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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너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어그로를 끌만한 제목처럼 한번 해봤습니다...ㅋ
뭐...ITTF에서 발표한 올림픽 출전 자격(정확히 개인단식 출전 규정)때문에 일본탁구협회가 발칵 뒤집힌 상황까지는 아니겠지만...
확실히 당황한 기색은 역역합니다...
WTT의 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고, 세계랭킹은 참고할 수 없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을 위해 독자적인 전형 기준을 작성한 일본 탁구 협회는 일본내 전형회와 T리그를 포함한 몇개의 대회에 대표선발 전형 포인트를 주고, 상위 2명을 올림픽 대표로 선발하는 방침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이미...지난 3월부터 올림픽 대표선발 전형이 시작되었죠...
그런데...지난 7월11일 ITTF(국제탁구연맹)가 발표한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에 관한 발표를 보면...
"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은 각 팀 (16팀)에서 세계랭킹 상위자 2명이 개인단식 출전 자격을 얻는다" 라는 내용이며, 그 세계 랭킹은 2024년 6월 18일의 랭킹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즉...일본이 단체 출전 자격을 얻은 뒤,
파리올림픽 직전인 6월의 세계랭킹 발표가 있기까지...일본대표선수들은 개인단식 출전권을 위해 경쟁을 계속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일본탁구협회에서 자체적인 선발전형 포인트로 대표선수를 선발하더라도...
개인단식 출전선수는 2024년 6월의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는 말이죠...
왠지...제 개인적인 생각엔...
WTT의 대회방식과 랭킹방식에 불만인 일본탁구협회와 세계탁구협회에 영향력인 큰 중국탁구협회와의 힘겨루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세계탁구계에 영향력이 큰 중국에...어쩔수 없이 따라야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일본여자탁구선수들을 보면...
실력은 충분한데 랭킹포인트를 올릴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게 현재 WTT 출전 시스템입니다...
당장 나가사키 미유선수는 이번주부터 시작된 스타 컨텐더대회나...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스 대회에는 출전기회 마저 없습니다.
그껏 다음주 열리는 피더 대회에 출전하는데요....
피더대회에서 우승하면 150 랭킹포인트...챔피언스대회는 8강에만 진출해도 175 랭킹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라면...나가사키 미유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이토 미마, 하야타 히나, 이시카와 카스미...가 은퇴할 때 까지 기다리던지...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모든 피더대회와 컨텐더대회에 출전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일본여자선수 중 TOP 4안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째든...이번 발표로...일본내 최고 수혜자는...아마 이토 미마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음 소식은....
이미 다 알고계시는..."브라질의 보물" 휴고 칼데라노선수가 T리그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일본프로탁구 T리그 남자 "키노시타 마이스터 도쿄"가 지난 8일 세계랭킹 4위의 휴고 칼데라노선수와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휴고 선수의 스폰서인 XIOM에서 알려드려서 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네요...
키노시타 마이스터는 지난시즌까지의 팀을 이끌었던 미즈타니 준 선수가 은퇴하고...하리모토 토모카즈선수마저 다른팀으로 이적을 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었는데요...휴고 칼데라노 선수와 계약을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도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는 "T.T 사이타마"가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 선수와 계약을 했었습니다.
다음소식은...제91회 전일본 대학 종합 탁구 선수권대회 단체부에서 5년만에 우승한 메이지대학 소식입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 91회 전일본 대학 종합 탁구 선수권대회 단체부에서 일본의 차세대 대표인 토가미 슌스케, 우다 유키야 선수가 소속된 메이지 대학이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메이지대학은 일본 대표선수인 토가미, 우다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니....쉽게 우승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준결승 일본대학에 3:2로 어렵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일본 대학 최강인 아이치공업대학에도 3:2로 힘겹게 이기고 우승을 했습니다.
토가미와 우다 선수는 소속 메이지대학에 좋은 선물을 하고 독일로 기분좋게 떠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마지막 소식은...
바로 어제밤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은 히라노 미우 소식입니다.
히라노 미우선수는 경기를 처음 시작하자마자 서비스폴트부터 받았습니다...(토스가 낮다는 지적과 함께)
아마 2게임때는 경기를 빨리 진행하라는 경고를 받았고요...
그 후...2번째 서비스폴트를 받고 상대선수에게 1점을 헌납했고요...
3게임때...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옐로카드를 받은 후 약간 흔들리면서 동점까지 허용했지만...11-9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3:0으로 이겼습니다만......
.....
...
..
한경기에서 2번의 서비스폴트와 옐로카드를 동시에 받은 선수가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서비스폴트야...심판이 엄격하게 본다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은 들고요...
물론 전날 있었던 예선 1라운드때 조대성 vs Tom JARVIS 의 경기때는...
보신분은 느껴겠지만...자비스선수의 서비스는....참....심판이...폴트는 커녕...주의도 한번 안주던데 말이죠....
경기시간 지연을 이유로 준 옐로카드는...음...
히라노 미우선수가 서비스를 하기전...루틴이...
