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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찾아간 석모도 하리(下里)
이젠 걸어서..걷는게 더 능해서 걸으려했다
다행히 혼자걷지 않아도 됐다
미감님 염하가람님 설곡님 노빈손님 포비님 그리고 준석상회님이 함께 동행했다
하리를 검색하다 온라인상에서 연결된 일산의 하동님
우리나라 전국의 길을 모두 걸었다는 그분과의 함께함도 영광이다~
하루가 기대된다
토요일~
그렇게 사납게 비바람 치더니
우리의 일요일은 하늘맑음 어제비와서 더 좋음..청정임을 과시했다.
항상 하늘께도 감사한다.
스페인 산티아고의 까미노 하늘빛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석모도 하리~
배여행으로 시작된다
여행자의 뒷모습은 행복이라 씌여있다
베낭을 멧던 보따리를 들었든~
새우깡회사의 매출을 책임져주는 새우깡 매니아 갈매기들~
너네들이 빠지면 허전하지~ㅎ 있어줘서 고맙다~
아직은 어린갈매기인지 새우깡을 받아먹는 묘기가 어설프다. 소녀가 못내 아쉬워한다.
멀~리 일산에서 우리를 리딩해주기위해 와주신 하동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꼭~꼭~고이고이 기념으로 가지고 있던 나들길 T셔츠를 선물로 드렸다~
"길들은 모두 일가친척이다" 함민복시인의 글씨라한다. 기념될만하다
하동님도 표정과는 달리 굉장히 좋아하셨다.
초면일수도 구면일수도 있는 우리 모두는 정말 일가친척같다~
미감님이 바쁜시간을 내어 파부침을 해왔다~감동이다~
난 정말!!! 꿀꺽~냠냠~
내가 다~먹은것같다~ㅎ
30분안에 뚝딱~와버리는 석모도~
이곳에서 잠시 너도 알리고 나도 알리고~
이쯤에서 하동님을 좀더 알게되었다~
걷는달인 이라고 표현하면 딱~맞을것같다.
석모도하늘을 또 한번 칭찬해준다
새삼 하늘을 보았다~이거? ㅎ
베낭도 예사롭지않다 한참을 바라보았다~
교직생활20년이라는 하동님..
기꺼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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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부두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멋진팬션을 바라보며 신나는 발걸음으로 시작한다.
멀리 상주산이 보인다.
후지산과도 비슷해보인다.
우린 이런 시멘트길을 싫어해요~~ㅎ
미감님의 한마디..
3KM만 참으세요.. ㅎ
정말 3km쯤 걸으니 해안도로가 나왔다
수고하여 갈아놓은 그림같은 밭고랑과
구불구불 해안길~
갑자기 기분이 업!되는 건 나뿐이 아닐테고..ㅎ
멀리~외딴섬의 멋진 별장모습을 한 건물을 바라보며
무수히 상상을 하며 걷는다
소문이야 어떻튼 진짜~~저곳에 가고싶다..
멀리 평온한마을과 쑥쑥~자라는 쑥과 냉이 씀바귀~
강화의 모습은 어디나 비슷한것같다
좋다는의미..ㅎ
새박사님 설곡님
날아다니는 모든것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함께하면 좋은기분~ㅎ
아차~한껏~멋을 낸 목을감고있는 와인색의 스카프는 내가 매준것~?~ ㅎ~
걷다가 발견한 오리한마리
집에서 키우던것 같다고한다
부상이 있는듯 어설픈 발차기로 유유히 내려가고있었다
우리 모두에겐 깊은관심만 놔두고..에이~나쁜오리~^^
불을 놓은 자국으로 해안뚝은 계속 검정풀들~ 이 거센바람에 긴~거리의 무수한 잡초들을 누가 수고하여 소독해놨을까 한참을 생각해도 답이없다~군인아저씨들?~아니~군인아들들?~ㅎ . .
빨간지붕이 유난히 예뻐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믿을 수 있는 회를 먹을 수 있는집
시간이 이른관계로 아쉽지만 패스한다.
잠시 쉬어간다
살짝 지친우리들~
역시 매니아와 초보자는 달라~어휴~
있는거 다 내놔봐요~간식!~~ㅎ
난 어김없이 매화가 그려진 찻잔을 내놓았고
여기저기서 초콜렛 양갱 커피가 나온다.
