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5차 금북정맥 6구간
☞ 언 제 : 2017년 8월 26일 02시 15분 ~ 19시 00분
☞ 날 씨 : 선선한 새벽, 시원한 바람, 맑고 쾌청한 날씨.
☞ 코스, 시간 :
수덕고개(02:15/출발) ~ 덕숭산(03:04) ~ 나본들고개(03:45)
~ 뒷산갈림길(04:28) ~ 한티고개(04:46) ~ 가야산(06:40) ~ 석문봉(07:33)
~ 사잇고개(07:52) ~ 일락산(08:09) ~ 개심사갈림길(08:40) ~ 상왕산(09:34)
~ 가루고개(10:36) ~ 동암산(12:12) ~ 무르티고개(12:26) ~ 은봉산(13:30)
~ 나분들고개(14:20) ~ 간대산(14:41) ~ 모과울고개(15:20) ~ 성연고개(15:55)
~ 성왕산(16:28) ~ 성황당고개(16:43) ~ 내동고개(16:55)
~ 윗갈치고개(19:00/종료)
☞ 거리, 시간: 42km / 16:45 (GPS)
☞ 금북정맥 여섯번째 구간.
충남 예산군에서 출발해 서산시로 진입하는 구간. 당진시와 잠깐 접경.
서산시와 태안군만을 남겨두고 있는 금북길.
금북정맥이 북쪽으로 향하다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덕산도립공원내 덕숭산, 가야산, 석문봉 등을 잇는 명품코스.
초반 덕숭산, 뒷산, 가야산의 오름길이 있고, 석문봉 이후 편안해지는 길.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낮은 산과 고개를 연달아 넘는다.
넓은 목초지를 좌로 두고 진행하고, 낮은 고도의 산엔 우거진 잡목, 잡풀과
덩굴들이 발목을 잡아 애먹고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 열기에 애 먹다.
날머리 직전 황금산 지부장님의 푸짐한 지원으로 힘든 여정을
말끔히 마무리 하였다.
남은 한구간 서해바다를 향하여....
느티나무 6그루가 있는 육괴정에서 새벽 시원한 바람 맞으며 출발한다.
단체사진 찍고. 갈메기 표시는 마친 정맥들.
몇개 안 남았다.
들머리 철조망길 돌아서 산길로
초입의 험한길 지나서 덕숭산으로 오른다
수덕사 갈림길 지나고
덕숭산 정상. 산림청 선정100대 명산.
충남의 명산이다.
새벽 한밤중이라 조망이 아쉬웠다.
하산길의 멍석, 야자매트. 등산로 정비작업이 있을 것 같다.
하산길 잡풀들 헤치며 내려오고.
이번 구간 잡풀들이 좀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45번 국도가 지나는 나븐들 고개. 차가 뜸하여 도로 횡단한다.
길 희미한 밭길 헤치고 다시 새벽 잡풀들과 한바탕 어울리고.
뒷산갈림길 능선에 오른다.
시원한 바람이 매우 상쾌하다.
밤낮 기온이 좀 달라진 듯. 땀도 훨씬 덜 난다.
천주교 예배단과 정자가 있는 한티고개 내려서고.
서산 아라메길 안내도
가야산을 향하여 북진한다. 잡풀들 여전하다.
새벽이슬에 신발이 젖었다.
서서히 동이 터 오르고.
어둠이 걷히니 지나온 길이 선명하다. 오른쪽 뒷산과 아래 나븐들고개,
덕숭산과 뒤의 홍동산. 저 멀리 우뚝 솟은 오서산.
뒷산부터 걸어온 능선길.
새벽 바람이 무지 시원하다.
주변 경관이 좋아서 절로 쉬어가게 만든다.
얼마 남지 않은 가야산 정상을 당겨보고.
정상엔 통신시설이 넓게 자리잡아서 철망따라 좌측 우회길로 돌아나와야 한다.
정작 정상석은 정상부 조금 지나 아래 전망대에 있었다.
충남 예산과 서산의 경계를 이루는 가야산, 가야봉
또 다른 정상석엔 가야산.
정상 전망대에서 석문봉과 오른쪽 옥양봉이 잘 보인다.
오늘 날씨 기대된다.
서산 방면.