1. 한번 쪼그렸다 일어선다 + 다리와 허리를 한 두번 돌린다...(가끔 목이나 발목을 돌릴때도 있음)
2. 상대를 한번 쳐다본다.
3. 라켓에 볼을 몇번 튕긴다... + 러버를 입김으로 한번 불어 닦는다
4. 서비스 준비 동작에서 탁구대에 볼을 아주 작게 튕긴다...
5. 신중하게 드디어 서비스...
이 모든 동작이 사실 제법 길게는 느껴집니다...
해서...제가 직접 공을 전달받은 후 서비스까지 몇초나 걸리나 확인해 봤는데요...
거의 9초에서 14초가 걸리더군요...길다면 긴 시간입니다만....
상대선수도 공을 전달 받은 후 서비스까지 8초에서 12초 정도는 걸리더군요...
뭐...그냥 잘 볼 줄도 모르는 제가...생각할때...
한대회에서도 이렇게 심판들이 제각각의 기준으로 심판으로 보는군나...
대회 심판장이 없던가...심판장 역활을 똑바로 안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째든...
히라노 미우선수는 루틴을 좀 간소화? 해야 할 듯 합니다...
사실은 저도 볼때마다 서브 할때마다 저러냐...싶긴 합니다...ㅎㅎㅎ
그럼...
이번대회 우리나라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며~
열심히 응원할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 길게 느껴집니다...매번 서브할때마다 하거든요...ㅋ
서브 후 랠리는 5초만에 끝나는데 서브까지 걸리는 시간은...ㅎㅎㅎ
서브 동작 루틴 시간 체크까지...ㅎ
근데 꽤 길긴 합니다
문득 루틴이 가장 긴 선수는 누굴까?라는 궁금증이 듭니다 ㅎㅎ
다양한 일탁소식 잘 봤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오래걸리길레 옐로카드까지 주는가 싶어서...체크해 봤어요...ㅎㅎㅎ
경고를 받은 후라 그런지 몰라도...상대선수와 별로 차이도 안나던데 말이죠...
해서 김하영선수와 경기할때도 체크했었는데요...거의 비슷하더군요...
물론 김하영선수와 경기때는 옐로카드는 안받았지만...심판이 두어번정도 빨리 진행하라고 했었습니다.
제목 잘지으셨는데뇨요?! 알찬 ㅎㅎ 소식 감사드립니다. 근데 올림픽 대표 선발 기준이 저렇게 WTT 기준으로 뽑는다는게 뭔가 믿기지가 않네요 ㅎㅎㅎㅎ
WTT를 중국탁구협회가 주도하고 있는데요...아무래도 WTT의 위상과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 아닌가 싶고요...
일본은 WTT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않아 대회에 파견을 많이 하지 않고 있죠....ㅋ
이번대회 스타컨텐더대화와 다음주 챔피언스대회도 일본협회 파견선수는 하리모토와 하야타 히나 딱 2명 뿐이고요...
나머진 모두 자비참가하고 있습니다...피더 대회도 나가사키 미유 딱 한명만 파견선수고 나머지는 모두 자비참가 했고 말이죠...
제목은...요즘 너튜브에 이런 제목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말이죠....ㅎㅎㅎ
일본탁구협회의 헛발질...이겠지요..^^
재미난 소식 감사합니다.
중국탁구협회의 영향력이 더 강하니...어쩔수 없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가사키미유..🥺
저는 일본여자선수 중에는 나가사키 미유를 응원하고 있는데요....
저런 규칙이 파리올림픽에 그대로 적용되면 개인단식출전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_-
@카이아빠 나가사키 미유 선수는 이번 스타 컨텐더에 자비로 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참가를 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히라노 미우 선수가 랭킹순위에 밀려(국가별 4명 제한) 챔피언스 대회를 참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짱가(대전) 스타컨텐더는 최대 6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해서 나가사키 미유는 출전 못한것으로 아는데요...^^
@카이아빠 아~ 6명 출전제한이 있는가요..
그런데 대회신청에 선착순이 있을까요? 나가사키 미유가 랭킹 48위, 시바타사키는 58위인데 나가사키 미유 대신 시바타사키가 출전했더라구요.
@짱가(대전) 아마 대회신청 당시의 랭킹으로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당시에 나가사키가 99위였었습니다.
때문에 히라노 미우도 랭킹 17위지만...예선라운드부터 시작했지 않았나 싶네요...
카이아빠님 덕분에 일본탁구계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약 우리나라도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출을 한다고 하면...
1위 : 김나영, 2위 : 신유빈 이렇게 선발되고 단체전에 전지희...로 대표팀을 꾸려도...
개인단식은 랭킹이 높은 전지희, 신유빈이 출전하게 되고 랭킹이 낮은 김나영은 단체전만 나가게 됩니다.
@카이아빠 앞으로 2년 후이니 랭킹은 충분히 많이 바뀔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차피 자력으로 2위권에 들면 누가 뭐라고 해도 단식 출전권을 가져갈 수 있으니 나름 투명한 방법같기도 합니다. 협회에서 쥐락 펴락 하는 모양을 안봐도 되니.
