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탄생화 수련(Water Lily)
꽃말은 '청순한 마음'
수련(睡蓮, Nymphaea tetragona)은 한반도 중부 이남의 늪이나 못에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길고 단단한 잎자루와 꽃자루는 깨끗하고 얕은 물 속의 진흙에 내린 뿌리줄기에서 나온다.
둥글고 중앙을 향해 갈라진 잎은 물 속에 잠기지 않고 물 위에 둥둥 뜬다.
꽃은 흰색을 띠며, 물 밖으로 나와 있는 길다란 꽃자루 끝에서 6-7월에 피는데 꽃이 3일간 피었다 닫혔다 반복한다.
꽃받침에 싸인 열매는 물 속에서 익은 뒤 썩어서 씨를 내보낸다.
오전에 꽃이 활짝 피었다가 밤에 꽃이 오므라들므로 마치 잠을 잔다하여 수련(睡蓮)이라고 한다.
얼마나 잠을 많이 자면 수련이라 했을까.
사람은 잘 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때 꽃잎을 오므린다.
수련은 개화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다.
수련은 공원이나 가정 연못, 실내 물확같은 곳에 잘 어울린다.
꽃이 없어도 잎 모양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수 있으며 작은 항아리에 넣어 베란다 같은 실내공간에서 기르면 겨울 내내 상록으로 관상할 수 있다.
최근에 수생식물들이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수련은 연꽃들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수생식물로 물속에서 씨앗이 발아하여 싹이 난다. 뿌리줄기가 굵고 짧으며 특히 아래 부분에서 뿌리가 많이 나온다.
보통은 이 뿌리줄기를 잘라 증식하는데, 4월이후 온도가 웬만큼 정도 올라갔을 때 한다. 화분은 깊이가 얕고 넓은 것이 좋으며 고운 흙과 완숙퇴비를 잘 섞어 바닥에 채우고 심는다.
수련의 속명인 Nymphaea는 로마신화 가운데 물의 여신인 Nympha에서 비롯되었다.
원산지는 열대와 온대로써 35-4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련과 애기수련의 2종이 자생한다
꽃점
순수. 솔직함이 당신의 핵심.
유혹해 샛길로 끌어들이려는 사람이 많으므로 조심하시길.
당신의 명랑함이 부럽군요.
자신을 똑바로 보고 다른 사람의 유혹에 걸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수련이야기 1
어느 여신에게 딸 세명이 있었는데 그녀는 딸을 한명씩 불러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맏딸은 물을 지키는 "물지기"가 되겠다고 했고, 둘째딸은 "물을 떠나지 않고 엄마 분부대로 하겠다."고 대답했고, 막내딸은 "어머니께서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대답 했습니다.
그후 어머니는 그들의 원대로 맏딸은 밖의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만들고 둘째딸은 안쪽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그리고 막내딸은 파도가 일지 않는 호수의 '수련'으로 피어나게 하였다고 합니다.
수련 이야기 2
인기척도 없는, 고요한 것이 웬지 기분이 섬뜩한 호수에는 물귀신의 보호 아래 물의 요정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수련으로 변하고, 지나가고 나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갑니다.
수련을 꺾으려는 자는 수마에게 익사를 당하든가, 긴 줄기에 유혹되어 물 속으로 빨려 들어 가고 맙니다.
기분을 조절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온 꽃으로 바람기 있는 여인의 욕정을 삭혀 줍니다.
또 수련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묘약을 써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두통과 어지럼증이 낫는다고 하는 것을 비롯해 이 꽃은 대단히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하얀 수련에 숨어 있는 마력 탓일까요?
※ 탄생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가끔씩 있내요!
수련은 4월 27일 탄생화 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