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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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는 1999년부터 대한민국의 디지탈인사이드에서 운영하는 전자 게시판 웹사이트다.
2006년에는 건설사인 IC코퍼레이션을 320 억 원에 인수하여 우회상장이 되어 있다.[1]
디시인사이드의 수많은 담론은 500개가 넘는 갤러리들에서 이루어지며, 갤러리마다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갤러리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단다. 갤러리들은 김유식 디지탈인사이드 대표(김유식 대장으로 통칭된다)를 비롯한 디지탈인사이드의 직원들(흔히 알바라고 불리는)이 관리한다.
디시인사이드는 철저한 익명제 사이트로 운영되었으며, 특유의 익명성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연다는 장점이 있지만 익명성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해 비난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등 문제점도 제기되었다. 이에 2007년 7월부터 실명 인증을 받아야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시행되었다.
2007년 7월 6일, 디시인사이드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늘과내일은 디시인사이드의 하루 페이지뷰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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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디시인사이드는 초기에 디지털 카메라 위주의 정보를 주고 받던 BBS가 발전하여, 지금은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 유행을 주도하는 웹사이트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의 아햏햏, 햏자, 뷁 같은 인터넷 유행어가 퍼진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근본적으로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지만,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정보보다 그 커뮤니티 자체의 기능이 더 확대되어 정작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부분은 축소되고 커뮤니티 사이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쿠키닷컴(2001년 7월 17일)[1]: "오늘 산 중저가형 모델 싸게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먹다 남은 롯데제과의 과자 쿠키닷컴을 마치 전자제품인 듯이 묘사하고 칙촉과 교환하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3일 만인 7월 20일까지 400여 개의 리플이 달렸는데, 당시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서 이는 경이적인 수치였다. 그 뒤로도 리플은 계속 늘어나 7월 31일 무렵에는 천 개를 넘었고 그 뒤로도 계속 성지순례가 이어져 8월 말 경에는 2천 개, 1년여가 지난 2006년 6월 무렵에는 4천 개를 돌파했다. 리플을 75개씩 나눠서 보는 시스템은 2007년에야 도입되었기에, 그동안 해당 게시물을 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었다. 2008년 9월 14일 현재 리플 수는 17,331개이다.
병욱대첩(2002년 7월 2일)[2]: 서울대 생활정보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한 사용자가 서울대생들의 과외비를 월 40만원 이상으로 담합하자는 제안을 올렸고, 이것이 디시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수많은 이들이 해당 게시물에 당시 디시에서 유행하던 형태의 리플을 달았다. 순식간에 몰려든 누리꾼들을 감당하지 못한 스누라이프는 3일만에 서버가 다운되었으며, 이는 디시인들이 만들어낸 첫 서버 다운 공격으로 기록된다.[3] 디시인들은 심지어 해당 사용자의 사진을 찾아내 합성물을 만드는데 이용하기도 했다.[3]
사진 합성(2002년 무렵 ~ 현재): 장승업이 지붕 위에서 술을 들고 웃는 영화 취화선의 포스터에 붓글씨로 된 아햏햏을 합성했더니, 디시인들이 이를 재미있게 여겨 이곳 저곳으로 퍼뜨렸다.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이니만큼 합성 실력들도 뛰어났기에, 이후 디시에서는 각종 엽기적인 합성 사진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졌다. 2002년에서 2003년 무렵에 유행한 합성 소재 및 결과물로는 당시 많은 안티팬이 있던 문희준, 이상한 자세를 하고있는 개구리, 일본 코스프레이어 소피, 독특한 억양을 구사하는 초난강, 대나무를 잡고 있는 개죽이, 투낙 투낙 툰(Tunak Tunak tun)으로 유명해진 달러 멘디(뚫훍햏자로 이름 붙여졌다), 탤런트 신구(신구햏자로 이름붙여졌다) 등이 있다.
유행어
디시인사이드에는 많은 갤러리(게시판)가 있고, 대부분의 갤러리가 1년에 한번 쯤은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건을 일으키거나 유행어를 만들어낸다. 이것들의 대부분은 유행어이기 때문에 곧 잊혀져 거의 사용되지 않게되지만, 일부는 예외도 있다.
- 짤방 - '짤림 방지'의 줄임말. 늘여서 짜르방이라고 하거나 줄여서 짤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갤러리에 이미지를 하나도 첨부하지 않을 경우 삭제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첨부하는 이미지(글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이미지일 수도 있다.)를 뜻하는 말이었다. 지금은 본래의 글이나 그림·자료에 덧붙여서 덤으로 올리는 그림 파일을 말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GIF 파일 등 움직이는 그림인 경우 움짤, 플래시 파일인 경우 플짤이라고 한다.
