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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 문혜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광석(사진 오른쪽)씨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건널목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 |
어린이 교통안전뿐아니라 학교폭력 예방에 이르기까지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철원 문혜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석 할아버지.
김 할아버지는 학교에 제일 먼저 출근해 교정을 살핀 후 건널목 등에서 ‘사랑합니다’, ‘행복한 하루보내요’ 등의 따뜻한 인사말과 환한 웃음으로 아침 인사를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건네면서 활기차게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경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김 할아버지는 문혜초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에서부터 쉬는 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는 교내외를 들러보면서 학교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 학교 구석구석에 있는 쓰레기를 수시로 청소하면서 깨끗한 학교로 가꾸는 동시에 학교내 다양한 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6학년 김훈기 어린이는 “오전과 오후로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할아버지께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며 “우리 학에 할아버지 같은 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 고 말했다.
김광석 할아버지는 “항상 나의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등하굣길 교통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고 있다” 며 “각종 비행 예방과 어린이 유괴 및 납치 예방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힘줘 말했다.
철원/진교원 kwchine@kado.net