장쾌한 능선길로 출발.
석문봉 가는길 약간의 암릉이다.
뒤돌아 본 가야산
거북바위
대간길의 처마바위와 비슷한 바위도 통과하고.
예산방면. 작은 소류지와 건너편 473봉.
도립공원이라선지 등산로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로프지대 지나고.
가야산과 왼쪽 원효봉이 조망되고.
석문지맥의 옥양봉.
태극기가 휘날리는 석문봉 정상
들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었다.
가야산 석문봉. 여기 또한 조망이 일품.
잠시 쉬었다 간다.
석문지맥은 여기서 갈라지고.
석문지맥(石門枝脈)
석문지맥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충남 태안의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운산면 등 3개면이 만나는
가야산 석문봉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해서 삽교방조제 부근인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8.3 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석문봉 이후 길은 차차 착해진다.
간간이 휴식처도 나오고.
사잇고개 내려선다.
의자로 씌여진 아라메길.
정자가 있는 일락산에 이른다.
잠시 앉았다 쉬고.
오전햇볕이지만 아직 그리 덥진 않았다.
좋은 길 계속 이어진다.
개심사 갈림길.
우측 나무계단 용현휴양림과 좌측 정맥길인 산길.
갈림길이 여럿이라 무심코 가다 알바하기 십상이다.
푹신한 산길들이 아주 좋다.
20여분 걸으니 넓은 목초지가 나타난다. 한우목장.
드넓은 평원이 아주 멋진 곳.
우측 임도따라 걷는다.
목초지라 그늘은 피할 곳 없고.
.
걷다 보니 상왕산. 이재 가루고개로 내려간다.
가는길에 산불난 곳이 나타나고. 올해 5월에 발생했다고.
시커멓게 나무들이 그을렸다. 손으로 만지면 검정이 묻어나온다.
여기서 급좌틀한다.
알바하기 쉽겠다.
다시 넓은 목장 나타나고.
저 멀리 소들도 보인다.
길가에 소똥이 없어서 다행.
철문 통과하고.
지하수 있어서 손씻고 진행.
가루고개 직전까지 목장지대. 640만평이라고.
지방도가 지나는 서산 가루고개. 식사하고 출발한다.
오전 햇볕이 조금 따겁다.
곧 모래고개. 서해안고속도로 아래 통로를 지난다.
국내 두번째 긴 고속도로. 서울과 목포를 잇는 길이 341km의 고속도로라 한다.
이제 산의 고도가 점점 낮아진다. 176m의 동암산. 높이는 동네뒷산 정도.
운동시설물들이 있고.
주유소가 있는 무르티고개.
잠시 간식먹으며 휴식. 한낮 더위에 땀 좀 식힌다.
도로따라 국도 건너고.
다시산길로.
지도상 은봉산. 이정표상 은봉산은 알길 없고.
서산과 당진의 경계접경이다.
며칠 전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곳곳에 버섯들이 많이 솟아올라있고.
고산지맥 분기점. 푯말이 깨어져있어 알아보기 쉽지 않다.
고산지맥
고산지맥은 금북정맥 은봉산 부근에서 분기되어 봉화산,
승황산, 큰산, 고산봉, 국수봉, 삼봉산, 석문산,
당진화력을 지나 황해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8.6Km의 산줄기이다.
구간중 고산봉에는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고, 당진화력과 그옆 군부대는 생략하며,
도로와 마루금이 함께가는 구간은 차를 타고 이동한다.
고산지맥 분기점에서.. 은봉산이 두개 인 듯하다.
포장도로인 나분들 고개 내려서고.
간대산 방면 오름길. 아직 잡풀이 많진 않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간대산 다녀온다.
이후 정맥은 완전히 서산시로 접어들고.
간대산 하산길. 도로 확장 공사중인 듯. 이동통로가 놓여있었다.
마을 도로길 내려와 잠시 도로 따라 걷는다.
부흥정미소 방향으로
도로 끝나고 오른쪽 산길로 진입하고.
묘지를 지나.
잡풀지대에 진입. 거미줄과 엉킨 덩굴, 잡풀에 고생 좀 한다.
모과울 고개 지나고.
우거진 잡풀 헤치기.
낮은 풀숲은 포복자세로.