- 알바 - 디시인사이드에 고용되어 게시물 관리를 하는 직원을 사용자들은 '알바'라고 부른다.(사실 디시인사이드 측에서는 모든 운영진은 정직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출처 필요]) 게시물 삭제시 특별히 이유를 밝히거나 하지 않는데다가 성향에 따라 허용 수위가 다른 경우도 있어 유저들의 욕을 먹는 일이 잦다.
- 뉴비 - 영어로 신출내기, 미숙자를 뜻하는 컴퓨터 속어인 "Newbie"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그 갤러리에 참여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사용자를 뜻한다.
- 닥눈삼 - '닥치고 눈팅 삼개월'의 줄임말. 디시인사이드는 갤러리마다 고유의 특성이나 분위기, 은어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그 갤러리의 기존 유저들은 대부분 아는 상식이나 용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3개월 정도 올라오는 게시물만 조용히 읽고 있으면 파악할 수 있으니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뉴비는 닥눈삼'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된다.
- ~Q - 어떤 지적이나 비판을 듣고도 계속 억지를 부릴 때에 닉네임의 첫글자와 Q를 붙여 ~Q 라고 부른다. 아Q정전의 Q에서 유래되었다.
- 글설리 - '글쓴이를 설레이게 하는 리플'의 줄임말. 더 줄여서 '설리'라고도 한다. 리플을 기다리는 듯한 게시물에 이 단어만 입력해서 리플을 올리면 '설레며' 게시물로 돌아온 게시자는 매우 허무해질 것이다.
- 꾸준글 - 어떠한 갤러리에 동일한 내용을 가진 게시물을 연속적으로 올렸을 때, 이를 꾸준글이라고 칭한다. 글의 내용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에서 체계적인 논리를 갖춘 비판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는 한 명, 또는 몇 명의 사용자가 일시에 다수의 글을 올리는 '도배'와는 약간 다른 것인데, 몇 시간이나 하루 정도의 빈도를 유지하며 매우 장시간 동안 '꾸준히' 올라오기 때문이다. 해당 갤러리에 상주하고 있는 인원들은 대부분 수개월 이상 보던 글이기 때문에 해당 글을 무시하거나, 꾸준글임을 암시하기 위하여 '꾸설리'('글설리'의 응용)를 달아 '뉴비'들의 과도한 반응을 미리 막기도 한다.
- 올라오는 모든 글에 꾸준히 같은 내용의 리플을 다는 '꾸준플'도 있다.
- 솔직히 야겜안하는 애들이······ : 어느 날 한 이용자가 여러 갤러리들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리고 다녔다. ('꾸준글'의 변형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솔직히 야겜안하는 애들이 사랑이 뭔지나 알겠냐?” 기껏해야 밖에서도 힘싸움하고 애들 밟고 까이고 떠들고 웃고 즐기기나 하겠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는 그 참된 의미를 이해나 하겠냐? 슬퍼서 눈물 흘린다는 말의 참의미를 깨달을수나 있겠냐? 야겜 안하는새끼는 나중에 커서 지 부모도 잡아먹을새끼가 틀림없어. 내가 보증한다. 개새끼들...
일부 누리꾼들에게 디시인사이드는 인터넷 신조어와 댓글문화를 양산하고 폐인문화와 악플문화의 진원지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유행들은 모두 그 곳에서 활동하는 누리꾼들의 활동으로 이루어졌으나, 디시인사이드가 누리꾼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이런 결과물을 통해 상업적인 이익을 취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건이 그랜드 서울 사건으로, 네티즌들이 만든 개죽이 캐릭터를 한 정치인의 입장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여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3] 이 밖에도 일부 과격한 네티즌들에 의해, 갤러리 내의 분쟁이 발전해 실제 폭행사건까지 간 사례도 있다. 또한, 갤러리들 사이에서 분쟁이 벌어져서 상대측 갤러리에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을 도배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2007년 6월 실명제 가입을 기반으로 한 갤로그 서비스를 베타로 오픈했다.
또한 최근 업데이트를 하면서 수익성 확보차원에서 구글광고 등 다수의 배너, 링크광고가 각 게시판과 갤러리마다 붙게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서버의 응답지연, 페이지 표시 불가 현상 등 불편을 야기하고 있으며 성인광고가 일반 게시판에도 무분별하게 표시되면서 적지않은 유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첫댓글 후 드디어 솔까말이 유행어 리스트에 올라왔군..
어차피 다 그냥내리고 저처럼 댓글쓰것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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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걸 무시해도 인터넷문화장악은 거의다 디씨 ㅎㅎ
아... 이런거였구나....
위키 백과사전은 유저들이 만들고 수정할수 있는거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 당연히 위키백과에 실려있다고 생각되는데;;
다봐서 눈아파
다음이 아니라 위키고요. 다음은 그냥 위키꺼 실어주는 겁니다. 위키는 누구나 만들고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글도 올라올 수 있어요. 저번에 미국 위키에 무한도전 팬이 무한도전을 쫙 정리해서 올렸다고 뜬 적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