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3월26일 발생한 대구 성서지역 초등학생 집단 실종사건이 발생해서
경찰은 국내 단일 실종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인원 35만명의 수색인력을 풀었지만
범인이나 실종 경위를 끝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 사건은 발생 11년이 지난 2002년 9월26일
실종 아동들이 와룡산 세방골에서 모두 유골로 발견되면서 또 한번 충격을 던졌습니다.
당시 경북대 법의학팀이 유골 감정을 통해 '예리한 물건 등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범인은 끝내 잡지 못했습니다. 이후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 있다.
법의학팀의 결론에 앞서 당시 수사를 책임진 김용판 전 달서경찰서장(현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실종 당일 내린 비로 기온이 내려간 점에 비춰 '저체온증에 따른 사망'이라고 성급하게 발표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종식군의 아버지 김철규씨는 화병을 얻어 2001년 10월 끝내 간암으로 숨졌습니다
영규군의 아버지는 투병 생활 끝에 지난해 4월22일 별세했다.
그리고 얼마전 박찬인의 아버지 박건서씨(69)가 별세했습니다.
아들을 찾아 전국을 누비다가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중 돌아가셨습니다
희생된 개구리 소년들의 아버지는 이제 철원군의 아버지 우종우씨와 호연군의 아버지 조남환씨만 있습니다.
소년들의 모친 다섯 명은 모두 생존 중이랍니다.
어린 자식의 실종원인도 모른체 범인도 잡지 못한체 얼마나 가슴앓이를 하고 마음고생을 하셨겠어요?
하루도 행복한 날이 없이 사셨을 거예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이제는 국민들 조차도 관심없는 사건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미제사건인데 어찌 편히 눈을 감을수 있겠어요
32년이 지난 사건이지만 고통은 사자의 몫이기에 고통을 감수하면서 지금도 남은 분들은 살고있겠죠.
다시 이런 사건이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에게는 생명과 같은 존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