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캠핑의 계절이 왔다. 6월은 여름 휴가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계절이지만, 이미 구체적인 휴가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국민 소득 증가에 따라 여가와 건강관리 및 체형유지 등 개인의 복지와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로, 보다 다양화 된 레저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 실시로, 휴가가 아니더라도 가족 단위의 주말 레저 활동이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레저 활동도 전문적인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산악자전거(MTB)나 제트 스키(Jet Ski)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는 유형도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의 캠핑 장비를 갖추거나, 그에 맞게 설계된 차량을 사용하는 유형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득 증가와도 관련이 있겠으나,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관의 다양화와도 관련이 있다고 할 것이다.
국내 자동차 법규에서는 캠핑 차량을 모터 카라반(motor caravan)과 캠핑 트레일러(camping trailer) 등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 중 모터 카라반은 기존의 승합차를 기반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승합차의 승차 인원에 따라 운전 허용 면허가 적용된다.
명칭 구분 |
구분 |
허용 면허 |
특징 |
캠핑 차량 |
승합차 기반 |
2종 보통면허 |
승합차 |
트럭 캠퍼 |
화물차 기반 |
1종 보통면허 |
화물차 |
캠핑
트레일러 |
750kg 미만 |
견인하는 차량에 허용된 면허 |
피견인형 |
750kg 이상 |
1종 특수 면허 |
피견인형 |
한편 캠핑 트레일러는 중량이 750kg 이상의 것인 경우에 1종 특수면허 또는 트레일러 면허를 가져야만 견인이 가능한 유형이다. 그러나 750kg 이하인 경우에는 이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차량에 적합한 면허를 가지면 된다. 국내에서 캠핑 차량은 10인승 이하의 차량은 2종 보통면허를 소지한 만 26세 이상이 운전 가능한 승합차로 등록되며, 화물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 차량은 등록 및 구조변경 등 법적 절차가 불필요하고, 일반 화물차량으로 분류된다. 국내 법규에 의한 차종 구분을 기준으로 하는 캠핑 차량의 유형은 표에서처럼 구분할 수 있다.
승합차 기반의 모터 카라반
모터 카라반 유형의 차량은 대체로 9인승 이하의 승합 차를 바탕으로 제작되는데, 그것은 이 크기의 승합 차량이 일상적인 도로조건에서 활용성이 높으며, 주차 공간의 점유 등에서도 효율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산형 승합 차량을 바탕으로 제작되므로, 기존의 차량 구조에 의한 제약이 많아 공간의 활용성에서는 불리하다. 이에 따라서 지붕을 별도로 개조해 올릴 수 있도록 한 팝-업 루프(pop-up roof) 구조를 써서 실내 공간을 더 늘리기도 한다.
대개는 취침을 위한 공간이 지붕을 이용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직 국산 차량은 출시되지 않았으나,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캠핑 이외의 일상적인 승합차의 용도로 전용이 가능하므로, 차량의 상대적인 실용성에서는 장점이 있다.
화물차 기반의 모터 카라반
이 유형은 대체로 1톤 내외의 적재량을 가지는 소형 화물차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메이커들이 국내에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대체로 이 유형의 캠핑 차량은 대여 형식으로 운영된다.
승합차량 기반의 캠핑 차량이 실내 공간의 제약을 받는 것이 보통이나, 화물차량을 기반으로 한 캠핑 차량은 적재공간을 완전한 상자형 구조물로 채우게 되므로, 공간 활용성은 매우 높다.
차량으로서는 화물차량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지므로, 자동차세 등의 비용부담도 적다. 그러나 차체의 외관 형태는 유선형 캐빈 부분과 상자형 캠핑 공간 부분과의 조화가 부족해 심미성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으로 캠핑 이외의 용도로의 전용은 어렵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 렌트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피 견인식 캠핑 카
국내에서는 피 견인되는 형태의 캠핑 트레일러는 아직까지 보편적인 유형은 아니다. 그것은 피 견인 구조의 캠핑 차량이 자체적인 구동장치가 없기 때문에 이동이나 주차와 같은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과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때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크기가 커져서 전체 트레일러의 중량이 750kg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는 1종 특수면허가 요구되므로, 운전의 제약이 따르게 된다.
한편으로 차량 자체가 매우 고가이므로 대중적인 보급이 아직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캠핑 트레일러는 벽체가 슬라이딩(sliding) 되면서 공간아 넓어지는 확장형에서부터, 리조트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하우스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아직은 국내에서 캠핑 카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점차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다. 캠핑 카는 말하자면 ‘바퀴 달린 별장’인 셈이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보다 더 저렴한 가격의 대중적인 캠핑 카들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