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적 답부터 드리면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질적으로는 의미 없는 수준'입니다.**
프랑스의 물리학자 루이 드 브로이(Louis de Broglie)의 물질파(Matter Wave) 공식을 적용하면, 전지전자나 양성자뿐만 아니라 야구공, 자동차, 그리고 **인간 같은 거대한 물체도 모두 파동의 성질(파장)을 갖습니다.**
### 1. 인간의 물질파 공식과 파장 계산
드 브로이가 밝혀낸 물질의 파장(\lambda)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h: 플랑크 상수 (\approx 6.626 \times 10^{-34} \text{ J}\cdot\text{s})
* m: 물체의 질량
* v: 물체의 속도
몸무게 **70kg**인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1\text{ m/s}**, 초속 1m)로 움직인다고 가정하고 계산해 보면:
인간의 물질파 파장은 **약 10^{-35}\text{m} 수준**이 됩니다.
### 2. $10^{-35}\text{m}$가 의미하는 바는?
이 수치가 얼마나 터무니없이 작은 크기인가 하면:
* 원자핵의 크기: 약 10^{-15}\text{m}
* 양성자의 크기: 약 10^{-18}\text{m}
* **플랑크 길이(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소 공간 단위):** 약 10^{-35}\text{m}
즉, **사람의 물질파 파장은 원자핵이나 양성자보다 수십억 배 이상 작으며, 우주에서 측정 가능한 가장 작은 물리적 단위인 플랑크 길이에 가깝습니다.**
### 3. 왜 인간은 벽을 통과하거나 간섭무늬를 만들지 못할까요?
파동의 성질인 회절(돌아가기)이나 간섭(겹쳐지기), 그리고 벽을 스르륵 통과하는 양자 터널링 같은 현상이 나타나려면 **파동의 파장이 장애물이나 슬릿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커야 합니다.**
1. **파장이 너무 극단적으로 작음:** 인간 크기의 장애물이나 벽에 비하면 $10^{-35}\text{m}$라는 파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어서 파동으로서의 특징이 전혀 발현되지 않습니다.
2. **양자 결어긋남(Decoherence):** 인간은 약 $10^{27}$개라는 상상을 초과하는 수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수많은 원자들이 주변의 공기 분자, 빛, 열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양자적 파동 상태가 형성되기도 전에 순식간에 깨져버리고 입자(거시적) 상태로 고정됩니다.
> **한 줄 요약**
> 양자역학 공식상 **인간도 엄연히 파동을 가지고 있지만, 질량이 너무 커서 파장이 '측정 불가능한 수준'으로 작고 양자 상태가 즉시 깨지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완전한 '입자(고체)'로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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