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경마킷 삼전이 5만원대를 무너뜨리고 4만원대로 갈 것인가는 한국 증시 전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 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삼성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하여 담보대출 받은 것에 담보 부족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는데 사실 삼성 일가는 부족한 돈을 메꿀 능력이 되기 때문에 그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삼전이 5만원이 결정적으로 무너지면 연기금 등 기관도 손절매 구간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전이나 삼성 그룹을 기반으로 하는 ELS 들이 판매되었는데 4만원대로 주가가 정착되면 그러한 ELS가 만기에 녹인이 되어 값어치가 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홍콩 주식을 기반으로 한 ELS 판매에서 녹인이 문제되어 은행이 일부 보상을 하였는데 안전하다고 보는 삼성 기반 ELS 판매에서 은행이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러면 사회적인 문제가 커질 것입니다. 지금 공식적으로는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으나 유동성 공급자는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즉 ETF나 주식 선물 등 차익거래를 위하여 공매도를 하게 됩니다. 오늘 삼전은 외인 및 연기금, 투신이 양매수였습니다. 외인의 매수 물량은 공매도 숏커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삼전 주가를 정확히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이제 삼전이 4만원대 주가를 다시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당분간 특별한 호재가 나타나지 아니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즉 하루 이틀 더 오르다가 다시 빠지고 그러다 다시 오르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삼전과 하이닉스가 동시에 올랐는데 하이닉스는 기관만 매수 외인은 매도입니다. 다음주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당장 3분기 실적 보다 향후 예상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 2차전지 섹터가 참혹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 쪽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안 주는 것으로 하고 엘론 머스크도 그에 동의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공약을 지키는 문제도 있지만 법인세나 개인 소득세를 깎아 주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그 것을 전기차 보조금을 안 주어서 해결할 것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없이 미국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회사는 테슬라와 현기차 뿐일 것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보조금 없이는 적자 보면서 전기차를 팔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엘론 머스크는 그 점을 노린 듯 합니다. 다만 IRA법이 전면 폐지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태양광, 풍력에 대한 보조금은 일부 줄더라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것은 공화당 의원들의 지역구에 태양광, 풍력 발전 시설이 많고 미국에서 전력 부족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데 원전은 건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천연 가스 발전도 각 주에서 저항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전기차 보조금만 삭감하고 태양광, 풍력은 계속 갈 것이기 때문에 오늘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들의 낙폭은 크지 않고 일부 반등한 주식도 있습니다. 2차전지 주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고민이 클 터인데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아도 당분간 추세 전환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장기로 보고 버틸 것인지 아니면 일부라도 손절을 하여 비중을 줄일 것인지는 각 개인의 선택입니다. 투신이 돈이 없어 다른 주식을 팔아 반도체를 샀기 때문에 그 동안 잘 나가던 조선, 방산, 전력기기 에서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이 부분 외인들의 수급이 다시 들어 오면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바이오는 대장주인 알테오젠의 낙폭은 크지 않았고 다른 바이오는 종목마다 달랐습니다. 오늘 로봇과 우크라이나 재건주, 엔터가 강하였습니다. 엔터는 홀 수 해인 내년에는 공연도 많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확실히 늘어날 전망이라 당연합니다. 로봇은 최근 1년 넘게 바닥을 기었지만 결국 인공지능은 로봇과 합체 되어야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가 이민을 막을 경우 미국 내에서도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인공지능이 결합된 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는 휴전 시기도 아직 불확실하고 재건사업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범위가 불확실하여 테마로 보기 때문에 트레이딩으로만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오늘 반도체 주식을 많이 보유한 주주들은 안도를 하고 2차전지 비중이 큰 주주들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각자 투자 철학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