미감님이 비싸게 구입했다는 차를 내려마시는 물병~좋아보인다.
길은 환상이다
그래~우린 이런길을 원했던거얌~
단지 주변의 생태계를 보호해야 하는 조심함과
길 매니아를 쫓아야하는 부담감이 조금 있었을뿐,
염하가람님의 오래된 길잡이포스~
멀~리 근사한 상주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보이는 마을은 하리(下里)마을 옆의 상리(上里)마을..
상주산 (264m) 보기만해도 거칠어보인다
아우~난 산이 무서워~
상2리 마을회관이 보이고
평온한 마을과 할머니표 빈티지 이불이 보인다
저거~갖고싶다 핑크빛 양단이불..^^*
마을이 너무 평온해보여 내맘도 함께 평온해져 온다
하늘빛양철지붕 빨간할아버지~
저집에사는 모든 아버지들은 정말 가정적일것 같다. 그렇게 보인다.
깔끔한 페인팅이 집안의 분위기를 알듯하다.
밭에 심겨진 파(마늘?)의 확실한모습 푸릇푸릇~
동네에서 가장 큰~집 교회당~그 정거장
땡그라미 거울을 그냥 못 지나간다~착칵!
가장높은곳~그물망에 생선을 말린다~
고양이가 먹나?
고양이 한마리도 못봤는데..
초콜렛색양철지붕을 제대로 만났다~저건데..저거~
녹슨지붕이 아니고 절대초콜렛이지~ㅎ
머리에 혹이 난듯한 무거운 모자를 얹고잇다
건물이 다양하다 볼거리가 너무 많다~
한가로운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어촌이 아님을..^^*
폐교는 천연염색 체험장이 되어있고 ..하리로가는 큰길~
점심먹자~
식당발견~
딱~하나식당 어부집을 만났다~
호랑이 무늬옷을 한벌로 쭉~빼입은 가장 짧은머리 큰덩치의 여사장님~
coffee~no!~wine yes!~라는 메세지가왔다 오늘의 리더 하동님으로부터~
난 고마움에 힘들게 받은 와인을 데려갔고
하동님은 갑자기생긴 스케즐로 식사도못하고 와인예스~라고만 해놓고 홀연히 보문사로 가셨다~ㅠㅠ
8잔은 7잔이 되었고~미안함을 가득 안게했다~
해도~ 우린 모두 모였으니 완주를위하여 홧팅!!건배~~~를 외치며
설곡님이 손수 만들었다는 들깨강정을 한입에 꿀꺽~와인안주도 독특하게~
행복한 시간이 시작되었다~
앗! 그 유명한 하리고시히가리밥~
확실하게 확인했다~
이거 하리쌀맞아요~
그~럼~요~~
와우~! 하리산지에서 현지인이 지어준 고시히가리밥을 먹을 수 있다~
행복은 계속된다~ㅎ
막잡아올린 꽃게의 향을 갖고있는 꽃게탕과 석모도콩으로 만든 콩장~
매운탕의 얼큰함에 모두들 끄억~끄억한다
밤새 술타령한 사람들처럼 ~ㅎ
5월꽃게를 바다에서
막~건져올린듯 보관잘 된 암 꽃게탕을 먹을 수 있었다
알이 통통~맛도일품~국물시원~
나의표현은 아~하얀색국물이다~였다~ㅎ
어부집/성동1호
강화군 삼산면 하리5번지/꽃게 병어 벤뎅이..
010-5662-7961
사진을 찍겠다하니 없는 간판을 급~만든다~ㅎ
주인의 적극적인 성격이 넘~맘에든다
싹싹하고 씩씩하고 생각도 푸짐한 멋진여사장님~
꼭~다시찾길~ 확실하게 도장 꾸욱~찍었다
함께하는 센스~노빈손님~(손님?ㅎ)
꽃게탕 병어찜 농어 잡탕 032-932-7961 이라 적혀있다
강화군 삼산면 하리에 있는 식당 어부집~강추!!(주변에 식당없어요~)
양심적인 식당임이 확실하다~
숭어회 먹을 수 있어요?
아우~요즘 숭어안잡혀요~꽃게탕드세요~ㅎ
디저트로 직접담군 매실차를 찐~하게 타 내왔다~
여행의 즐거움에 먹거리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나의지론!
식당에서의 단체촬영을 마치고 바로나오는 하리항~
스쳐지난다~
석모도와는 달리 이곳은 한가하다 ~그래서 하루 두번만 운행하나보다..