철조망이 나타나고 서산 구치소 정문으로 내려간다.
철조망 따라 이동.
구치소 정문앞 도로. 성연고개 내려선다.
오토바이 경고표시가 있는 산길로 다시 오르고.
252.3 m 성왕산.
운동시설이 있다.
성황당고개 내렸다가 다시 야산으로.
정상부의 운동시설 지나서.
하산길에 서산시가 펼쳐진다.
내동고개 내려서니 황금산 지부장님이 지원음식 잔득 마련하시고 기다리고 계신다.
냉면과 삶은 돼지고기, 수박, 맥주, 막걸리 등 푸짐하게 차려주신다.
더위와 잡풀등으로 고생하며 내려오니 이런 호사를 맛보게 해주시고.
정말 고맙기 그지 없다.
단숨에 냉면과 맥주를 들이키니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날머리도 다 되어가서 편안한 마음으로 맘껏 먹고.
지부장님 성대한 만찬과 따뜻한 격려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날머리까지 중부지부 산들해님이 리딩해 주셔서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고.
단란한 시간 가지고 기념촬영 후 출발
일일이 손잡으며 인사해 주시는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
산들해님 리딩으로 편안한 산길 하나 넘고
오늘 날머리 윗갈치 고개로 향한다.
국도가 지나는 윗갈치고개.
갈산자원 간판이 크게 보인다.
시간 내어 날머리까지 편안하게 리딩해주신 산들해님 감사드립니다.^^
서해바다까지 한 구간 남은 금북길.
제법 힘들었으나 중부지부의 따뜻한 정을 맘껏 느낄수 있었던 길이었다.
다음 구간 멋진 마무리를 위해... 청봉.
첫댓글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운이 운동하기 젛은 시절이지만 산행길은 덥겠지요.
야자매트는 여러모로 유익한 듯 합니다.
흙이 파여 나가지 않고 걷기도 편하고....
남은 한구간도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이제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이 오려나봐요~
선선해지는 계절엔 산행하기도 좋을 것 같구요~
정맥 5차팀 아직 남아 있는 여러길들 무탈히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랭이 총대장님 ^^**
성격만큼이나 꼼꼼히 적은 산행기보며 지나온 그길에 다시서 본다, 잘 가다가 삼천포로, , 지난구간은 등로를 읽는 습관을 돌이켜보게한 의미있는 시간 이었지요,^-^
무심코 가다가 한쪽으로 빠지기 좋은 코스인 듯요.~
이번엔 일등 놓치셨으니 다음 구간 탈환 하시겠죠 ㅎ
다음 구간 졸업도 무탈히 걸어야겠어요.~ㅎ
청봉님 수고하셨습니다. 9정맥 5차팀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들 계시네요. 행복해 보이십니다 ^^
2년 넘게 같이 생사고락을 겪은 사이라 한 가족이나 다름 없이 느껴집니다.
산길에서 산우의 정은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ㅎ
등푸른 참치님도 늘 행복한 산행 하시길요.~^^
사진으로 보기엔 길이 좋아보이네요 아직 더위에 땀은 흘려겠지만 견딜만 했을듯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다음에 저희 갈때 꼭 한번 더 보고 갈게요
좋은 길 나올 때는 사진 남기기 좋죠~
나쁜길은 헤쳐나가기 바뼈서 얼렁 넘어가 버리고요.~ㅎ
금북길 조금 만만히 봤다가 은근 고생 좀 하네요.
7차팀 새로운 산길 출정 잘 이어가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보라 총무님 ~~^^*
길같지 않은 길에서 잡풀로
고생 많았지요~~
얼른 벌초시기가 지나야
산행하기 편하고 좋을텐데~~ㅋ
변변찮은 음식에 맛나게 드셔 주셔서
지원의 보람을 느꼈고..
남은 산길도 무탈히 진행 하시길
바랍니다^^
은근 지부장님 뵙길 기다리고 있었던 건 모르셨겠죠.~
이름난 황지부장님 지원음식 배불리 잘 먹고 날머리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감사한 마음 다시 한번 정중히 인사 올리고요, 나름 까칠한 금북길 중부지부님 덕분에 무탈히 잘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구간도 무사히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복 마니마니 받으셔요 지부장님 ~~~~^^***
이제진한가을느낌으로 걷겠네요..이번한구간도 수고마니하셨습니다.
