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비전을 품은 사람

[목자]

Pictur by 국토 해양 오성균

[컬럼] 비전을 품은 사람

나폴레옹이 남긴 말 중에 명언이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

우리 지도자들도 이런 말을 남길 정도의 

수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 개인이나 한 나라는 물론이려니와 

인류 전체의 장래가 얼마만큼의 비전과 

상상력을 품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전이란 무엇입니까?

비전이란 

길 없는 시대에 길을 찾아 선포하는 것이요, 

절망에 빠진 백성들에게 희망의 깃발을 세워 

절망을 극복할 길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 비전은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 기도와 영감, 

그리고 남다른 상상력에서 솟아납니다.

잠언 29장 18절에 이르기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묵시〉란 말이 

영어 성경에서는 〈비전〉으로 나오고, 

〈방자히 행한다〉는 말은 

〈제멋대로 행하여 망할 길을 가게 된다〉라고 

해석됩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와의 법을 지키는 백성은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가 이렇게 어지럽고 

소란스러운 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교인들에게,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여 주는 

지도자가 없는 탓입니다. 

비전에는 잠든 영혼, 병든 심령, 

방황하는 영혼들을 깨우쳐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비전이 있고 없음에 따라 

한 시대와 백성들의 행복과 불행이 갈라집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 사도가 

요엘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여 말하기를 

성령을 받게 되면 

젊은이들이 비전을 보게 된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장 17절)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성령 받은 사람이요, 

성령 안에서 비전을 품은 사람이요, 

꿈꾸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감동과 능력에 힘입어 

비전을 전하는 사람이요, 꿈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

이미지 : 사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