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후 두번째 글 남기네요...
어젠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의 굴단지를 다녀왔습니다..
사는 곳이 익산이라 어째 부산 맛집은 리뷰에 나와있는 곳도 가보질 못해서 이렇게 지방 음식점란에 글을 남깁니다..
가는 길은 서울쪽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광천 IC를, 목포쪽에서는 대천 IC로 나와야 합니다.. 40번 국도를 타면 이곳으로 통하는 군요...
가격은 25000원이 기본이고 4명 정도가 적당한 양입니다.
2명이 가면 그 절반을 15000원에 파는데 둘이 먹기엔 넘 많더군요...
굴밥은 6000원, 굴 칼국수는 4000원입니다.
어떤 곳은 키조개 양념구이를 써비스로 준다는데 제가 간 곳은 전혀 그런 것이 없더군요..
자른 고추, 마늘 & 초장 그리고 굴이 나온 것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장갑, 집게, 칼, 젓가락...
인터넷의 글들로 보던 정말 맛있고 북적거리고 그런 굴 단지를 생각하고 갔었는데 완전 오산이었습니다..ㅜㅜ 100여개가 아닌 20~30여개의 굴구이집이 있긴 한데 가게마다 손님이 한팀내지는 아예 없는 곳이 많더군요.. 끝물이라 그런가...
물론 굴이 맛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2시간이나 걸려서 갈 곳은 아니 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가스불위에 굴을 얹어 줍니다....
익기 시작하면 굴이 입을 벌리는데 이때 껍질이 '펑 펑' 터지는 것은 다 아시죠?
주위 양념장에는 물론 옷에도 튀고.. 잘못하면 눈에도 튀겠더라구요... 가시게 되면 꼭 안경 쓰실 것을 강추!!!!!
저렇게 입을 벌리는 것도 있고 탈 정도가 되어도 입을 벌리지 않는 굴들이 있어 나눠준 칼로 익었다 싶은 것은 입을 벌려주는 센스....
속은 대개 알찼습니다...
완전히 익으면 좀 쪼그라들긴 하죠....
굴밥-6000원.. 어리굴젖, 재래식 김, 김치, 고추장아찌, 물김치, 달래 양념장이 같이 나옵니다..
같이 나온 큰 대접에 밥을 던 후 달래 양념장에 비벼 먹습니다..
제가 간 곳은 대박 굴구이집... 젤 안쪽에 있는 곳이 더군요...
가게 화장실은 여름 해변에나 있을 법한 임시 화장실...
사용이 불편했는데 알고 보니 가게에서 조금 나오니 해변가에 깨끗한 수세식 공동 화장실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
저런데서 함 먹어면 정말 좋겠습니다.......쩝~~~^^
테레비에서 보던 활기참이 없어서 별 감흥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