가을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ㅎ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금북정맥길도 담 구간에선 종치겠네요?
모과울고개~성현고개 까지는 길 없는 길,
뚫고 가느라 힘드셨지요?
가야산,가야봉,석문봉,조망이 백미로 뵈여지고,
탁 트인 풍경이 고단한 발걸음에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되옵니다.
황금산지부장님,스케일 큰 지원으로 맘이 뽀숑뽀송한 "情"이
느껴집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남은1구간,3정맥,의미있고,무사한 걸음되시길요~~^-^
은근 낮은 지대 산들이 애 먹이는 구간이었습니다.
구치소 철조망이 반갑긴 처음이었네요.~
명불허전 가야산 구간은 잊지 못할 것 같구요.
황금산 지부장님의 지원으로 명품 산행길이 되어버렸네요.~ㅎ
남은 길들 잘 이어 가겠습니다.
언제 한번 좋은 산에서 뵈어요.~
감사합니다 백구님 ~~^^*
이번구간은 잡목과덩쿨로 고생하고 시원한조망과넓은임도길로 반반인듯한길이었지요
그래도 황금산지부장님의 푸짐한 지원으로 기분좋게마무리한 구간이었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연이틀 장거리 이동에 산행까지 하시느라 욕 보셨겠어요~
정맥길은 역시 만만히 볼게 아닌 듯요.~ㅎ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유로운 세상 대장님 ~~^^*
금북길도 이제 마지막 한구간만 남겨놓고 있네요
한여름 더웠던 시간들 잘 이겨 내시고 이제 금북길도
마침표만 찍으면 되네요 수고하셨고 마지막 금북길
즐겁게 마치시길 바랍니다
올해 여름 꼬박 금북길에서 보내고, 선선해지는 가을에 마무리 되는 듯 하네요.~
어디나 정맥길은 쉬운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금북길에 중부지부님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아요,~
한구간 무사히 마침에 감사드리고, 다음구간도 잘 이어가 보겠습니다.
활기넘치시는 7차팀 늘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
역시 구석구석, 길목길목 잘 담으셨군요.
어둠 속에서 건성으로 놓쳐버린 한티고개의 십자가도 담으셨군요.
한티 고개는 천주교 해미순교성지인데... 신유,기해, 병오, 병인 박해기간 동안 내포지방에서 체포된 천주교 신자들을
압송 해 가던 고개라는군요.
다음구간은 여름 보내고, 금북도 보내는 길이 되겠지요. 생각 보다는 거북스러웠던(?) 금북이었는데...
남은구간 쪼매 더 거북스러운 길이 기다린다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작년 한여름 호남에 이번 금북길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여름과 함께 금북정맥 보내 드리고, 떠나는 계절과 함께 길도 바꿔 보아요~ㅎ
이번 주말에 뵙겠습니다,~~^^
다음구간 먼지 풀풀나는 구간과 소키우는 우사 옆으로 지나기에 방독면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마스크 꼭 챙기시고 후다닥 지나시기 바랍니다.
서해바다 가본지 한참 되었는데 바닷내음도 궁금합니다.
후다닥 지나고 바다에 풍덩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장님 ~~^^*
정성들여 쓰신 산행기 즐감합니다
호남정맥과 금북길에서 두번의 여름 더위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에 남은 구간도 좋은 산행을 응원합니다
여름 두번을 남해바다와 서해바다에서 마치게 될 듯 합니다.~
마지막 구간 무탈히 마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장님도 늘 무탈 산행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솔별대장님 `~^^
울 지부장님 좀 멋찌죠?^^
네.~~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점점 더 멋져지시네요.~
다음구간도 걱정이지만 중부지부님 믿고 잘 가보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소소님 ~~^^***
다음구간이 또 졸업..??
진짜 9정맥 끝내는 졸업은 언제 할꺼나...ㅎㅎ
한 여름내내 금북길 수고하셨습니다.^^
9정맥 하나씩 넘기입죠~ㅎ
좋은 계절이 다가 왔으니 즐겨요~~
7차팀도 좋은 계절 멋진 길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