미법도와 서검도를 오고가는 하리항에 정박해있는 배가 보인다.
멀~리 미법도가 보인다.
옹기종기 아기자기~이런저런 별별얘기 시시한 얘기.. 주고받으며 걷는다
때론 놀리기도 때론 진지하기도 하면서..
오른쪽에 바다를 두고
왼쪽엔 호수를 두고 걷는길~
갈대와 나문재~
안녕하세요((뭐예요(((?
나문재((
나문재를 우린 또 뭐라고 부르죠? 뭐더라~
염..자 들었는데~
함초~~ㅎㅎ 염초?~ㅎ
. .
개똥쑥이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했던 개똥쑥의 진실한 사진~
호수를 한바퀴돈다~
삼산저수지~
동그란모양은 호수며
네모난모양은 지(池)라고 하지~라던 하동님말씀이 생각난다
아~~!
나물에 상당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있는 염선생님..염하가람님..
우린 상주산이 보이는 저~일자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미법도가 보이는 저~ 일자길도 걸어왔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탄한다~
엄청걸었지? ㅎ
하리동네 어귀에 세워진 비석군들 너무 궁금한데 다음주 월요일에 김형우박사님께 여쭤봐야지
버스를 기다린다
역시 설곡님의 새에대한 사랑은 여전히 카메라에..
버스를 탔다~
애써온길을 되돌아간다~
아흐~
하지만 억울한게 아니라 더~재밌다~
미감님은 그랬다~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버스탄거~~!! 거꾸로여행~ㅎ
나도그런데..ㅎ
버스에서 내리니 기다린듯 배가 와있다~
일이 잘 되고있는걸~ㅎ
급하게 가려는데
재갈매기가 우릴 묶는다~
오른발을 내딪는다~
왼발을 내딪는다~
처음봤다~우아하게걷는 재갈매기의 스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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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매기(herring gull)
몸길이가 60㎝ 정도이며,
등과 날개상면은 청회색이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며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니아오, 니아오' 또는 '쿠이 오우', '꽈오' 등
고양이가 우는 것 같은 슬픈 소리로 날면서 울 때가 많다.
동·서 해안에서는 겨울을 나기도 하고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흔한 나그네새이기도 하다.(daum백과사전에서 옮김)
동료가 살짝 와 준다 다리가 노란 괭이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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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Larus crassirostris)
몸길이는 46.5㎝ 정도이다.
눈 주위는 붉다.
부리는 짙은 노란색인데, 끝쪽 가까이 검은색과 붉은색 무늬가 있다.
다리는 녹황색이나 노란색이고, 겨울깃에는 머리에 갈색 반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흔한 텃새로서
배에서 버린 찌꺼기를 먹기 위해 어선의 뒤를 따라다니고, 집단 번식기에는
사람이 접근하면 일제히 날아 올랐다가 급강하 하며 위협하기도 한다.
울 때는 '야오, 야오' 하며 고양이 소리를 낸다.
새끼는 약 40일 동안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 후 둥지를 떠난다. (daum백과사전에서 옮김)
때론 갈매기가 되어 훨~훨~ 날고싶은마음이 간절할때가있다~
확~~부럽당~
새우깡에 익숙해진 우리의 갈매기들~
사실~생태학적으로 볼땐 좀 불편하겠지만
나 개인적으론 너무 재밌다~
어쩜 냄새만 가지고 사람이먹는 새우깡을 그렇게도 재주를 부리며 잘 받아먹을까..
모두가 신기해한다..
함께하면 즐거운 미감님과
처음만난 포비님..오래된듯 참..편하고 좋다~
비온뒷날의 깨끗한 공기속의 우리셋~
표정을보니 하루일정 행복지수 100이다~ㅎ
약간의 강행군이 따랐지만
아~주 흡족했던 하루!~
일정은 끝났다~
오늘~헤어짐이 아쉬웠다
저녁먹고 가죠? ㅎ
외포리에서 만난 숭어회와 시원한 병맥주한잔은 우리를 5년 젊게 만들었다
그래~
한때 나의 가장행복한 순간은
좋아하는 사람과
소주를 나눠 마시며
회를 먹으며
매운탕을 기다리던 그 순간이었지~
그날도 매운탕은 어김없이 나왔다~
가장행복한 순간이네~~ㅎ
하리마을 화이팅!! 어부집화이팅!! . . . 석모도마을길을 네잎클로버로 연상하고 이름붙였다 우린 이제 겨우 네잎중 한잎을 돌았다~ 다음엔 두잎째 세잎째 그리고 네잎을 돌기로했다~ 네잎을 마칠땐 우린 어떤 행사가 이어져야 될 것 같다
2013년 4월7일 일요일 /강화군 삼산면 하리마을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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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곡님의 스카프가 멋지다 했더니.. ㅎ
날잡아 다시 가요~~~
미리미리... 날 잡아서...
