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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직 끝이 아니죠” | ||||||||||||
복지시설 등에서 지역봉사로 제2인생 사는 퇴임 공무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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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무안군 기획예산실장으로 정년퇴임한 김덕천(62) 씨는 후배 공무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사회복지법인 에덴원이 운영하고 있는‘무안노인전문요양원’원장으로 부임,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두 번째 직업을 갖게 됐다. 재직 당시 나주대학 무안분실에서 사회복지사 자격도 취득했던 김 원장은“직업을 갖거나 생계 유지 수단으로서가 아니다”며“건강이 허락되는 한 나이드신 무안지역 어르신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제2인생”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원장 부임 후 자신의 급여를 물러날때까지‘초봉’으로 한정했다. 김 원장과 같이 최근 지역에선 복지시설 등에 취직하거나 기관사회단체에서 직을 맡는 퇴직 공무원들의 귀환이 늘고 있다. 행정의‘달인’이었던 노하우를 살려 군 발전과 주민 봉사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높다.
신 사무국장은“2번의 사회복지과장 재직 경험을 살려 이주여성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작게나마 일조하고 싶다”며“나이들고 퇴직하면 무료해지기 마련이지만, 지역 곳곳을 들여다 보면 해야 할 일이 많고,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얼마 전 취임한 김성한(72) 무안문화원 제8대 원장도 군 기획예산실장 출신의 퇴임 공무원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안 문화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6년 퇴임한 고재우 전 기획예산실장은 지난해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실장님’들 뿐 아니라, 올초 퇴임식을 갖은 정행안 전 계장은 해제 모 교회가 운영하는 재가복지센터에서 제2인생을 설계하고 있고, 강맹기 전 계장은 노인복지회관 노인 취업알선센타장과 문화관광해설가 등으로 왕성하게 일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 복지 분야에 퇴임공무원들의 활동이 늘고 있는 추세다. 공무원 A씨는“고위직에 근무하다 퇴임한 공무원들의 경우,‘퇴임후에도 대우 받는다’라는 식의 인식도 더러 받지만, 지역 봉사의 의지를 높이사고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며“특히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맡는 역할에서는 적임자로, 건강하게 더 왕성한 활동을 펼쳐 지역의 어른으로서 좋은 귀감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
자료출처: 무안신문
첫댓글 정년을 하시고 군민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님들이 진정한 대한국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