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6(일요일) 서해 섬여행 신도/ 시도 /모도를 모처럼 찾아서 선상에서 갈매기 떼들과 새우깡 모이를 주며
재미있는 동심의 시간도 가져보고, 모도의 배미꾸미 해안로와 조각공원에서 눈욕도 하고 해안둘레길을
트레킹 하며 아름다운 해안풍경에 매료되기도 해 보았습니다.
멜로디를 들어며 삼목항에서 신도/시도/모도로 섬여행을~~~
인천공항철도로 운서역에서 하차 후 버스로 이동후 서해 영종도 삼목항연락선에 승선하며~~~
자~아 서해의 아름다운 신도/시도/모도의 삼형제 섬으로 여행을 떠나요~~~~
연락선상에서 서해 해상엔 여러 배들이 정박해 있고 서해 다도해의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외로 출발~~~
연락선상에서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며 재미있게 노닐다 보면 어느덧 신도항으로 접안하고~~~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져 신∙시∙모도 삼 형제 섬이라고도 불리며, 세 개의 섬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특히,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봉산, 해당화둘레길, 수기해변, 배미꾸미조각공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관광지에서 가족, 연인과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삼목항에서 배편을 이용해 신도항에 도착한 다음, 신·시도 공영버스(1,000원)을 타고 모도 버스정류장(모도소공원, 종점)에 내려서 배미꾸미 조각공원으로 걸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모도는 그물에 고기는 올라오지 않고 띠(茅)만 걸린다고 해서 한글로 "띠염"이라 부르던 이름이 한자로 바뀌었다고 한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매표소의 조각공원 관리 요금표입니다. 개인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네요.
배미꾸미해안이 예전보다 잘 정지되어 깨끗한 해변이라 걷기 좋은 곳이네요.
저자 이일호는 조각가. 1947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중학교, 경기도 평택종합고등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미술대전 대상(1983)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가나화랑 등에서 7번의 개인전을 펼쳤다. 그 외에 국내외를 넘나들며 4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현대조각회 멤버로 있다
이일호 작가는 보령이 고향으로 아는 사람을 만나러 장봉도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바다가 좋아 모도에 땅을 사고 2005년부터 작품을 설치했다.
작업장은 경기 김포에 있고 사는 곳은 고양이라 인천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본 적은 없다. 이번 광복절 백중사리에 수해를 입었지만 사비를 들여 보수 공사를 했다. 손 모양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 작품이 물에 잠겨 쓰러져서 보수 중이다.
천국의 계단 작품입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의 전경을 둘러보며 재미있는 작품들을 감상도 해 보고~~~
배미꾸미 카페와 숙박할 수 있는 팬션도 있고 옆엔 새로 건설 중인 거대한 건물엔 전시관과 연수원인 듯~~~
배미꾸미조각공원엔 100여 점의 조각작품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몇 장 올립니다.
난 미술에 조예가 없어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어 본 대로 느낀 대로 즐감하면 될 듯하네요.
이일호 작가는 작가로서 좋은 작품을 더 만들고 훗날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나이가 있어서 좋은 사람이 배미꾸미 조각공원을 인수해 잘 지켜준다면 작품도 넘겨주고 싶단다. 큐레이터를 두고 많은 작품을 더 들여놓고 비싼 입장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제 자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외감을 느끼는 중이라고 하네요.
해변에 설치된 이일호 작가의 '버들선생'이란 작품이 새로 조성되어 더욱 바위숲이 빛나고~~~
모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배미꾸미 해변에 설치된 이일호 선생의 초현실주의 조각작품을 즐감할 필요가 있네요.
서해는 조석의 간만의 차가 심해서 마침 밀물 때 아라해변의 풍경이 아주 보기 좋아요.
저 멀리 섬이 장봉도이고 해상엔 군사시설도 정박 중이고~~~
장봉도 옆엔 삼 형제 섬이 조망되고~~~ 새로 조성된 해안 둘레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해안 절벽 솔숲길로 오르며 출렁다리도 있고~~~
아름다운 노송에서 포토도 담고 끝머리엔 잠시 머물며 벤치에서 멋진 서해풍경도 조망해 보고~~~
끝머리에 안내판도 있어 모도리해안둘레길로 조성되어 산책 겸 트레킹 하기 편한 길을 잘 조성되어 있어 걸어보자!!!
둘레길을 걸어며 계속 나뭇가지 사이로 서해바다의 풍경을 즐기면서 쉬엄쉬엄 산책하는 기분으로 ~~~
바람에 나부낀 머리카락이 봄소식이 불어오는 듯~~~ㅋ
해안길이 이어지다 숲길은 운치 있게 분위기 있는 둘레길이라~~~
이정표도 잘 안내해서 곳곳에서 머물며 휴식도 할 수 있고~~~
장봉도의 모습도 가까이서 조망해 보고~~~
모도 맛집에서 추천하는 낙지볶음에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민생고를 해결하고~~~
마을버스로(매 30분마다 운행) 신도항으로 와서 삼목항연락선에 몸을 싣고~~~
갈매기는 바닷가의 한가로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또한 항구를 떠나는 배와 갈매기 울음소리가 겹쳐지면서 이별과 슬픔을 상징하기도 한다.
갈매기 -이은상 시,
갈매기는 한군데만 앉아 있는 것이
무척 갑갑한가 봐
그래서 밤낮 바다 위로
빙글빙글 돌지요
갈매기는 바다 위 하늘로 날아도는 것이
무척 자유로운가 봐
인제는 나도 거리의 먼지 속을
훨훨 시원히 벗어나서
갈매기 마냥 산으로 바다로
푸른 하늘 뚫고 가고 가고 싶어
갈매기의 마음과 이내 심정은
아 둘만이 알 뿐이라오
삼목항부두를 나오며~~~
삼목항연락선상에서 다시 갈매기떼의 비상하는 재미도 가지며 섬 트레킹을 즐거이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