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 게송
文殊汝當知 一切諸如來 從於本因地 皆以智慧覺
문수여당지 일체제여래 종어본인지 개이지혜각
了達於無明 知彼如空花 即能免流轉 又如夢中人
요달어무명 지피여공화 즉능면류전 우여몽중인
醒時不可得 覺者如虛空 平等不動轉 覺遍十方界
성시불가득 각자여허공 평등부동전 각변시방계
即得成佛道 衆幻滅無處 成道亦無得 本性圓滿故
즉득성불도 중환멸무처 성도역무득 본성원만고
菩薩於此中 能發菩提心 末世諸衆生 修此免邪見
보살어차중 능발보리심 말세제중생 수차면사견
普賢汝當知 一切諸衆生 無始幻無明 皆從諸如來
보현여당지 일체제중생 무시환무명 개종제여래
圓覺心建立 猶如虛空花 依空而有相 空花若復滅
원각심건립 유여허공화 의공이유상 공화약부멸
虛空本不動 幻從諸覺生 幻滅覺圓滿 覺心不動故
허공본부동 환종제각생 환멸각원만 각심부동고
若彼諸菩薩 及末世衆生 常應遠離幻 諸幻悉皆離
약피제보살 급말세중생 상응원리환 제환실개리
如木中生火 木盡火還滅 覺則無漸次 方便亦如是
여목중생화 목진화환멸 각즉무점차 방편역여시
普眼汝當知 一切諸衆生 身心皆如幻 身相屬四大
보안여당지 일체제중생 신심개여환 신상속사대
心性歸六塵 四大體各離 誰爲和合者 如是漸修行
심성귀육진 사대체각리 수위화합자 여시점수행
一切悉清淨 不動遍法界 無作止任滅 亦無能證者
일체실청정 부동변법계 무작지임멸 역무능증자
一切佛世界 猶如虛空花 三世悉平等 畢竟無來去
일체불세계 유여허공화 삼세실평등 필경무래거
初發心菩薩 及末世衆生 欲求入佛道 應如是修習
초발심보살 급말세중생 욕구입불도 응여시수습
金剛藏當知 如來寂滅性 未曾有終始 若以輪迴心
금강장당지 여래적멸성 미증유종시 약이윤회심
思惟即旋復 但至輪迴際 不能入佛海 譬如銷金鑛
사유즉선복 단지윤회제 불능입불해 비여소금광
金非銷故有 雖復本來金 終以銷成就 一成眞金體
금비소고유 수부본래금 종이소성취 일성진금체
不復重爲鑛 生死與涅槃 凡夫及諸佛 同爲空花相
불부중위광 생사여열반 범부급제불 동위공화상
思惟猶幻化 何況詰虛妄 若能了此心 然後求圓覺
사유유환화 하황힐허망 약능료차심 연후구원각
彌勒汝當知 一切諸衆生 不得大解脫 皆由貪欲故
미륵여당지 일체제중생 부득대해탈 개유탐욕고
墮落於生死 若能斷憎愛 及與貪瞋癡 不因差別性
타락어생사 약능단증애 급여탐진치 불인차별성
皆得成佛道 二障永銷滅 求師得正悟 隨順菩提願
개득성불도 이장영소멸 구사득정오 수순보리원
依止大涅槃 十方諸菩薩 皆以大悲願 示現入生死
의지대열반 시방제보살 개이대비원 시현입생사
現在修行者 及末世衆生 勤斷諸愛見 便歸大圓覺
현재수행자 급말세중생 근단제애견 변귀대원각
清淨慧當知 圓滿菩提性 無取亦無證 無菩薩衆生
청정혜당지 원만보리성 무취역무증 무보살중생
覺與未覺時 漸次有差別 衆生爲解礙 菩薩未離覺
각여미각시 점차유차별 중생위해애 보살미리각
入地永寂滅 不住一切相 大覺悉圓滿 名爲遍隨順
입지영적멸 부주일체상 대각실원만 명위변수순
末世諸衆生 心不生虛妄 佛說如是人 現世即菩薩
말세제중생 심불생허망 불설여시인 현세즉보살
供養恒沙佛 功德已圓滿 雖有多方便 皆名隨順智
공양항사불 공덕이원만 수유다방편 개명수순지
威德汝當知 無上大覺心 本際無二相 隨順諸方便
위덕여당지 무상대각심 본제무이상 수순제방편
其數即無量 如來總開示 便有三種類 寂靜奢摩他
