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추억
詩 윤 동 주 /낭송 수인산
서울 어는 조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 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랐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
나를 멀리 실어다 주어
동경 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 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거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 거다
아아~ 젊음은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
♻️♻️♻️
{사랑스런 추억 尹東柱, 1917-1945,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시인, 작가}
윤동주는
1943년 귀향길에 오르려 차표를 사놓고 짐까지 다 부쳐 놓은 상태에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검거되
1944년 치안유지법제5조 독립운동(獨立運動) 위반 죄로 징역 2년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형무소로 이송 1945년 2월 16일 오후 3시 36분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死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스런 추억 또한
일본 유학시절에 하숙방에서 고향이 그리워 서울을 동경(憧憬) 하며 글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태어난 윤동주(尹東柱)는 부모님께서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면서 법대나 의대 쪽을 권유한 것으로 보이지만
윤동주 씨는 문과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석(金亨錫) 교수, 철학자
출생 1920년 7월 6일, 북한 대동에서 출생 일본 조치 대학 예과와 철학과 공부를 했다. 김형석 교수님께서 윤동주 시인과 동문수학을 했다고 한다. 윤동주는 그때 학생이었지만 시인이었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