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가 처음 들어온 것은 1880년대입니다.
이처럼 1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지닌 당구는 건전한 실내 스포츠로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폭넓은 인기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포켓볼은 손쉽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초적인 기술은 무시한 채 자기만의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당구는 숙련된 사람이 공을 치고 있는 것을 보면 누구라도 쉽게 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숙련자들은 이미 기본을 익힌 상태이므로 남 보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게 보이는 것입니다.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큐를 잡아보면 큐 잡는 법, 브리지 만드는 법은 물론 어디를 어떻게 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당황스러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당구에 있어서도 기초적인 기법을 잘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사항을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를 계속하면 어느 정도 기술의 진전이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테크닉을 발휘하기는 어렵습니다.
당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바로 배울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그 깊이는 무한할 만큼 깊습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기하학적, 역학적으로 자신이 그린 이미지대로 공을 움직이는 당구는 한마디로 "두뇌의 스포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본사항
[1]. 몸을 구부리기 전에 어떤샷을 하며 적구의 어느 부분을 치고 수구 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하기위해 회전과 스피드를 어떻게 사용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어중간한 집작은 금물이다. 구체적으 로 확실한 결정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소득없는 샷이 될 뿐이다. 물론 몸을 구부린 후에 중대한 변경을 했을시에는 다시 몸을 일으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2]. 일단 샷을 할 자세를 취한 다음에는 꾸물거리지 말아야 한다. 사람 의 눈은 한곳만을 오랫동안 볼 수 없으며 머리도 마찬가지로 한가 지만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되 시간을 끌지도 않 아야 한다. 큐대를 계속 앞뒤로만 톱질만 하고 있으면 샷을 하는 사람도 자신감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인내에도 한계가 오 게 될 것이다. 좋은 타구란 일부는 본능적으로 되는 것이며 일부는 교습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르치는데 힘이 든다. 아래 글은 수 년동안의 시험을 거친 샷을 할 때의 점검리스트 입니다.
1. 몸을 구부리기 전에 어떤 샷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2. 약하게 칠 때에는 왼손을 수구 가까이에 놓는다.
3. 약하게 칠 때에는 큐대를 더 앞쪽으로 쥔다.
4. 큐팁을 수구에 가까이 대어, 타격하는 정확한 지점에 맞춘다.
5. 브리지가 정확히 되게 한다.
6. 수구가 커브를 이루게 하거나 점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샷에서 큐가 바닥과 최대한 수평을 이루게 한다.
7. 필요한 힘을 감지하고 조준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예비큐질을 몇번 해본다.
8. 서두르지 알고 천천히 부드럽게 예비큐질을 한다.
9. 오른손목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한다.
10. 적어도 세번의 예비큐질을 해야 하지만 매우 어렵고 교묘한 샷을 제외하고는 6~8회를 초과하지 않는다.
11. 예비큐질을 할 때 특히 마지막 예비큐질을 할때에는 큐팁이 수 구와 브리지한 손에 가까이 닿으면서 앞뒤로 움직이게 한다.
12. 마지막 예비큐질은 서두르지 않으며, 그 다음 동작에서는 머뭇거리지도 않아야 한다.
13. 최종적으로 조준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눈을 감고 쳐도 눈을 뜬 상태에서 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야한다.
14. 강하게 칠 때에는 예비큐질을 할 때보다 큐대를 빨리 앞으로 내 민다.
15. 볼을 칠 때에는 손목의 힘으로 친다.
16. 샷을 한 다음에는 큐대를 뒤로 당긴 길이이상으로 앞으로 뻗어 주어야 한다.
17. 큐대 뻗어주기를 하는 동안에 큐팁을 한족으로 벗어나게 하지 않아야 한다. 큐대는 항상 일직선으로 하며 샷을 한 다음에비틀기한 쪽으로 방향을 틀어 수구를 조정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아야 한다.
18. 얼굴을 최대한 낮추어 턱이 큐대에 거의 닿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럼으로써 샷을 할 때 수구와 적구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정확히 두께를 측정할 수 있다.
19. 수구를 치는 순간에는 오른팔을 제외하고 신체 모든 부분의 동 작을 멈추어야 한다. 머리와 어깨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볼을 치는 동작은 팔목과 팔, 특히 팔의 아랫부분에 국한되어야한다.볼을 치고 나서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아야 한다.
