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 우주명상
처음 며칠은 이렇게 시디바의 거처와 석실에 쌓여 있는 책들을 구경하며 일과를 보내면서 해저기지의 분위기에 적응했으며, 다음부터 본격적인 우주학문 수업에 들어갔다.
해저기지에서는 35시간 단위로 하루 일과를 정해놓고 생활했으며, 수면시간은 하루 일과 중 5시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수면이 끝나면 석실에서 솟아나는 지하수에 몸을 씻은 후, 곧바로 시디바의 지시에 따라 우주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디바가 시키는 우주명상은 특이했는데, 수정으로 만든 그릇에 맑은 물을 떠놓게 한 후 그 앞에 정좌한 자세로 앉아서 자아몰입하며 명상을 집중하는 수련이었다.
옛날 할머니나 어머니들이 중요한 일을 앞에 놓고 정화수 치성을 드리는 장면과 비슷했다.
시디바는 그러한 명상을 청정수 우주명상요법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 우주명상을 통해 우주와 자아의 합일체를 이루고, 우주의 잠재력과 우주의 영감이 내면세계에서 샘솟게 하여 위대한 우주의 진리를 터득하기 위한 수련이라고 했다.
즉 우주공명작용을 발생시키는 명상수련법이었다.
우주명상이 끝나면 곧바로 몸속에 우주기운을 증폭시키는 우주활력 운동에 들어갔다. 그 운동을 외계인들은 신선무라고 부르기도 하고 다른 이름으로 우주활력무라 부르기도 했다.
운동이라기보다는 춤을 추는 듯한 동작으로 몸속의 활력과 우주기운을 증폭시키는 수련이었다.
우주활력무를 추고 나면 온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고 자신도 모르게 넘치는 기운과 활력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우주기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율신경과 영적감각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힘이란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우주활력무는 우주감각이 몸에서 살아나게 하는 수련법이기도 했다. 우주활력무 춤을 추고 나서 두 손으로 온몸을 가볍게 두드려주기도 하고 마찰하기도 하면서 기혈을 소통시키면, 몸속의 막힌 기운들까지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온몸은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또 시디바는 온몸의 요소요소에 형성된 핵혈들을 알려 주었는데, 핵혈이란 자율신경을 다스리는 생명의 스위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핵혈을 자극하면 발전기에서 전기가 발생하듯 분출되는 우주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우주명상과 우주기운 증폭 운동을 마친 후 다시 석실의 지하수로 몸을 씻고 나면, 아무리 흐려져 있던 정신세계라도 명경지수처럼 맑아지지 않을 수 없었으며, 아무리 천근 같은 몸이라도 새털처럼 가벼워지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명상과 우주기운 증폭 운동은 나 혼자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저기지에 머물고 있는 외계인들이 모두 실시했는데, 그러고 나서 하루의 본격적인 일과에 임하고 있었다.
해저기지 지하도시의 한복판으로 지하수가 실개천처럼 흐르고 있었는데, 우주활력무를 추고 나서 지하도시에 살고 있는 샤르별인들이 모두 몰려나와 몸을 씻는 장면들이 이색적이었다. 그때쯤 지하도시 공중에서는 인공태양의 빛이 서서히 밝아지는데, 마치 지평선에서 새로운 태양이 솟아나는 현상과 다르지 않았다.
지하도시에 살고 있는 샤르별인들이 모두 함께 우주활력무 춤을 추고 맑은 물로 몸을 씻은 후 하루의 일과에 임하는 삶들은 이채롭게 느껴졌다.
해저기지에서 먹는 식사는 하루 한 끼뿐이며, 그 한 끼 식사의 내용도 너무 보잘것 없었다. 식사내용은 외계인들이 우주식량이라고 부르는 우스시어 생단 한 알이었는데, 크기는 콩알만 했다.
그 작은 알약 같은 우스시어 한 알로 하루의 식사를 대신했으며, 마시는 음료수는 규시아라고 하는 향료수였다. 우스시어는 배고플 때도 복용하고 몸이 아플 때도 복용하는데, 약용과 식용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었다.
우스시어를 복용하면 위장에 향기로운 기운이 발생하여 가득 채워지는 듯 하고 그 기운이 몸속으로 깊게 스며드는 현상을 느끼곤 했다. 그와 함께 몸에서는 활력이 증강되고 배고픈 기분도 사라졌으며 온종일굶고 지내도 피곤함을 모르고 살 수 있었다.
