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보라카이 날씨

[Mr.수박]

그러면

세금으로는 가난을 구제하거나 약자를 돌보는 것에 짜증난다 말을 하던가~

나라의 형편이 기업의 형편이~ 저쩌구 어쩌구 하면서 나라경제 세계경제를 들먹이느 어느 대선주자의 말에 아침부터 피가 거꾸로 올라옵니다~

나라걱정은 겁나게 하는 사람들이 국민
걱정은 왜 없는지.. 나라가 국민 아닌가요? 국민이 나라이고..

아~ 화성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옵니다. 가물가물 꾸물꾸물 그렇게 오네요.
보라카이의 중심 도로쪽에는 하루종일 차량들이 다니느라 공기가 좋지 않지만 그곳만 벗어나면 미세먼지 제로 일 정도로 맑고 쾌청한 공기를 선사해 주는 보라카이 입니다.

전력발전을 하는 화력 발전소도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고, 바람 잘 통하는 바다위에 놓여있는 섬 인지라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장치(원자력,화확물질공장,미세먼지 유발자)들로 부터는 자유로운 이곳 입니다.

보라카이의 삶이 생활인 나의 입장에서는 날씨가 조금 흐리고 해도 상관이 없지만 관광객들을 생각하면 맘이 좋지 않습니다. 언제나 맑고 쾌청한 열대의 날씨이길 바라지만 .. 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우산?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날은 커피향이 더 찐하게 느껴집니다.

낮에 맥주한잔 따라놓고 해변 보면서 혹은 천천히 마시며
시간 보내기 좋은 보라카이의 날씨풍광 입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은 싫지만 여행은 좋습니다. 멀리 이동하는
비행기 속에서의 고통은... 아~ 그래서 평소에 운동을 열띠미 해 놓아야 겠구나. 생각 합니다.

뱅기타고 멀리멀리 고생하며 당도한 곳에서 만난 커피는 좋죠. 찐한 카푸치노 한잔 하믄서 한마디 덧붙이기도 합니다.

아~~ 존네..

물론 집에 두고온 욘석 때문에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개도 자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녀석중 하나 입니다.

두녀석은 죽었고 욘석이 세번째 되네요.

욘석을 마지막으로 애완견은 더이상 들이지 않을 생각 입니다.

먼저간 녀석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립니다. 이 슬픔의 추억 때문에 다른 생명을 이해하는 깊이가 생겼습니다.

과거 발리에 갔던 사진 입니다. 마닐라에서는 가까운 거리 입니다. 항공 가격도 저렴하구요.

논을 관광상품으로 만든 이들의 지혜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유럽의 멋스런 유적지와 결합된 카페에 가서도 와~~ 소리가 나오지만 이런 자연의 숨결이 와닿는 장소에 가서도 와~ 소리 나옵니다.

다른지역의 길거리 음식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함부로 먹고서 배탈날 뻔 했습니다.

필리핀의 따가이따이란 지역 입니다. 관광도시라기 보다는 생활도시 입니다. 도시라 그런지 사람들의 표정들이 묵묵 합니다. 필리핀의 마을버스 지프니를 타고서 담은 과거사진 입니다.

욘석들 잘 자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늘나라에 간 녀석도 있다고 들었는데.. 귀엽고 하지만 한켠에서는 짠~ 하기도 합니다. 보호받는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도 축복 입니다.

[좌불상]

날은 그래도 풍광은 멋진 보라카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삼동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