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내용 :
🌟 5월 11일 토요일 릴리조 파주스터디 🌟
1)구보
오늘 릴리와 두번째로 구보를 뛰었습니다! 스터디 시작 직전까지만해도 몰랐는데 사수님께서 갑자기 스트레칭 해두고 있으라고 하셔서 그때야 구보를 뛴다는 걸 알았습니다. 평소에 운동도 안하고 뛰는 것도 잘 안해서 구보는 할 때마다 너무 힘든 훈련인 것 같습니다. 여러번 하면서 빨리 익숙해지고 싶고 릴리 체력도 함께 키워나가고 싶었습니다. 릴리 줄을 잡았을 때 제 몸 챙기기도 힘들어서 릴리와 자꾸 부딪힐 뻔 했습니다. 릴리도 저와 함께 뛸 때 자꾸만 뒤쳐져서 거의 끌다시피 릴리와 함께 뛰었습니다. 구보를 다 뛰고 나서 끝나자마자 바로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서 쉬었습니다. 앞으로의 구보가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끈기를 갖고 끝까지 뛸 것입니다!
✔️릴리 목줄 잡고 조심해서 뛰기
✔️구보(체력 기르기)는 꾸준히!
2)위브폴
릴리와 사수님께선 위브폴 훈련을 하셨습니다. 릴리는 위브폴 훈련을 하다가 자꾸만 같은 구간에서 빠지게 되었고 사수님께선 부사수님 한분을 폴대에 밀착시켜 세워두셨습니다. 부사수님이 폴대를 잡고 폴대와 밀착되어 있었고 릴리는 자꾸 빠지던 부분에서 부사수님을 돌아 위브폴 클리어를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릴리는 몇번 부사수님을 돌면서 위브폴 훈련을 하다가 부사수님과 폴대의 거리가 조금만 벌어지자마자 바로 벌어진 사이를 들어가서 빠져버렸습니다. 사수님께선 릴리의 텐션을 올려주기 위해 위브폴 클리어를 성공하게 되면 매우 큰 칭찬과 릴리가 제일 좋아하는 고슴도치 인형으로 보상을 해주시면서 릴리의 텐션을 올려주셨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른 부사수님께서 더 투입되셔서 폴대를 잡으시게되었지만, 릴리는 더 이상 폴대와 부사수님이 벌어졌을 때도 위브폴 클리어를 성공했습니다. 위브폴 훈련과 마찬가지로 다른 훈련들 또한 끈기있게, 하지만 훈련견의 텐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브폴은 몸으로 넣어주고 빠질 땐 빠져주는 것이 중요
✔️훈련 중 막히는 구간이 생기면 대책방안 찾기
3)친해지기
릴리와 친해지는 시간이 잠깐 생겨서 릴리를 부르고 폭주하게 만드는 미션을 사수님께 1학년 부사수원들 모두 받았습니다. 다들 어떻게 해야할지 잠깐 정적이 생겼는데 에라 모르겠다 싶은 맘에 릴리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릴리는 사수님께 애착이 강하기때문에 사수님이 계시면 불러도 잘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나를 따라올 수 있을까 살짝 떨렸습니다. 정말 미친사람처럼 릴리를 신나게 부르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와주고 폴짝폴짝 뛰어주기도 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렇지만 릴리는 결국 폭주하진 못했습니다. 가끔씩 사수님께서 릴리를 폭주시키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릴리가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구나를 알았습니다. 예전에 사수님께서 개를 신나게 해줄 때 사람만 신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오늘 릴리와 함께 뛰어다니면서 또 사수님께서 릴리 텐션을 높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정도 감이 잡힌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릴리와 함께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면 다른 부사수분들이 릴리와 함께 텐션을 올려보고 어떻게해야 릴리를 더 신나게 해줄 수 있는 함께 얘기해보고싶었습니다.
✔️사람만 신나하는 칭찬, 행동은 안됨(견의 텐션을 어떻게하면 올릴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함)
4)어질리티 장애물
오늘은 릴리와 에이프레임, 도그워크, 시소 총 세가지의 접촉장애물을 함께 해봤습니다. 어질리티를 할 때 허들과 터널만 사용해봤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됐었습니다.
세가지의 접촉장애물 중 저는 도그워크를 릴리와 함께 해보았습니다. 도그워크 명령어는 ‘올라!’를 사용했습니다. 릴리는 다른 훈련견들과 달리 도그워크에 올라왔단 사실만으로도 칭찬을 받아야 할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칭찬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도그워크 중간에 다다르게 되면 속도가 점점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때 핸들러가 멈추거나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면 접촉장애물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했습니다. 사수님께선 릴리와 도그워크 시범을 보여주셨을 때 릴리와 함께 걷다가 아예 앞으로 가셔서 릴리를 부르기도 하셨습니다. 릴리는 속도가 다소 느린 훈련견이기 때문에 릴리를 집중시키고 텐션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릴리와 도그워크를 했을 때 중간에 칭찬을 계속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그 부분을 피드백 받았었습니다. 릴리는 터치존을 밟기 위해 굳이 다른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터치존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고 무사히 도그워크를 끝마쳤습니다.
다음은 제가 하지 않은 부사수님들께서 릴리와 한 접촉장애물과 사수님께 질문을 드려 알게 된 접촉장애물 설명입니다.
▪️에이프레임(서희 부사수님)
•명령어는 ‘올라!’ 사용(다른 접촉장애물들 모두 명령어가 같음)
▪️시소(민서 부사수님)
•시소는 릴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장애물! (사수님께서 생각하시기로는 아마 진동때문인 것 같음)
•릴리가 시소 가운데로 왔을 때 시소가 내려가는 순간 클리커 사용. 간식 보상은 내려와서 주기!
▪️소프트 터널(질문)
•맨 처음엔 구멍을 보이게 만든 뒤 터널 훈련 진행함 ➡️
점점 훈련을 진행하면서 구멍을 막고 마지막 단계는 아예 소프트 터널을 펼쳐서 훈련 진행
•점점 단계를 높이면서 훈련 진행하는 것이 포인트!
✔️다른 부사수님들께서 하는 훈련을 집중해서 보기
✔️도그워크 진행 시 칭찬 지속하기
*터치존이란?
접촉장애물에서 색이 다른 부분, 어질리티 경기 진행 시 견의 뒷다리는 터치존에 있어야하며 앞다리는 땅바닥에 닿아야 함.
•모든 접촉 장애물에는 터치존이 있음!
•터치존을 밟고 내려가지 않는 경우 대회에서 실패감점 요인이 됨. (안전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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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1. 릴리의 텐션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연구하기
2. 구보 열심히 뛰기
3. 어질리티 접촉장애물 익숙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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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할 때 마다 더 힘든 훈련! 앞으로 더 힘들게 해봅시다 ㅎㅎ 사람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앞으로도 사람을 조금 더 세워두고 훈련을 진행 할 예정이에요! 위브폴 영상 보내주세요 크크
다음번의 릴리 탈주시키기 미션은 기대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접촉장애물에서 뛰어 내릴 수 있는 원인은 핸들러가 멈추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아니라 핸들러가 릴리의 속도를 맞춰주지 않고 앞서 나갔을 때 입니다.
수민씨 글의 마무리는 요약노트를 보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핸들러가 릴리의 속도에 맞추지 않고 앞서나갔을 때 릴리가 뛰어내릴 수 있다는 걸 자꾸 헷갈린 것 같아요ㅠㅠ 릴리와 접촉장애물을 시도할 때 항상 생각하며 하겠습니다! 릴리를 폭주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으면서도 재미가 슬슬 붙고있는 것 같아요! 요약노트 같으셨다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