규시아 향료수를 마시고 나면 뱃속에서 시원한 기운이 발생하고, 숨을 쉴 때마다 향기로운 기운이 입 밖으로 퍼져 나와 코끝에서는 고상한 향취가 떠나지 않았다. 규시아를 마시는 목적은 몸속의 수분섭취와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몸속에 활력을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고 했다.
그래서 몸이 고단하거나 피로할 때 규시아 한 잔을 마시면 즉시 나른한 몸이 가뿐해지고 가라앉은 기분도 유쾌해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규시아 향료수를 마시고 나면 그 시원하고 화끈한 기운이 혈관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 들어가는 기분은 너무 좋았다. 규시아 향료수는 항상 작은 피라미드 속에 보관해서 마시고 있었으며, 그 이유는 피라미드 에너지를 규시아 향료수에 증폭시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피라미드는 우주 에너지의 공명작용이 발생하는 구조물이기 때문이었다.
식사를 마치면 두 시간쯤 정서를 순화시키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간에는 주로 아름다운 음악을 듣거나, 좋은 내용의 글을 읽거나, 아름다운 꽃향기를 음미하면서 의식세계의 안정을 유도했다.
외계인들은 꽃도 좋아하지만 특히 꽃향기에 심취되어 살아가기를 즐겼는데, 특별히 정제된 꽃향기의 오일을 태우면서 그 향기를 마시면 매우 황홀한 느낌의 기분을 얻을 수 있었다.
외계인들의 정서 순화 시간은 모든 일의 우선이었다. 정서 순화 시간을 통해 그들은 아름다운 마음과 고운 영혼을 다듬는 계기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서 순화 시간이 되면 외계인들은 본능적으로 자율신경의 변화가 일어나 마음과 의식세계가 조용하게 가라앉는 생리적 현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생리현상은 선천적인 것보다 오랜 생활 습관 속에서 길들여진 후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이 시간에는 서로 친한 사이끼리 정담을 나누거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지냈다.
정서 순화 시간은 수면 시간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수면시간은 육체를 쉬게 하는 시간이라면 정서 순화 시간은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정서 순화 시간 때마다 시디바와 함께 순수한 정신세계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산타르시안님, 질문이 있습니다."
"오냐. 말해보아라.”
"우주명상 시간에 맑은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서 시원하고 맑은 물로 몸을 씻는 일은 이해할 수 있으나, 물그릇에 물을 떠놓고 그 앞에서 명상을 하는 일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의식은 샤르별인들이 신봉하는 특별한 종교적 의식에서 비롯된 행사인가요?"
"아니야. 종교의식과는 연관이 없어. 우주명상을 할 때 물그릇에 청정수를 떠놓고 하는 이유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물속에서 샘솟는 우주기운의 힘과 생명의 기운을 느끼며 우주와 교감하기 위한 중요한 의식절차란다. 곧 물속에서 샘솟는 우주의 에너지와 힘이 인간의 의식세계를 맑게 해 주고 영감을 샘솟게 만든단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물이라는 물질 속에 무슨 그런 신통한 능력이 존재할까요? 물은 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평범하며 값없이도 구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닌가요?"
“물은 자연세계에서는 흔한 물질이고 인간들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물질이기는 하나, 우주 안에서는 가장 소중하고 신비한 물질이야. 물은 그냥 물이 아니라 우주에너지가 정제된 우주기운의 정수와 같은 기능을 하며, 우주의 정보와 잠재력이 가득한 물질로써 생명의 기운을 끝없이 발생시키는 힘이기도 하지. 인간이 몸을 움직이고 사고를 펼쳐갈 수 있는 것이 무슨 힘인 줄 아니? 몸속에서 수분이 순환되지 않으면 그러한 기능이 상실되고 말아.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은 몸속에서 끝없이 생체 에너지가 생산되고 생체 전기가 발전되기 때문인데, 생체 에너지와 생체 전기는 수분의 역할이 없이는 불가능하지. 그래서 우주에서는 물이 모든 생명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원천이며, 물의 역할이 정지되면 우주의 모든 생명들도 자멸함과 동시에 우주에서 사라지고 만단다. 곧 물속에는 생명창조에 대한 우주 메커니즘의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 신성한 대상이란다. 다시 말해 물은 살아 있는 우주영성의 실체이기도 하지."
“물이 그렇게 대단한 물질이에요?"
