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holland (Assistant manager)
다소 의외의 임명이지만, 그의 경험과 엄격한 감시 속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고려하면 타당한 선택이기도 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어시스턴트로서 네 번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했으며, 그전에는 첼시 코치진에서 6년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거스 히딩크, 주제 무리뉴, 라파 베니테스,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2인자로 활약했다.
훈련 세션을 극도로 세밀하게 준비하는 직설적인 성격의 지도자로 알려진 그는 과거 세스크 파브레가스로부터 “매우 치밀한 코칭 두뇌를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 화이트와 불화로도 유명하다. 갈등 이후 화이트는 대표팀을 떠나 조기 귀국했다.
홀랜드는 지난해 4월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으로 부임한 지 단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스티븐 제라드가 레인저스 감독직 면접을 봤을 당시, 코치진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제라드가 결국 감독직 경쟁에서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jonathan woodgate (First-team coach)
우드게이트는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 캐릭의 수석 코치였고, 그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로 한 결정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캐릭과 우드게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뛰긴 했지만, 캐릭이 2022년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서로를 그다지 잘 알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빠르게 좋은 관계를 형성했고, 캐릭은 우드게이트의 비전, 지식,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캐릭은 당시 우드게이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가 의지하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긴밀하게 협력합니다.”
우드게이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험 덕분에 스페인어를 구사한다는 점 역시 다양한 국적의 선수단을 관리해야 하는 캐릭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맨유의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과거 리즈에서 우드게이트와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jonny evans (First-team coach)
에반스는 코칭 경험은 많지 않지만, 지난여름 맨유에서 두 번째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은퇴했기 때문에 라커룸 대부분 인물을 잘 알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구단과 가까이 지내며 플레처가 감독 대행을 맡았을 당시 보좌 역할을 해왔다.
에반스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호감과 존경을 받는 인물로, 선수단과 코치진을 잇는 가교 구실을 맡게 될 예정이다. 맨유는 지난여름 임대 선수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에반스에게 맡겼지만, 그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6개월 만에 직책을 내려놓았다.
travis binnion (First-team coach)
2019년 11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한 이후, 맨유의 U-18과 U-21 팀을 모두 맡아왔다. 가장 큰 강점은 코비 마이누, 잭 플레처, 타일러 플레처, 셰이 레이시 등 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1군 구상에 포함된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비니언의 지휘 아래 2022년 FA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당시 결승전에서 노팅엄을 꺾은 팀에는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있었다. 비니언은 2년 전 마이누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침착하고, 대담하며, 볼을 다루는 능력은 엘리트 수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을 겁니다.”
선수 시절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가 크게 훼손된 전직 수비수인 비니언은 구단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지도자다. 그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 U-21 감독직에서 한 단계 올라선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craig mawson (Goalkeeper coach)
아모림과 그의 포르투갈 코치진이 해임된 이후, 맨유 골키퍼 코칭을 주도적으로 맡고 있다. 그전까지는 64세의 호르헤 비탈이 수석 골키퍼 코치였으며, 번리에서 9년간 코치진으로 일하다가 2019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영입된 모슨과 함께 일했다.
모슨은 맨유를 떠난 전 수석 골키퍼 코치 리처드 하티스와 함께 2021년 캐릭의 첫 감독 대행 시절 골키퍼들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 그의 훈련 방식에는 테니스공을 잡게 하는 훈련이나, 시야를 방해하는 특수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선방 훈련을 하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