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초 배추모종을 처음 사다 심었습니다.
요즈음 배추를 묶어주고 있습니다만 일부 배추 상태가
좋지 않아 뽑아 보니 뿌리에 흰혹 같은 것이
달려 마치 암조직 같이 흉측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요?
배추밭은 옥수수를 재배했던 곳을 옥수수 뿌리를 걷어 내고
밭은 뒤엎어 배추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모종 판매점에서 권유하는 토양 개선용 유기 필렛과
과립 형태의 토양 병충해 방지제를 뿌려 주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모종이 문제인지.. 아님 토양이 문제인지
이런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선배님들 한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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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사모에서 얻지못한 정보를 네이버에 친절하게 답을해준신분들이 있네요.
참고가 될것 같아 올립니다.
뿌리혹병은 말 그대로 배추의 뿌리에 혹같은 게 생기는 병입니다.
뿌리에 혹이 생겨 뿌리의 수분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운 낮에는 축 쳐져있고, 야간이 되면 싱싱해지고 그렇습니다.
뿌리부분에만 생기는 거므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뿌리혹병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걸어다니실때 신발에 묻어서 전염되거나,
그 땅에서 사용하셨던 농기구를 통해서도 다른 곳으로 전염이 됩니다.
다음에도 그곳에 배추를 심으실거면 CR계통의 배추 종자를 구입해서 심으시거나,
농약(후론사이드 수화제, 분제)으로 배추뿌리혹병(예방) 방제를 하신후에 재배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또 뿌리혹병에 걸립니다.
아니면 십자화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심으시거나요..
결국 농약을 쳐야겠군요
첫댓글 근본적으론 모종보단 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cr계통 종자를 심으시면 다소 괜찮긴하나 근본문제는 정식전 밭 로타리 하실때
혹안나 분제를 꼭 살포하셔야 합니다. 뿌리혹병은 토양으로 인한 전염성이 매우강합니다.
여기저기 뒤적여 자료를 살펴보니 병명이 무사마귀병이라더군요. 배추농사 완존 망치는 병이라며 올해 7월 경 각 군단위 농촌지도소에서 주의경보를 했고 군단위로 약제 지원이 있었답니다.
내년에는 미리 살포후 정식하겠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우리는 모종을 Cr브람 사다 심었더니 배추가 이근동에서는 가장 실하게 잘 자랐어요. 배추 성공 입니다?처음엔 못미더워 했는데?
일단 오염된 밭은 몇년동안은 배추농사가 안됩니다.
텃밭인것 같은데 일단 안심는게 좋고, 꼭 심을려면 내병성품종(CR계 종자, 종자 포장지에 표시되어있어요)을 선택하고
밭에 정식전날 (저의경우) "미리카트(혹은 다른 예방약)" 수용액에 모판을 침지하여 다음날 정식하는데
밭에는 미리 미리카트수용액을 분무기로 살포를 하고 경운해 놓습니다.
정식후에는 역시 미리카트수용액을 물대신 충분히줍니다.
이렇게 하면 전멸은 막을수 있습니다.
미리카트수용액은 포장지에 물에 희석율이 표기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