20. 타구후 큐대를 충분히 뻗는 일이 끝날때까지 테이블에서 손을 떼지 않아야 한다.
21. 볼을 소중히 다룬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소심하게 생각하면 샷을 주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실패로 이어진다.
22. 샷에 실패했을 경우는 언짢게 생각하지 말고 테이블에서 물러난다. 미스한 샷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 결심을 새로하여 다음 차례가 오기를 기다린다. 아무도 잘난 체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며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23. 게임에 졌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단지 하나의 게임에 불과할 뿐이며 자기가 게임을 잘못해서 진 것이 아니라 상대가 플레이를 잘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상대를 칭찬하자. 어떻든 그는 굉장한 상대를 꺽은 것이니까..
24. 경기에 승복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가장 추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놀랍게도 당구는 많은 부분이 정신자세와 집중력에 달려있다.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면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샷을 할 때에는 항상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수한 선수인 것처럼 샷을 함에 따라 거기에 더 빨리 접근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두려움과 주저하는 인상을 보이지 말고 모든 상황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에 임한다. 우수한 선수인 것처럼 행동하는 일 은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에게 자신감을 가져 다 주기 때문에 적극 실현해야 한다. 일단 샷의 형태를 결정한 다음에는 화끈하게 폭발적으로 볼을 쳐야 한다. 항상 자신이 샷 을 성공 할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그 샷이 얼마나 어려우며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낮은지, 자신이 미스했을 때 얼마나 초라해 보일지 그리고 게임에 지면 얼마나 당황하게 될지 등을 생각하면 볼이 원하는 대로 구르지 않을 것이다. 정신상태를 조절하는 일은 볼을 조절하는 것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큐 고르기
포켓볼 큐는 일반 당구 큐보다 가늘고 긴 게 특징이다. 큐의 길이는 보통 1백37- 1백47㎝로 플레이어의 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너무 무거운 것은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우니 좀 가벼운 느낌이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잡았을 때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큐를 고를 때 당구대에 놓고 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큐가 휘지 않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큐가 곧게 뻗어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가능하므로 이건 핵심 체크 사항. 또 큐의 끝(팁)은 적당한 두께로 고르게 깎여있어야 한다. 팁은 둥그스름한 것보다 납작하고 평평한 것이 좋다. 팁이 납작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굴러간다. 초크는 한 방향으로 돌리면서 칠한다.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묻혀 가며 칠하는 게 옳은 방법이다.
큐 잡기
큐에는 무게 중심이라는 게 있다. 한 지점에서 큐를 잡았을 때 앞 부분과 뒷 부분의 무게가 정확히 같아지는 곳이 바로 무게 중심이다. 큐는 이 무게 중심에서 약 20㎝ 떨어진 곳을 잡는 게 무난하다. 꽉 잡지도 말고 헐렁하게 잡지도 말고, 손 안에 달걀 하나를 감싸쥔 듯 가볍게 쥔다.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만 큐를 잡는 것은 가장 나쁜 자세. 무게 중심에서 한 뼘(20㎝)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큐를 쥔다.
스탠스(발의 위치)
큐의 방향은 공의 진행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큐의 방향을 좌우하는 것은 스탠스. 스탠스는 공의 진행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공을 샷하고자 하는 위치에 발을 붙이고 똑바로 선다. 이때 큐를 쥔 손은 허리에 붙이고, 큐의 방향은 공의 진행 방향과 일치하도록 한다. 큐를 쥔 쪽의 발을 약 45도 벌린다. 다른 쪽 발은 어깨 너비로 벌린다. 자연스럽게 무릎을 구부리고 몸의 자세를 낮춘다.
폼(자세)
일단 큐를 잡은 팔꿈치는 90도가 되도록 구부리고, 무릎은 바깥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구부린다. 그 상태에서 상체를 똑바로 테이블을 향해 눕히고, 왼쪽 팔을 쭉 편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흰 공과 진행 방향을 바라보도록 한다. 얼굴의 중심인 코는 큐 바로 위에 위치한다. 큐를 잡은 팔꿈치는 직각이 되도록 한다. 팔꿈치가 뒤로 밀리거나 어깨를 앞으로 당기면 절대로 직각을 만들 수 없다.