“태초에 우주는 불덩어리에 불과했어. 그 불덩어리가 진화되어 물이라고 하는 물질을 우주에 태어나게 만들었어. 곧 우주의 영성이 물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태어났지. 영원히 소멸되지도 않고 죽음을 맛보지도 않은 신성한 물질로 말이야. 그 위대한 영성의 물질로 우주는 삼라만상의 자연세계를 창조해 왔던 것이란다. 그래서 물이 아니면 생명체도 우주에 나타날 수 없고 영혼의 진화도 이루어지지 못한단다. 불은 생명의 아버지라면 물은 생명의 어머니인 셈이지. 생명세계의 창조, 영혼의 창조가 물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라."
"그렇게 물속에 생명의 비밀과 우주의 위대한 힘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어요. 인간들이 매일같이 값없이 사용하고 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물이어서 평소에는 그렇게 물에 대한 소중한 생각을 못하고 살아 왔는데, 산타르시안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군요."
“물은 부활의 상징이기도 해. 웅덩이에 고여서 부패한 물이라도 그 수분이 증발해서 다시 순수한 형태로 돌아오곤 하지. 물속에서 샘솟는 생명의 기운은 우주에서 흐르는 어떤 기운보다 핵심적이요 우주창조의 본질을 담고 있는 우주의 권능 자체야. 그러므로 너는 이제부터 물속에서 샘솟는 생명의 기운과 우주의 권능을 생각하며, 그 기운으로 자아의 의식세계에 잠들어 있는 영감의 힘을 일깨워 보아라. 네가 깨닫고자 하는 우주의 진리와 깊은 지혜가 저절로 떠오르게 되리라."
“산타르시안께 정말 소중한 우주의 정보를 오늘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산타르시안님의 말씀대로 물을 단순한 물로써만 생각하지 않고, 우주의 영감과 우주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놀라운 힘으로 믿으며 그 기운을 몸속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너는 네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물그릇 앞에서 우주명상을 실천함을 중단하지 말고, 끝없는 정진과 수양을 지속하여 우주영감의 큰 지혜를 얻도록 하여라. 우주영감의 지혜를 얻으면 저절로 우주정신세계의 큰문이 열리고 무한한 우주의 권능과 영광을 얻게 되리라."
이후부터 나는 하루도 쉬지 않고 수면을 마치고 나서 맑은 물로 몸을 씻은 후, 청정수 물을 채운 그릇 앞에서 우주명상을 실천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명상을 마친 후 떠놓았던 청정수는 규시아 향료수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했다.
명상한 청정수에는 우주기운이 증폭되기 때문이었다.
과연 맑은 물속에서 샘솟는 생명의 기운과 우주창조의 기운이 자아의 의식세계에 잠들어 있는 영감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2 <해저 지하세계와 해저탐사 이야기> - 박천수著
첫댓글 우스시어생단 한 알 먹고
규시아 향료수를 마시고
우주활력무를 추는 사차원세계
물질계에서의 부 와 명예는 순간 물거품 같은것
지금 개발중이시고 이미 나와 있는것도 있으며 지구 환경도 점점 4차원 선경세상으로 바뀔겁니다
@니디기오스 혹 저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계시나요
@도고마성 넵 4차원 문명의 샤르별을 다녀오신 박천수님을 찾아 뵙고 있으며 강의도 듵으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현재도 샤르별에서 보고 듣고 배워 오신 것들을 지구에서 펼쳐가고 게십니다
감사합니다 ~~
@니디기오스 그러하시군요
저도 인연되면 뵙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도고마성 넵 도고마성님도 때가 되시면 만나시게 될것입니다
지구와 우주를 바꾸어 나갈 빛의 고운영혼들은 반드시 모이고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의는 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기회되면 강의도 신청해서 듣고 싶습니다
전라도에 십승지 무릉도원이 있고 지금 꽃동산 무릉도원을 가꾸고 건설하고 있으며 첫반째 무릉도원이 완성되면 세계 십승지 곳곳에 지어질 겁니다
현재는 첫번째 무릉도원에서
샤르별처럼 신선봉안식 신선축제를 하면서 강의를 해주십니다..
4차원 문명세계 메세지를 정독하고 있습니다 잠깐 대순진리회 인연되어서 도통, 신선 무극 태극 증산상제님 내용들을 알고 있어서 4차원 문명세계 메세지 구독하는데 이해력이 도움되었고 집안내력이 정신세계에 관심있어 항상 가족들 모이면 영적인 내용과 영혼의 등급 애기른 많이 하기때문에 관심이 많아서 여쭈어 봅니다
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mna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문의사항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또 문의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