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창원 감계힐스테이트 분양 1순위서 마감

[반디]

평균 4.13대 1 경쟁률

68㎡A형 9.83대 1 최고

현대건설이 창원 북면 감계리에 공급하는 감계힐스테이트가 1순위 청약에서 분양 마감됐다.

이번 감계힐스테이트 분양은 최근 3~4년 동안 지역에서 대규모 신규 물량이 없었던데다,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급등한 상태에서 시행 돼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금융결제원 인터넷청약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된 감계힐스테이트 1차분 977가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471명이 접수해 평균 4.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감계힐스테이트 1차분은 지하 2층, 지상 16~22층 15개동에 1082가구로 구성됐고, 전용면적 기준으로

△68㎡ 118가구 △84㎡ 836가구 △101㎡ 12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용 면적별 청약 현황을 보면 68㎡A형(52가구)에 511명이 청약해 9.83대 1, 68㎡B형(33가구)에는 162명이 청약해 4.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84㎡A형(334가구)에 1096명이 몰려 3.28대1, 84㎡B형(430가구)에는 523명이 청약해 1.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분 중 면적이 제일 넓은 101㎡형(128가구)에는 179명이 청약을 접수해 1.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감계힐스테이트는 모두 1082가구 중 특별공급분 105가구를 제외한 977가구에 대해 5일 1순위에 이어 6일 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조기에 분양이 마감되는 열기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최근 수년간 지역에 신규 물량이 없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도심과 떨어져 있는 지리적 핸디캡을 각종 편의시설 제공으로 커버한데다, ‘현대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인지도도 청약에 상당부분 작용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감계지구에 총 4000여 가구를 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해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창원시 북면 미래컨설팅공인중개사 김수곤 대표는 “힐스테이트의 분양 조기 마무리는 중·소형 위주의 실속형 물량 공급이 시장에 주효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분양 결과가 감계지역에 공급될 아파트의 콘셉트와 시기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