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
서 신을 벗으라(출3:5) 찬송:531장 성경:민33~34장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는 이제 양을 치며 연명하는 필부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가
진 자리에서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그렇게 평범한 인간으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여 살고 있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광야에서
흔히 볼수 있는 떨기나무, 즉 가시덤불 가운데서 이는 붊곷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타서
없어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불길로 하나님이 모세에게 임재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
는 처음에 모세는 그것이 하나님의 임재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전혀 깨닫지 못하고 심
지어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모세를 친히 찾아와 임재를 알리신 하나
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찾아오십니다. 우리 살에 찾아오신 성령 하나님은 당신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의 삶의 주인과 왕이 되어
그의 전부를 다스리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선 그곳이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십니다. 당시 신을 벗고 생활하는 것은 종의 삶
을 의미했습니다. 즉 이 명령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주인이 되어 그를 이끌어 가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모세를 부르고 세워가십니다. 보다 분명한 관계로 이끄십니다 평범
한 일상 속 그저 흘러가던 모세의 시간을 흔들이 깨우십니다. 이제 모세가 하나님께
응답할 차례입니다. 여전히 선택은 그의 몫으로 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건은 늘 놀랍습니다. 부르신 분이 가르치고 치유하고 회복시
키셔서 사명의 자리로 보내십니다.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우리가 감당할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내 삶을 다스리는 주님이심을 인정하
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왕이요, 나는 주의 종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으로 그분의 뜻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하면 주님이 모든 일을 감당해
주십니다. 오늘도 이 놀라운 부르심과 세우심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내 삶의 왕으로 인정하며 순종으로 응답하고 있습니까?
은총의 주님,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를 불러 새로운 관계로 이끌어
세우시는 하나님께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내 삶의 주인이요 왕이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인정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우영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