브리지 만들기
브리지는 보통 ‘큐걸이’라고 부르는, 볼을 향한 스트로크에서 큐의 앞부분을 받쳐주는 손가락 모양이다. 브리지가 완벽하지 않으면 샷을 했을 때 당점이 바뀌고 미스 샷을 범하게 된다. 브릿지는 기본적으로 스트로크를 도와주는 동작이다. -테이블 바닥에 손을 넓게 펴서 놓는다. -집게손가락을 들어올리고, 가운데손가락을 손바닥 쪽으로 끌어들이면서 세운다. 엄지손가락은 가운데손가락의 둘째마디 위에 붙인다. -큐를 검지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 사이에 완전히 밀어넣는다. 검지손가락은 엄지손가락 첫째 마디에 붙인다.
브리지와 수구(흰공)와의 거리
가장 일반적인 거리는 15㎝이다. 15㎝로 거리를 유지하면 자신이 원하는 당점에 스트로크 하기가 용이하다. 원하는 당점에 큐의 끝인 팁이 가까이 닿으면 샷이 흔들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만약 강한 샷을 원한다면 약 20㎝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약하고 정교한 샷을 구사할 때는 8㎝ 정도로 한다.
스트로크
수구인 흰공을 큐로 때리는 것이 스트로크.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부문이다. 보통 당구는 그저 큐로 공을 맞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 정확한 플레이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 바로 스트로크이다. 처음 스트로크를 할 때는 큐 끝이 상하로 흔들리면서 주로 공의 하단을 친다. 기본적인 스트로크는 어깨와 팔꿈치를 움직이지 말고 팔꿈치 아래 부분만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스트로크를 할 때는 그립을 좌우로 비틀지 말고 똑바로 움직여야 한다.
포켓에 넣는 요령
사실 이 부문만 마스터하면 무리없이 포켓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포켓볼의 원리는 무척이나 간단하다. 일단 적구(자신이 넣고자 하는 공)가 포켓 가까이로 다가가면 적구가 포켓으로 들어가는 직선을 미리 그려본다. 그리고, 수구에서 적구로 가는 직선을 예상해본다. 이 두 직선이 만나는 접점에 수구를 맞추면 적구는 100% 포켓 안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미지 볼
이미지볼은 목적구의 포켓성공을 위해 가상의 볼을 그리는 것입니다. 포켓과 목적구를 잇는 선분의 연장선상에 목적구와 바로 붙어 있는 가상의 볼을 그리고 그 가상볼의 중심을 기억해서 수구를 바로 그 점에 조준하고 샷을 하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힘전달에 있는데 목적구가 포켓에 들어가는 길은 정해져 있습니다. 어디에 맞춰야 되는지는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으나, 사실 목적구의 끝을 겨냥하고 샷을 하면 이미지볼을 계산하고 친 것과는 공의 두께에서 1CM 이상의 오차가 생깁니다. 수구와 목적구가 일직선이 아니라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이지요. 다이 중앙에 있는 공의 이미지볼은 포켓이 6개이므로 이미지볼도 6개를 그릴수 있지만, 수구의 위치를 고려하면 보통 2개에서 많으면 4개정도를 그릴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넣을 확률이 크고, 다음 볼의 포지션에 유리한 것을 택하면 됩니다.
<연습방법> 볼은 항상 정해진 한 곳에 놓고 연습합니다. 볼이 포켓에 들어갔다고 히히덕거리고 좋아할 것은 아닙니다. 샷이 완전히 이루어진후에는 자세를 풀지않고 반드시 큐끝이 처음 향한 곳을 계속 향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스트록이 얼마나 정확한가를 가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포켓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포켓의 오른쪽으로만, 또는 왼쪽으로만 맞는다면 이것은 오히려 다행입니다. 이는 샷은 일정하지만 이미지볼을 잘못 그린것이기에 조금 수정하면 해결됩니다. 그러나, 목적구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중구난방이라면 자신의 자세와 스트록을 교정해야 합니다.
기본 매너
당구는 롤 게임인 동시에 에티켓 게임!!! 자기가 겨냥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거나 가끔은 득점을 하지 못할 경우 "미안합니다." 이라고 가볍게 인사를 하며, 게임중이나 관전중을 막론하고 에티켓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리고 가끔 영화 등에서 보면 테이블 위에 위스키 잔을 두고 마시면서 공을 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다지 좋은 매너는 아닙니다. 당구 매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