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미래
해방정국
(41) (북한의) 혁명로선과 통일전선(열아홉)
통일절차와 인수절차 10
1.
12월 15일
마이니치신문
ㅡ 정부가 <자위대 차세대 전투기에 미국 전술 데이터 링크를 탑재해 레이더에 잡힌 적항공기 및 선박의 정보와 화면을 (미군과)공유해, 적기와 아군을 식별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의향을 미국에게 전달했다. 정부는 1) f2 ㅡ91기를 2030년까지 모두 퇴역시키는 것을 목표로 2020년부터 f22기체를 기반으로 f35 스텔스 성능을 혼재한 전투기로 배치해 나가고 .... 2) f35a ㅡ 105대, f35b ㅡ42대를 추가 도입해서 f15ㅡ201대 가운데 100대를 개량할 계획이다.
12월 16일
국방기술품질원
<2019 세계방산시장연감
2009년~2018년 미국산 무기 구매현황
1) 사우디아라비아 ㅡ 134억 7,000만달러
2) 호주ㅡ 77억 6,900만달러
3) 아랍에미리트 ㅡ 69억 2,300만달러
4) 한국 62억 7,900만달러
참고 / 국방부는 ah-64a(아파치 가디언)를 최대 48대 추가로 구매하고 싶어한다. 이 구상이 이루어지면 한국은 84대의 아파치 가디언을 갖게 된다. 현재 일본 12대, 인도 36대, 대만 29대, 싱가포르 17대. 인도네시아 8대, 사우디아라비아 140대, 아랍에미리트 30대, 카타르 48대가 운용중이거나 운용이 계획되어 있다. 주한미군은 48대의 아파치 가디언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치 가디언은 옵션을 모두 빼고 기체 가격만 350억원이다.
3.
일본의 방위계획, 한국의 국방현황은 ... <북미협상을 구성 하고 대하는 미국의 본의>에 대해 갸우뚱하게 하는 일면이 있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을 무장시키고, nato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아랍방어망과 유사한 아시아-태평양 구상(일본, 한국, 대만, 인도, 호주를 무장시키고, 미국이 이를 밀착 지원하는 지역방어망 구축)을 꾸준히 추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탓이다.
이 문제(아시아-태평양 지역방어망 문제)와 관련해서 북-미가 어떤 실천이 가능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지....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다소 공격적인 진영에서는 <아랍방어망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에서 미군의 처신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미국산 무기의 대량 강매를 아랍모델과 동일시 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 의견에 따른다면 <미군이 이 지역에서 최대한 외곽으로 물러서기 위한 선조치로 집중적인 무기 강매가 추진됐다>....고 볼 수 있다.
4.
이 의견(진영의 사적 견해)....이 꽝인지, (용한) 점궤인지는 2019년 12월~ 2020년 3월 기간 이 지역에서 일어나게 될 사태가 확인해 줄 일이다. 하지만 군사적 수사와 행동(action)을 자제하던 북한이 최근 들어서 그 태도를 바꾸고 있는 정황, 그런 북한을 적극적으로 제지 하지 않는 미국의 태도 등을 놓고 보면 ... 1) 2차 조선반도 전쟁 2) 1945년 8월 상황으로의 회귀 ... 두 가지 의심이 다시 두서없이 교차 된다.
가끔 이 문제를 다루면서 <미국은 이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쥐고 있다>는 투로 서술하기도 한다. <미국일방주의 시대가 여전하다>는 투다. 하지만 북한 관계자들의 언급들은 그런 기대와 사믓 다르다. 그들은 <협상과 군사적 충돌 2가지 투쟁방식에 대해 모두 만반의 준비를 긑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언급은 <그건 미국의 전통적인 방식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미국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를 의미하기도 한다.
5.
느릿느릿하고 다소 지루하게 지나던 2019년이 <북한의 12월 행동에 대한 관심과 그 조짐>... 때문에 다시 팽팽해지기 시작 했다. 그리고 <우리민족끼리>가 <거기는 식민지>라는 어휘를 사용했다. 로동신문, 평양방송....에서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어휘다. <여기(거기)>에 대한 규정을 조선로동당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참고 / 조선로동당당대회 3차~6차
1) 제3차 당대회(1956년 4월 28일~ 29일)
당면목표 ㅡ 전국적 범위에서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
최종목표 ㅡ 공산주의적인 사회건설
2) 제4차 당대회(1961년 9월 11일~18일)
당면목표ㅡ 전국적범위에서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 및 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 완전승리
최종목표 ㅡ공산주의 사회건설
3) 제5차 당대회(1970년 11월 2일~13일)
당면목표ㅡ 전국적범위에서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 및 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 완전승리
최종목표 ㅡ공산주의 사회건설
4) 제6차당대회(1980년 10월 10일~14일)
당면목표 ㅡ 전국적범위에서의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 및 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 완전승리
최종목표 ㅡ 온사회의 주체사상화 및 공산주의건설
6.
