 본인들이 왜 짓밟느냐고요.

◎ 진행자 > 아까 그건 잘못했다고 말씀드렸으니까 너무 막 화내고 그러지 마세요.

◎ 정두언 > 제가 너무 화를 내니까 일방적으로 참 밀리는 것 같아서 참 거시기 하네요.

◎ 진행자 > 지금 자유한국당,

◎ 정청래 > 전에 속해 있던 정당이지만 사과하세요. 이런 건.

③ 유승민과 조국

◎ 진행자 > 얼른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보면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서 바른미래당 직접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있어요. 현재로선. 미래가 어떻게 될까요? 유승민 의원은 탈당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 정두언 > 그렇게 까지 얘기했으면 탈당은 안 할 거고요. 그러니까 이제 마지막까지 당을 지키겠다 라는 건데 이제 결국 안철수 대표하고 이제 돌아오면 같이 뭐 비대위 체제 가든지 그렇게 해서 당을 지키겠다 이런 뜻이고 지금 손학규 대표하고 소위 호남 출신 옛날 국민의당계는 지금 민주평당하고 썸을 타고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갈라질 것 같아요. 나중에는.

◎ 진행자 > 안철수 전 의원이 어쨌든 돌아와서 뭔가 할 것 같나요. 이제 바른미래당 상황이 이래서 당장.

◎ 정두언 > 비대위를 만들어서 뭔가 모색을 하겠지만 그렇게 이제 옛날처럼 국민들한테 큰 관심과 지지를 받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별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 정청래 > 본인 몸 하나 건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바른미래당은 사실은 바른미래당 미래가 안 보이죠. 총선이. 그래서 지금 일어나는 좀 서글픔이에요.

◎ 진행자 > 바른미래당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 당계 갈라져서 또 호남계 지금 세파로 갈아졌다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될지 봐야 될 것 같고 문자를 여러 분들 많이 주시고 계세요. 김영길님, 국회의원들 위한 모금 운동해서 보청기를 하나씩 착용하는 게 어떨까요. 전혀 국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봐요 보청기를 끼우면 잘 들리겠죠.

◎ 정청래 > 보청기를 끼우면 바로 빼버릴 거예요.

◎ 진행자 > 너무 잘 들려서요? 참 그렇습니다. 그리고 9788님 ‘국회 해산하고 조기 총선 했으면 합니다.’  저 이 얘기 굉장히 많이 들어요. 요즘.

◎ 정두언 > 이런 상황까지 가면 정말 이건 여야 모두가 손해보는 거죠.

◎ 정청래 > 저로서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 정두언 > 빨리 국회의원 되려고.

◎ 정청래 > (웃음)

◎ 진행자 > 선거를 빨리 해서 의원님이 다시 배지를 다는. 마지막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국회 전직 의원으로서 한 마디씩 해주시죠.

◎ 정두언 > 진짜 선진화법의 위력으로 한 7년, 8년을 갖다 국회에서 저런 모습을 안 보여줬는데 다시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정말 저도 회의가 드네요. 국회에서는 다시는 저런 모습 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정청래 의원님.

◎ 정청래 > 제발 몸을 쓰지 말고 말로 하시라, 국회의원들이 말할 자유가...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왜 몸을 씁니까? 이상입니다.

◎ 진행자 > 오늘 그 발언 중에 절반 이상이 몸쓰지 말라 이거였던 것 같아요.

◎ 정청래 > 그럼 안 돼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정치고수와 함께 하는 정말정말 시즌2 어느 새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두 분 가시기 전에 보이는 라디오 중 유튜브로 시청하시는 분들께손을 들어서 인사 좀 잘 보이는군요.

◎ 정청래 > 씨유 레이터, 짜이찌엔.

◎ 진행자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두언 전 의원, 정청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청래의원님! 항상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꼭 국회로 ~

[자연인jina(서울)]

1. 공수처에 대해서 여당은 20년 전부터 추진해왔는데 자유한국당 반대로 못해왔다, 국회 선진화법 이전에는 마찬가지였어요. 여야가. 그래서 정치에 신물이 나고 국회의원이 욕먹으니까 앞으로 몸은 절대 쓰지 말자, 폭력행사 하지 말자 라고 한 게 자유한국당이 주도한 국회 선진화법이에요. 그런데 본인들이 왜 짓밟느냐고요.이걸 지금 다 어긴 겁니다. 국회 자유한국당에서.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검찰로 지금 배당이 됐어요. 수사를 아니할 수가 없어요. 검찰이 아무리 국회에서 벌어진 일일지라도 법에 명백하게 나와 있어요. 채이배 의원 감금이에요. 채이배 의원이 나가달라고 했어요. .

[렛츠(일산)]

맞아요~ㅎ

[자연인jina(서울)]

2. 그런데 퇴거불응했어요. 죄 항목이 다 있다니까요166조에. 이걸 검찰이 적용안 할 수가 없어요".라고 ""정청래 의원님 말씀에 공감 하빈다."".""진짜 선진화법의 위력으로 한 7년, 8년을 갖다 국회에서 저런 모습을 안 보여줬는데 다시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정말 저도 회의가 드네요. 국회에서는 다시는 저런 모습 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정두언 의원님 말씀에 공감이 됩니다..정청래의원님 빨리 국회로 오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렛츠(일산)]

맞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