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오늘은 멀리 떨어진 풍기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풍기 영주쪽의 여행을 가면서 맛집을 검색해 봤는데 나오는 집이 거의 없더군요
예전에 포스팅한 서부냉면..그리고 풍기인삼갈비..정도가 다였어요..
그러다가 한쪽 귀퉁이에서 조그많게 쓰여진 청국장집...
궁금도 하고 예전에 갔던곳을 다시 가자니 그렇고 해서 이곳으로 결정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소개합니다..
여기쯤에서 등장하는 추천 콕 이야기
힘 별로 안드는데 ^^;;; 콕한번 눌러주세요 *^^*
감사합니다..복 받으실거예요..
위치는 풍기역 바로 앞입니다..역에서 나와 보면 바로 좌측에 보입니다..
기차로 여행가서 풍기구경하고 맛난거 먹고 돌아오기에도 괜찮을듯 생각이 되요..
입구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인천식당이었는데 새로 이름을 바꾸신듯 보이네요,
한결 청국장으로..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청국장 가루도 팔구요..
상표 등록도 해서 이렇게 액자에 걸어두시구요..
매스컴을 타셨다고 이렇게 ...
사실 이런 것을 첨에는 보인들이 만드시나 싶었더니 만들어 파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방송을 타면 그걸 녹화를 해서 이렇게 만들어서
몇십만원씩 혹은 더 많은 금액을 받고 만들어 파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직업도 다양하고 먹고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는 달랑 두가지..
청국장과 갈비탕입니다..
청국장은 직접 만드는 듯 싶었구요..
갈비탕은 인삼을 먹인 풍기에서 키운 소를 가지고 만든 갈비탕이 아니고
수입산 갈비에 인삼을 넣은 갈비탕이 되겠지요..
기본 찬입니다..
상당히 맘에 드는 기본입니다..
메인이 좋으면 다 용서가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옆에 딸려 나오는 기본을 무시하긴 쉽지가 않네요..
기본찬을 맛있게 하는 집이 메인도 맛있는건 어디를 가나 무시할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메인이 나오기 전에 이렇게 괜찮은 기본찬을 보게 되면 메인도 기대가 되지요
요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냥 된장에 박은 고추인데 된장이 전혀 짜지 않고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된장 전문점이어서 그런가요?
그리고 이 감자전도 좋았습니다..
리필을 두번이나 더 했습니다..ㅎㅎㅎㅎ
요런 나물종류는 청국장이 나오면
비벼 먹을때 몽땅 사용이 되었답니다..
반찬의 양념이 아주 심심하게 되어 있었고 그래서 더 좋았답니다..
메인인 청국장입니다..
들어오는 잠시동안에도 진한 청국장의 냄새가 확 풍기고
뚝배기에 담겨 나와서도 한참동안은 아주 신나게 끓고 있더군요..
보기만해도 진하고 먹음직스러운 청국장이었습니다..
예전 어느 청국장집에 간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청국장에 청국장은 별로 없고 그냥 국물만 듬뿍있었던...
그래서 한눈에 보고 실망만 가득안고 먹는내내 숟가락에 화풀이를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진하고 구수한 맛의 청국장이 아주 듬뿍 들어있어
맘이 흡족합니다..
사실 청국장은 짜지 않아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어도 좋은 음식이지요..
일반 된장과는 달리 콩이 제대로 숙성이 되면 소화에도 좋고
일반적으로 소화가 되기 어려운 콩단백을 쉽게 흡수하기 위해 두부로도 만들어먹고
이렇게 청국장으로도 만들어 먹지요..
두부와 청국장이 듬뿍 든 제대로된 청국장입니다..
제대로 된 청국장은 등장하면서 부터 냄새부터가 다르지요..
구수한 냄새와 함께 청국장 특유의 꼬리한 냄새가 나는데
예전에는 냄새가 이상하다고 잘 안먹던 아이들도 요즘은 잘 먹습니다..
음식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나지만 자꾸 접하다 보면 괜찮게 생각이 되니다는거..
요렇게 밥을 대접에 들고 비벼 먹을 준비를 합니다..
기본으로 나온 반찬들을 넣고 청국장을 듬뿍 올린다음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 먹으면 그맛은 완전 짱입니다..
구수하고 청국장 본연의 냄새가 적당히 풍기는 아주 맛있는 비빔밥이 되지요..
풍기역입니다..
앞에 나오면 바로 왼쪽편에 보입니다..
평입니다..
청국장은 제가 몇군데 포스팅을 했었지요..
성주의 왜관식당의 청국장과..혹은 풍성손메묵집의 청국장이라든지..몇몇군데의
청국장 잘하는 집을 가보았지만 이집도 청국장을 이야기 한다면 빠지지 않을듯 싶네요..
진하고 풍부한 맛의 청국장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한뚝배기 가득 끓여져 나오는 청국장이 여행을 즐거움을 더해 주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집사람과 이야기 중에 그 청국장 이야기가 가끔 등장하는걸 보면
괜찮은 청국장임이 틀림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