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구(食口)들 밥상 ♠
가족문화가 발달한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한 상에 둘러앉아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밥을 같이 먹어서 식구라고 불러 왔지요. 식구들이 밥을 같이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고 예절과 삶의 지혜를 배우고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며 질서를 배우고 생활의 모든 문제를 함께 나누어 극복해 감으로 힘의 원천이 되는 곳이 식구들 밥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 문화가 이미 사라지고 생존을 위한 급식(給食)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먹거리 조차도 어디서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들 밥상에 올라오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이 먹고 살아갈 뿐입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각종 성인병과 암 등 알수 없는 질병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현대인의 질병에 시달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한 일입니다.
유년시절 아름다운 산과 어머니 품처럼 부드러운 들을 누비며 자라서 농촌의 정서가 제 가슴속에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어촌 교회를 섬기며 농사를 조금씩 경작해 오다가 본격적인 농부 목사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몸은 영혼을 담는 그릇입니다. 무엇을 먹고 사느냐에 따라서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함께 밥상나눔 식구가 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만들어 갑시다.
☪ 밥상 나눔
(1) 농촌 식구들은 유기물이 살아있는 건강한 땅에다 밥상의 먹거리들을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들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 재배하여 한 달에 한 뻔씩 나눈 다.
(2) 도시 식구들은 농촌 식구들을 위해 약간의 생활비를 나눈다.
(3) 농장을 직접 찾아 농산물 재배를 체험하고 인근지역 견학도 한다.
☪ 재배작물 : 상추와 쑥갓을 비롯한 각종 쌈채소, 고추, 오이, 당근, 우엉, 호박, 가지, 토마토, 고구마, 메실, 옥수수, 무, 배추, 감자, 생강, 땅콩, 참 깨, 들깨, 토종 밤, 야콘 등등
☪ 가공작물 : 산야초 효소, 산야초 나물, 짱아치, 간장, 된장, 청국장, 천연 조미료, 각종 부각, 계란 등등
(밥상 나눔은 다양한 내용들로 변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