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 12. 6. 월요일.
하늘이 맑다. 다행이다. 날이 들어서...
인터넷 뉴스에서 퍼왔다.
' ....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사는 40대 목사 부부와 연수구 연수1동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됐다.
목사 A씨(44)와 아내 B씨(46)는 선교를 위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C씨(38)는 인천공항에서 A씨를 태워 집으로 데려다 줬다. C씨는 목사 A씨를 위해 통역과 운전을 하고 있다.'
' ... 지표 환자인 인천 40대 목사 부부가 국내에 입국한 지 열흘 남짓 지나는 동안 5, 6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교회에서 열린 400여 명 규모 외국인 대상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서울과 안산, 충북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와 전국 곳곳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 '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독배로 475) '숭의교회'는 인터넷에 많이 떠돈다. 신도 2만 명으로 추산.
이선목 목사는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방역한 택시를 탔다'고 말을 했으나 사실은 우즈베키스탄인이 모는 차를 탔다. 목사부부와 우주베키스탄인이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는 코로나 변종인 '오미크론'이 크게 번질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1월 대구 신천지교회 이만희 교주 일행이 중국 우환을 다녀온 뒤 국내로 퍼뜨린 '신종 코로나-19'.
2021년 11월 인천 이선목 담임목사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하면서 퍼뜨린 '코로나 변종인 '오미크론'.
이 둘의 행태는 무척이나 닮았다. 그들의 행태 즉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닮았다. 방역당국을 헷갈리게끔 하고, 그 결과로 방역시기를 놓치게끔 한 거짓말 행위행태가 무척이나 유사하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목사들의 행태를 먼저 탓하고 싶다.
나는 가뜩이나 몸이 약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려고 한다. 혹시라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까 싶어서.
더우기 감염된 사실을 몰랐다가 나도 모르게 제3자에게 전파시킬 수도 있기에 나는 바깥 나들이를 아주 조심스러워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때로는 상황에 따라서 남을 속이기도 한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에 관해서는 보다 솔직했으면 싶다. 제3자에게 전파시킬 수 있기에...
거짓말을 하는 교회목사와 교인들의 행태가... 자꾸만 그렇다. 신뢰가 사라지는 언행이기에.
2021. 12. 6. 월요일.
오늘 내과에 들러서 당뇨병 검사를 받고, 당뇨약을 타야 하는데도... 자꾸만 망설인다.
약은 다 떨어졌는데...
내일 아침밥을 굶고는 병원에서 가서 혈당검사를 받고는 그에 합당한 약을 받아야겠다.
나이들어서 가뜩이나 몸이 약해지는데 이런 뉴스를 보면 공연히 더 짜증이 난다.
시골 다녀온 탓으로 지금도 몸이 무척이나 무겁다. 마음이 더 지쳤다.
시골집에서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데도 아내는 왜그리 시골생활을 거부하는지.
나는 눈이 나빠져서 자동차 운전대를 아내한테 넘긴 지도 오래다. 내가 자동차를 끌고 시골로 내려가기도 그렇고...
지난 11월 9일. 시골에서 서울 올라오기 전에 텃밭에서 삽으로 푹 떠서 자동차에 실었던 해국.
지금 꽃 한 송이가 피었다. 노르스름한 꽃잎은 작고 수수하다.
새 잎사귀가 자꾸만 나온다. 서울 아파트 안에서도 적응을 잘 했으면 싶다.
비좁은 아파트 실내에 화분 100개 쯤을 올려놓은 나. 이렇게 해서라도 흙냄새를 맡고 싶다. 식물도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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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1. 12. 7.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 485, 숭의교회 13시 예배 방문자는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람니다. 전화 120, 1330'
'중대본부'에서 보낸 안내문자가 핸드폰에 떴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위 교회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를 숱하게 감췄다.
나는 인터넷 여러 군데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며칠이 지난 오늘에서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 교회의 주소지를 제대로 밝혔다.
이런 것들을 숨기고 감춰야 했는가? 아니다. 무서운 코로나19을 예방하려면 어떤 집단이나 개인의 비밀보장보다는 전염병 예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종교국가는 아니지만 종교인 전체 숫자를 보면 굉장하다.
숫자가 많다보니까 모두 이상한 집단, 괴기스러운 면이 숱하게 나타난다.
나는 서해안 산골마을 출신이다. 어린시절에 보았던 그 많은 무당, 점쟁이, 무수리, 불교인, 예수꾼, 푸닥거리, 굿, 서낭댕이 느티나무에 걸린 깃발과 헝겊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무섭기도 하고...
21세기 지금도 이런 것들이 존재한다니..
내가 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남쪽 길 건너로 내려가면 왜그리 교회, 절, 성당들이 많은지... 겁이 난다.
송파구 재래시장, 주택단지 등의 주변에 가면... 겁이 난다.
2021. 12. 7. 화요일.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