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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 스크랩 조용필 - 간양록(看羊錄)
메트로 추천 0 조회 5 13.03.11 15: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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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백년 & 간양록, 1993년 세종문화회관

 

 

한오백년 & 간양록

 

 

 

 

 

작사 신봉승

작곡 조용필

 

이국땅 삼경이면 밤마다 찬서리고
어버이 한숨쉬는 새벽달일세
마음은 바람따라 고향으로 가는데
선영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으리

허야 허야 허야 허야 어허허 허야 어허허허
허야 허야 허야 어허 허야 어 허허허

피눈물로 한줄한줄 간양록을 적으니
임그린뜻 바다되어 하늘에 닿을세라

허야 허야 허야 허야 어허허 허야 어허허허
허야 허야 허야 어허 허야 어 허허허

 

 

 

강항(姜沆: 1567-1618)

 

본관은 진주. 자는 태초(太初), 호는 수은(睡隱)·사숙재(私淑齋).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유봉마을에서 태어났다. 성혼(成渾)의 문인이다.

1593년 전주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교서관정자·가주서·교서관박사를 거쳐 96년 공조좌랑에 이어 형조좌랑이 되었다. 97년 휴가로 고향에 물던 중 정유재란이 일어나 군량미 수송임무를 수행했고 고향에서 김상준(金尙寯)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나 영광이 함락당하여 가족과 함께 해로를 통해 탈출하려다가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압송, 오쓰성[大津城]에 유폐되었다.

이곳에서 일본의 승려 요시히도[好仁]와 교류하며 그로부터 일본의 역사·지리·관제 등을 알아내어 《적중견문록(賊中見聞錄)》에 수록, 몰래 국으로 보내기도 했다. 98년 교토의 후시미성[伏見城]으로 이송되어 이곳에서 후지와라 세이카[藤原醒窩]·아카마쓰 히로미치[赤松廣通] 등을 가르쳤고, 특히 후지와라는 그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일본 주자학의 개조가 되었다.

 

 

 


 


4년여의 억류생활을 하였는데, 일본 막부의 귀화요청을 조선 선비답게 단호히 거절하고 두 제자의 도움을 받아 1600년 가족과 함께 귀국하였고 1602년 대구교수(大邱敎授), 1608년 순천교수(順天敎授)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향리에서 독서와 후학 양성에만 전념했다. 일본 억류 중 사서오경의 화훈본(和訓本) 간행에 참여, 그 발문을 썼고, <곡례전경(曲禮全經)> <소학> <근사록(近思錄)> 등 16종의 글을 수록한 《강항휘초(姜沆彙抄)》를 남겨 일본의 내각문고에 소장되어 있으며, 《역대명의전략(歷代名醫傳略)》의 서문을 썼다.

그림에도 뛰어나 인물화와 송화(松畵)에 특기가 있었다. 영광의 용계사(龍溪祠)·내산서원(內山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운제록(雲堤錄)》 《강감회요(綱鑑會要)》 《좌씨정화(左氏精華)》 《간양록(看羊錄)》 《문선찬주(文選纂註)》 《수은집(睡隱集)》등이 있다.

 

 

간양록(看羊錄)

 

정유재란 때 일본에 잡혀갔던 강항이 일본에서 견문한 풍속·지리·군사 정세 등을 기록한 책으로 목판본 1권 1책으로 되어 있다. 규장각도서이다.

‘간양(看羊)’은 흉노에 포로로 잡혀갔던 소무(蘇武)의 충절을 뜻하는 말로, 본래의 제목은 죄인이라는 뜻에서 《건거록(巾車錄)》이라 하였으나, 1656년(효종 7) 책이 간행될 때 제자들이 강항의 애국충절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간양으로 고쳤다.

3년 동안 지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본의 지리·풍토·인문·병비(兵備) 등과 도요토미[豊臣秀吉]의 조선 침략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또한 포로가 되었을 때부터 귀국하였을 때까지의 일기를 <섭란사적(涉亂事蹟)>이라 하여 권말에 첨부하였다.


 

 

 

 

 

 

 

유적지

 

강항을 배향한 내산서원(內山書院)은 영광군 불갑면 쌍운리 산 22-4에 있다.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팔작지붕의
형식이다. 내산서원 입구의 정렬문은 강항이 52세를 일기로 타개하여 이 곳 산기슭에 묻히자, 식음을 전폐하고 그의 뒤를 따른 부인 함평이씨에게 내려진 열녀문이다.




 

 

출처 : http://blog.daum.net/kimbhc/3798688

 

 

 

姜抗의 詩

 

 

봄은 동녘에서 오는가 한 많은 봄이로세

바람, 너는 서녘으로 가느냐 맘만 들떠 바쁘이.

 

새벽달, 어버이 한숨 실은 새벽달일세.

밤길도 더듬더듬 헤매신다.

  

촉대로 새운 밤을 그 누가 알랴.

그 누가 알랴, 아침 햇빛에 북받치는 내 설움을!

 

글방 옛터에 피고 진들 누가 알리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고.

 

삼한의 피를 받아 굵어진 이 뼈

어찌타 짐승 놈들과 섞일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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