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성지 세계 평화의 성모상 대관식에 다녀왔습니다.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뭇잎들이 흩날리는 성지에 오전 11시 45분쯤 도착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어느새 빗방울이 차츰 잦아들고 있었습니다.
행사 시간까지는 여유로운 시간이 남아있어 천진암을 천천히 순례합니다.
세찬 비바람으로 말끔하게 단장을 하신 세계 평화의 성모님.
행사전 날에 대관 제막식을 위해 왕관을 미리 쓰신 세계 평화의 성모상입니다.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주시어 성모님의 대관식을 위하여 말끔하게 샤워를 하신 것 같았습니다.
제막식을 위해 보를 씌우는 장면입니다.
대관 제막식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각 성당에서 오신 신자들이 묵주의 기도(영광의 신비)를 바칩니다.
천진암 성지 건설본부장 송병선(요셉)신부님께서 안내방송을 하십니다.
세계평화의 성모상 대관 제막식이 시작되자 신자들이 모두 자리에 일어나서
제막식 광경을 바라봅니다.
성모상 아래에는 이용훈 주교님을 비롯하여 사제님들이
흰 보를 벗겨낼 준비를 하시고 계십니다.
참여하신 분은 광주지구장 김화태(제르비지오 광주 본당)신부님, 원로사목자 김학렬(요한 사도)신부님,
제1대리구 사무처장 서북원(베드로)신부님, 제2대리구 사무처장 최경남(베네딕토)신부님,
한국천주교창립선조 후손회 권혁훈(가스파르) 회장님, 녹암 천진회 안병기(마르치오)회장님,
천진암성지 봉사자회 이정숙(스텔라) 회장님
선창자가 세계평화와 교회의 쇄신과 사제, 가정의 성화와 동아시아의 복음화를!! 외치면
모든 신자들은 위! 하! 여! 라고 외쳤습니다.
한 번에 안 벗겨져 네 번의 구호를 외친 후에야 기다렸던 왕관쓰신 성모상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납니다.
연속 촬영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을 비롯하여 수원교구 사제님들 입장하십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이 사제님 입장하시는 곳에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이는데
요즘 카메라는 왠만하면 줌으로 당겨서 찍어도 되는 데 굳이 가까이 가서 찍으니
입장하시는 사제님에게도 그렇고 떨어져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에게도
불편을 주게 됩니다. 정해진 포토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을 의식한다면 나름대로 포토라인을
알아서 촬영을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고보니 독서대에 스탠드를 설치했으면 하는 아쉬움.
자세히 보니 저희 본당에 김지섭(요한사도)부제님이시네요.
성모님께 왕관을 씌우실 준비를 하십니다.
주교님께서 성모님께 왕관을 씌우십니다.
왕관을 씌우시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제대 정면쪽으로 자리를 옮겨 사진 몇장 담습니다.
망원렌즈를 최대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과 사제단의 강복을 받습니다.
주교님과 사제단 퇴장
마침성가 가톨릭 성가 278번 '살베 레지나'를 부르고 난 후에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를 바칩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성모님을 찍기위해 신자들이 모여듭니다.
자세히 보니 왕관에 나방이 날아와 성모님께 축하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밤이 되니 하늘에 별이 총총 빛나고 있습니다.
주님이 가꾸시는 천상화원이 천진암 한편에 자리잡고
누가 보아주는 이 없어도 풍요롭고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제1부 - 제막식
17:30 - 18:00 묵주의 기도 (영광의 신비)
18:00 - 세계평화의 성모상 대관 제막식(대성당터)
제2부 - 대관식 미사
아름다운 자연과 일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영광스런 자리
성모상 대관식에 초대되어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천상 낙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온 날은
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저를 초대해주신 주님과 글라라 자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천진암 성지 세계 평화의 성모상 대관식
- 일시 : 2018년 10월 6일 (토) 오후 5시 30분
- 주례 :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 주최 : 한국 천주교회발상지 천진암 성지
첫댓글 이곳에서 저희 본당 소세실리아 자매님과
판교로 이사를 가신 자매님을 뵈어 반가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