@프로피 앞으로 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게 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WTT 출전방식과 랭킹방식은 부익부 빈익빈 방식이라 그렇습니다...
2년후에도 전지희, 서효원선수가 계속 우리나라 탑 랭킹을 유지하는것도 가능하고...
김나영, 윤효빈 같은 선수들은...계속 50위권안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카이아빠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예전 rating score가 있는 방식의 랭킹은 정말 랭킹이 바뀌는게 어려웠는데 요새의 방식은 정말 성적에 따라 확확 바뀔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더 가변성이 많다고 봅니다. 윤효빈은 몰라도 김나영은 국대로 선발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출전기회가 더 많아질테니 성적에 따라 랭킹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신유빈이 갑자기 랭킹이 20위에 가깝게 오른것도 아시아선수권 성적 그 하나로 된거라서...
@카이아빠 다만 배점이 높은 대회일수록 나라 당 출전선수 수가 제한이 있어서 출전기회가 적은 것이 문제라 할 수있겠네요. 김나영 선수는 피더 급 대회에서 좀 더 성적을 올려서 우리나라 톱 6안에 빨리 선착하는 것이 급선무일거 같습니다.
@프로피 신유빈선수는 올림픽 특수? 와 코로나효과를 좀 봐서 갑자기 랭킹이 올라간 조금은 특별한 케이스고요....
지금부터는 정말 랭킹 포인트 얻기가 쉽지 않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저도 김나영선수의 랭킹이 쑥쑥 올라갈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루틴시간이 길지 않은것은 알고있었는데 은근 루틴 모습이 시간을 지연하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이전 게임에서도 심판이 계속 빨리 진행하라고 하던데 실제 시간은 타 선수와 크게 차이는 없더라고요ㅜㅠㅎㅎ
저도 시간을 체크해 봤는데요...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는 아니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자꾸보면...좀 짜증하는 루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미우 선수의
더 심각한 문제는
상대 선수가 서비스를 넣을 때
리시브 준비자세를 늦게 취하므로 상대를 기다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고의는 아니겠지만 서비스 넣는 쪽에선
피곤하죠 ^^
저도 오늘 올림픽 출전 규정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단체전 출전권을 받은 나라는 최고 랭킹 2명이 단식 출전자가 된다는 것은 좀 이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협회측에서는 끝까지 랭킹 싸움을 붙이면서 대회 흥행을 도모하는 의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개 나라에서 올림픽 출전자를 정하는 선발전은 없어지게 되겠네요. 물론 중국처럼 누군가를 부상이라고 배제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요. ^^
글쎄요...아직은 저도 뭐가 더 좋고 나쁜건지에 대해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상위랭커들에게는 유리한 WTT 출전방식이라는건 확실한 것 같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덕분에 알찬 내용 재밋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올림픽 단식 출전권 룰은 서효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네요. 조금 분발하면 세랭 TOP 20은 쉽게 들어가는 서효원이라 세계랭킹으로 국내 2인자 싸움은 40살까지도 해볼만 할 것 같은데, 은퇴할 이유가 없어지네요. 힘내서 왕이디 잡아주길!
Each NOC with a qualified team through the Team Qualification pathway obtains two (2) quota places. The top two (2) highest ranked athletes of each NOC with a qualified team in the World Ranking of week 25 in 2024 (Tuesday 18 June 2024) will be listed as qualifiers for Singles and as team members.
바로 이게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먼저 단체전 대표 3명에 선발이 되어야 하고 그 3명중 랭킹 상위 2명이 개인단식에 출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효원선수는 세계랭킹으로는 국내 2위를 계속 유지하고...올림픽 대표선수로 선발이 되면...개인단식 확정이 아닐까 싶네요...^^
@카이아빠 일단 단체전 멤버3인은 각 협회가 정할 수 있다는건가요?
@탈린의마법사 네...일본탁협에서는 그렇게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카이아빠 대탁은 고민이 많아질것 같네요ㅋ 한잉이 완전 부활해서 다시 톱10 선수가 되있고, 서효원과 같은 롱핌플 러버를 쓰는 오지오 하루나(근데 오지오는 OX이긴 하지만)가 요즘 다 씹어먹고 다니는걸 보면 공격력이 비교도 안되게 상위호환인 서효원의
코로나의 시대 이후 국제 경쟁력은 더 커졌을 것 같은데 신유빈, 김나영이 서효원을 세랭으로 이길확률은 서효원이 국내선발전 1등할 확률이랑 비슷해보이네요.
사실 개인적으론 중국 선수 빼곤 세계랭킹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국제대회는 언제든지 ITTF와 WTT에서 통수칠 수 있기 때문에 국제경기를 위해서라도 협회차원의 세계랭킹 관리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대형 국제경기는 더 상향 평준화 될거 같네요.
관람하는 입장에선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중국선수들 빼고는 세계랭킹이 크게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