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개빡센하루ㅅ1작
강릉 오죽헌에 도착한 유시민, 황교익, 유희열
안내문을 봤는데…
‘신사임당은 우리나라 어머니의 사표이며…‘
‘성품이 어질고 착하며 효성이 지극하고 지조가 높았다’
‘현모양처의 귀감이 되고 있고…’
공식 안내문 맞나요?
더 놀라운 점은?
신사임당이 이룬 모든 것들이 훌륭한 아들을 가진 ‘어머니’여서 가능했고 ‘현모양처’로서의 모범이었다는 것이 이 안내문 내용의 전부
그럼 고쳐주세요 😭 지금 그냥 갈 때냐고요 😭
고쳐주고 가세요 😭
율곡 선생을 볼 기분이 아니기에 향했건만….
신사임당의 방에서조차 율곡 이이의 이야기밖에 볼 수가 없었다
사진만 놓으면 다냐고요
유시민 : 철저히 율곡의 어머니로만 우리가 신사임당을 보는 거지
한 인간으로서 신사임당을 보는 게 아니라는 거지
사임당 선생님의 사당에서도 신사임당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또 율곡 율곡 율곡…
신사임당의 사당인데 율곡의 작품과 벼루가 보관되어 있다?
황교익: 신사임당을 보러 갔는데 우리는 율곡만 보고 온 거지
유시민: 율곡의 어머니라는 것은 신사임당의 여러 면 중 하나일뿐인데, 그걸 누구의 어머니로, 그것도 어떤 성공한 남자의 어머니로만 축소해서 온 국민에게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영하: 지금도 아직 여성은 아주 잘난 아들을 가져야만 대접받고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거죠
스스로는 안 되는 거고…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도 재생산 되고 있는 거예요
출처: https://youtu.be/Uqwhet71YJ0
영상 길지 않으니까 다들 한 번씩 봤으면!
첫댓글 저런 거 누가 하는거야? 관공서 공무원? ;;;
진짜 띵하다 사임당의 사찰에서도 여자는 지워지고 그의 아들만 있다는 게... 심지어 이이가 잘 풀린 케이스가 아니었다면 사임당은 그 자체의 이름으로도 안 남았을 거라는 게 너무....
난 신사임당하면 치마에 포도그림그렸던 얘기 생각남
근데 율곡이이어머니로서만 보여주네 나라에서;;
나비가 그림 위에 앉았다며 진짠 줄 알구
아 마자 오죽헌 갓엇는데 분명 신사임당 집인데 율곡이이 이야기만 많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