기수즉무량 여래총개시 변유삼종류 적정사마타
如鏡照諸像 如幻三摩提 如苗漸增長 禪那唯寂滅
여경조제상 여환삼마제 여묘점증장 선나유적멸
如彼器中鍠 三種妙法門 皆是覺隨順 十方諸如來
여피기중굉 삼종묘법문 개시각수순 시방제여래
及諸大菩薩 因此得成道 三事圓證故 名究竟涅槃
급제대보살 인차득성도 삼사원증고 명구경열반
辯音汝當知 一切諸菩薩 無礙清淨慧 皆依禪定生
변음여당지 일체제보살 무애청정혜 개의선정생
所謂奢摩他 三摩提禪那 三法頓漸修 有二十五種
소위사마타 삼마제선나 삼법돈점수 유이십오종
十方諸如來 三世修行者 無不因此法 而得成菩提
시방제여래 삼세수행자 무불인차법 이득성보리
唯除頓覺人 并法不隨順 一切諸菩薩 及末世衆生
유제돈각인 병법불수순 일체제보살 급말세중생
常當持此輪 隨順勤修習 依佛大悲力 不久證涅槃
상당지차륜 수순근수습 의불대비력 불구증열반
淨業汝當知 一切諸衆生 皆由執我愛 無始妄流轉
정업여당지 일체제중생 개유집아애 무시망유전
未除四種相 不得成菩提 愛憎生於心 諂曲存諸念
미제사종상 부득성보리 애증생어심 첨곡존제념
是故多迷悶 不能入覺城 若能歸悟刹 先去貪瞋癡
시고다미민 불능입각성 약능귀오찰 선거탐진치
法愛不存心 漸次可成就 我身本不有 憎愛何由生
법애부존심 점차가성취 아신본불유 증애하유생
此人求善友 終不墮邪見 所求別生心 究竟非成就
차인구선우 종불타사견 소구별생심 구경비성취
普覺汝當知 末世諸衆生 欲求善知識 應當求正見
보각여당지 말세제중생 욕구선지식 응당구정견
心遠二乘者 不犯非律儀 戒根永清淨 法中除四病
심원이승자 불범비율의 계근영청정 법중제사병
謂作止任滅 親近無憍慢 遠離無瞋恨 見種種境界
위작지임멸 친근무교만 원리무진한 견종종경계
心當生希有 還如佛出世 度一切衆生 究竟入圓覺
심당생희유 환여불출세 도일체중생 구경입원각
無彼我人相 常依止智慧 便得超邪見 證覺般涅槃
무피아인상 상의지지혜 변득초사견 증각반열반
圓覺汝當知 一切諸衆生 欲行無上道 先當結三期
원각여당지 일체제중생 욕행무상도 선당결삼기
懺悔無始業 經於三七日 然後正思惟 非彼所聞境
참회무시업 경어삼칠일 연후정사유 비피소문경
畢竟不可取 奢摩他至靜 三摩正憶持 禪那明數門
필경불가취 사마타지정 삼마정억지 선나명수문
是名三淨觀 若能勤修習 是名佛出世 鈍根未成者
시명삼정관 약능근수습 시명불출세 둔근미성자
常當勤心懺 無始一切罪 諸障若銷滅 佛境便現前
상당근심참 무시일체죄 제장약소멸 불경변현전
賢善首當知 是經諸佛說 如來善護持 十二部眼目
현선수당지 시경제불설 여래선호지 십이부안목
名爲大方廣 圓覺陀羅尼 現如來境界 依此修行者
명위대방광 원각다라니 현여래경계 의차수행자
增進至佛地 如海納百川 飮者皆充滿 假便施七寶
증진지불지 여해납백천 음자개충만 가변시칠보
積滿三千界 不如聞此經 若化河沙衆 皆得阿羅漢
적만삼천계 불여문차경 약화하사중 개득아라한
不如宣半偈 汝等於來世 護是宣持者 無令生退屈
부여선반게 여등어내세 호시선지자 무령생퇴굴
원각경의 대방광원각은 화엄경의 대방광불과 그 뜻이 같습니다. 그래서 원각경을 소화엄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두 경이 모두 여래경계를 설했기 때문에 범부가 수용할 수 있는 경계는 아니지만, 일부는 범부를 배려한 부분도 있습니다. 화엄의 십신품과 입법계품이 그러하고, 원각의 보각과 원각장이 또한 그러합니다.