꼭 가고 싶넹..ㅎㅎ ^^
나도 기팔님과 꼭 걷고싶어요
시간좀 꼭 만드세요
두잎째 함께해요^^*
담주 주말에 강화 입성요.
토요일에 걷고, 저녁에 쉼터 들어가려구요.
그때 시간 되시려는가요?
쉼터에서 뵈용~~~
좋죵~~~^^♥
담주 토요일에 5코스 걷고 저녁 무렵에 쉼터에 갈게요. ^^
역시 센스 만점의 여행기를 올려 주셨네요.
보는 눈이 다 시원했습니다~~~.
ㅎ~급하게 좀 서둘렀어요
부족하지만 좋은느낌 사라지지않으려구요^^*
즐거웠어요 하리여행~^^*
사진편집
글 내용....
너무 이뻐부요.
언제나 한번 같이 걸어 볼수 있으려나....
얍~몽피님~황송한말씀을~~
금요일뵈어요
쉼터는 잘 마무리되시나요
카메라 들고갈께요 부족하지만 담아올께요
칭찬도 감샤감사~
정말 기팔님과 우리일정맞춰 한번걷죠~~^^*
훌륭한 여행기입니다. 초콜렛님의 글 솜씨가 대단합니다. 그날 좋은 분들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만남도 기대됩니다.
잘가셨지요~~노빈손님~
고인돌에서 뵙고 하리에서 뵈었네요~
우린 조직입니다~~ㅎ
담에또뵐께요-
일정이 바뀌어 이번주 시간비워놓으세요~~
좋은하루되세요~~
휴~~~~~*
이렇게 긴 후기를 쓰시다니 ..
나들길 한 코스를 거뜬히 걸은듯 합니다.
강화를 사랑하시는 깊은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잘 보고,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황토님~너무길어 시간뺏게되어 죄송합니다.
좋은풍경이 많아 참 좋았던 하리길을 버릴 수 가 없네요.
박수감사합니다. 길에서 뵐께요..^^
그러니까, ㅎ 만날뻔~했었네요.
돌아가는길,우연히 만난 야인님 으로부터 염하가람님과 준석상회님이 석모도엘 가셨다길래 깜놀랬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약 한시간 정도 빠르게 바다를 건넜네요.
등산후 보문사에서 느긋하게 봄볕을 즐기고 왔습니다. 하리요? 여기도 다녀와야겠군요.
잘보고갑니당 쵸코렛색양철지붕님.^^
에긍~~뮈예요 타박님~
무전을 치셔야죠
계속그러하오면 왼따따!!!시킵니다ㅎ~~~~
이번주일요일 꼬옥 오세요~^^~*
사진보니 느낌이 생생함다 정말 즐겁고 봄바람 대찬하루였써요 ㅎㅎ
잘갔죠~저도 생생해요~ㅎ
이번주에도 만나요
와인마시고 와인빛얼굴 만들어야죠~ㅎ
정~~말 반가웠어요
이번주엔 남문으로 오셔도 되세요
건강하세요~
4/28(일)에 다시 가요.... 컹~
네..괘안아요..28일만나요~쉼터에서..^^*
지금도 제주인가요? 재밌나요? 바람엄청나죠? 모든게~궁금해요~~ㅎ
바람 안불고 날씨도 좋았어요.
사징기로 찍은거... 곧.. 올릴게요.
아침 뱅기로 서울 와서 사무실 복귀.
담주에 쉼터에서 뵈용~ ^^
아~28일 다시간다는건 제주도인가요~어쩜~
기팔님도 제주앓이??
같은환자~~
28일은 강화에 계시어요
5월에 같이가요..같이~~
제주... 안가요.
4/28에 석모도 다시 가잔 얘기였는디.. ㅎㅎ
좋으셨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