제4차 당대회~ 6차 당대회까지 조선로동당은 <북반부 + 남반부 = 전국>으로 보았다. 제7차 당대회는 그러한 의결과 관련한 정보가 백과사전에 수록되지 않아서 확인이 어렵다. 그리고 3차~5차까지 여기(거기 또는 남반부)를 포함한 당면목표로 <전국적범위에서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의결했지만 제6차 당대회에서는 이것을 <전국적범위에서의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으로 수정했다.
결국 이러한 의결을 통해서 본다면 ... 조선로동당은 여기를 남반부(남조선)로 보고 남반부와 북반부를 합쳐서 전국으로 보는 셈이다. 때문에 여기를 식민지로 발음한 우리민족끼리의 서술은 6차 당대회에서 <민족해방>이라는 의결을 낸 이유를 특히 부각시킨 결과다. 7차 당대회의 의결 내용이 누락된 것도 이런 소소한 언급의 조심성과 여기를 전국의 범위내로 봐야 할 때 <식민지>라는 언급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격에 썩 맞지 않을꺼 같은 기분(사상적 모욕감?) ...그런게 이유가 아니겠나? 여겨진다.
7.
그리고 <북미협상의 막바지(전쟁과 평화의 중대한 기로)>에 다다를수록 여기에 대한 처리 문제가 여러모로 복잡하게 전개된다. 그 진상이 미국, 일본의 행각에서 특히 볼상사납다. 그들은 다기한 방법으로 여기를 국가가 아닌 <국가 이전체제(준국가단위)>로 다룬다. 외교적 처신이 특히 그런 그들의 의사를 잘 드러낸다.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곳에선 아무도 갸웃거리지 않는다.
나라(국가)가 먼지, 그것이 완성되고 유지 되기 위한 최소 조건으로 무엇무엇이 구비 되어야 하는지...등에 대해서 하등 관심도, 상식도 갖고 있지 않아서다. 이곳의 생성과 운영과정에서 그런 조건들은 간과되거나 묵살됐다. 그리고 <이것도 나라>라고 70여년을 박박 우겨왔다. <꿩의 처신>이다. 꿩은 급하면 덤불에 대가리를 박는다. <자기 눈에 아무것도 안 보이면 아무에게도 자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굳은 신념 때문이다.
8.
미국이 이 지역에 유상으로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전쟁준비>로 보는 것도 비슷한 자가당착(自家撞著, 自家撞着 / 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이다. 어떤 시발놈은 <미국이 최신 전술-전략무기를 우방으로써의 가치정도를 따져서 선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런 무기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다>...이렇게 해석하기도 한다. 중동전에서 이미 미국의 무기체계는 <무용지물>로 평가받았다.
예멘, 시리아, 이란, 헤즈볼라....문제를 처리하는 데 미국의 무기들은 떠벌리던만큼 신통치 않았다. 때문에 미국은 중동문제를 해결할 엄두를 이제 못내는 상태다. <그런 미국과 그들의 무기를 아시아-태평양 문제에 적용한다>고 가정해 보면... 그 결과는 더 끔찍하다. 아시아-태평양 지대 특히 극동지역은 화력의 양과 질 그리고 전쟁수행능력 등이 중동지역의 그것과 비교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는 미국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동지역에서 전쟁을 수행할 계획을 갖고 있을까? 그게 좆까는 소리다.
9.
70% 가량
콩을 털어서
채로 치고 대강 정리해서 갈무리했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까
우선 갈무리한 콩을
읍내로 실어다가
한 이틀 말리고 선별해야겠다.
쥐눈이콩은
쇠가 닿으면 약성을 잃는다.
(백)하수오, 당개지치, 진득찰, 참나무겨우살이 등 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약으로 먹을때는
유리 또는 사기그릇에 넣어서 조리를 한다.
털때도
선별할 때도
그 점이 좀 조심스럽다.
요새야
기계로 털어서
풍구로 티금을 날리고
선별기에 집어넣고
선별하는 편한 방법들을
쓰지만
옛날에는
안 그랬다.
가끔은
먹을 거를
귀하게
여기고
다루던 옛날이
그립다.
요샌
하도
그게 없으니까.....
그래봤자...다.
첫댓글
내일은 비가 온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눈에선하게 잡힙니다~~^^
국가 구성의 요건에 대해,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동감합니다.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거기에 맞는 무기와 전술이 필요한데, 날씨도 변화가 심하지요. 잘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개 조 까는 소리다!
내 민족에 또 다시
쇠가 닿아서 약성을 잃으랴!!
국가가 완성되고 유지되기위한 최소 조건으로 무엇무엇이 구비되서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하등의 관심도 갖고 있지 않아서....
뼈아픈 현실입니다.
남쪽의 소위 잘 팔리는 수많은 지식인?들은 쓸모없는, 썩어 빠진...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