지금 세상은 코로나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병이고, 이 전염병에 대한 대처방안이 원각경에 있습니다. 금강신장은 십일지보살로 그 역량이 불가사의합니다. 이 8만 금강이 원각경을 독송하는 이를 위하여 서원한 바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후 말세에 일체중생이 이 결정대승을 지송하는 이가 있다면, 저희들이 마땅히 수호하기를 두 눈을 보호하는 것처럼 하겠습니다. 곧바로 수행처소인 도량에 이르러 저희들 금강이 몸소 무리를 거느리고 조석으로 수호하여 퇴전하지 않게 하겠으며, 그 가정에 바로 이르러 영원히 재앙과 역병을 소멸하여 없게 하고, 재보가 풍족하여 항상 부족함이 없게 하겠습니다.”(爾時會中 有火首金剛 摧碎金剛 尼藍婆金剛等 八萬金剛 并其眷屬 即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而白佛言 “世尊 若後末世 一切衆生 有能持此 決定大乘 我當守護 如護眼目 乃至道場 所修行處 我等金剛 自領徒衆 晨夕守護 令不退轉 其家乃至 永無災障 疫病銷滅 財寶豐足 常不乏少”)
이 원각경 게송은 또한 탄허스님이 즐겨 애송하고 찬탄하기도 하셨습니다. 현금 중생의 절대소원은 두 가지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고, 코로나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8만 금강이 들어줄 것입니다. “지극정성으로 원각경 게송을 독송하는 조건이 충족하는 전제 아래” 그러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원각경을 독송하면 부자가 되고 코로나 같은 역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각경 전문을 읽는다면 더 좋겠지만 그 대의를 요약한 게송만 읽어도 또한 좋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부 추가했습니다.
탄허스님은 정역과 관련이 있는 분인데 "탄허와 정역"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탄허스님의 부친이 정읍 차천자 밑에서 고위 벼슬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탄허스님은 일찍이 십대부터 최제우 김일부 강증산 선생 등의 글을 접했을 것입니다. 정역과 관련해서는 "부처님이 계신다면"이란 책에서 미래 예언과 관련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정역에 대한 전문 해설서는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근래 문광스님이 탄허사상의 고취에 많은 힘을 기울이는 듯합니다. 지리산 칠불사 통광스님의 전강제자로 탄허스님의 손상좌가 되겠습니다.
@길상묘덕 감사합니다.
문득 들어와 올려 주신 원각경 게송을 다시 읽었습니다. 아울러 소리를 관하는 능엄경도 궁금합니다. 소리를 관하면서 그 소리의 성품(우주의 본성)을 듣는 반문문성, 본래 나라고 하는 내면의 참나(본성)를 돌아보는 그 수행법이 궁금합니다. 정역에서 말하는 근원적 우주(원천)와 불교에서 말하는 근원적 자리(공)가 천부경의 하나로 상통되 합덕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탄허스님의 미래예언과 문광스님의 탄허를 중심으로 하는 탄허사상중 정역관련에서 예언에 관련한 부분은 정역사상으로 보면 정역에서 후천의 세계를 역수를 통하여 정역의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특정의 시간에 정역이 운행되 개벽된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좀 그렇습니다. 정역철학의 세계는 물리적인 형이하학적 세계자체를 논하는 것을 대상으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나타난 현상으로 그저 자기 현현화로 나타나 변화하면서 그렇게 존재할 뿐으로 그 근저에 있는 근원(원역)을 논하는 것이 정역이라고 생각하여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근원통은 신축년공부기에서 관음보살과 관련하여 쓴 일이 있습니다. 이근원통의 핵심은 무성이라 생각됩니다. 자성 또는 체성이 없다는 이 무성을 정확히 인식하면, 눈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귀로 색상을 볼 수도 있으며, 코로 냄세가 아닌 맛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론이 그러합니다.
제가 정역을 깊이 공부하지 못했습니다만, 천부경은 조금 공부했습니다. 당송명청조의 고승들이 유불선 삼교의 일치를 많이 주장했습니다. 이는 권실 중에 권도를 쓴 것입니다. 당대 지식인들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실제는 어떠한가? 혜충국사의 말씀이 참으로 진실합니다. 노자의 명제는 제8식 아뢰야식장에 들어간 것과 같습니다. 적정은 있지만 지혜는 없는 곳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역 또는 천부경도 불교와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요즈음 말로 하자면 차원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사는 다르기도 하고, 또한 같기도 합니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불교의 무수한 이론이 이를 따라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화엄경은 이와 사를 융합하는 쪽에 서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 만사가 형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